베니스의 개성상인

오세영 · Novel
6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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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에 발간된 베스트셀러 <베니스의 개성상인>가 재발간되었다. 책은 오래전에 신문에 실린 한 장의 그림, 네덜란드의 거장 루벤스가 그린 '한복을 입은 남자(A Man in Korean Costume)'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으로, 장쾌한 스케일로 펼쳐지는 팩션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책은 발간된 지 16년이 지났지만 소설 속 상황은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약삭빠른 상혼과 사람을 중시하지 않고 돈만 우선시하는 물질만능주의가 판치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다른 나라의 사정쯤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무한 경쟁시대를 살아가는 현재의 우리 모습과 너무나 흡사하다. 임진왜란 때 포로로 이탈리아에 건너가 세계무역을 주름잡은 한국인, 안토니오 코레아의 일대기와 국제 경제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활로를 찾기 위한 후손 유명훈의 끈질긴 노력을 따라가다 보면 비범한 상재와 진정한 상도를 발휘하며 온갖 역경을 지혜롭게 극복한 자랑스러운 한국인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17세기 거장 피터 폴 루벤스가 조선 사람을 모델로 그린 그림, 이탈리아 사람 프란체스코 카를레티가 일본 나가사키에서 임진왜란 때 포로로 끌려간 안토니오 코레아라는 조선인 청년을 데리고 이탈리아로 돌아갔다는 기록, 남부 이탈리아의 알비라는 작은 마을에 코레아라는 성을 쓰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직접 연결되지 않는 사실을 기반으로 이 팩션 속 인물들과 이야기를 창조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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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1권 작가의 말 한복을 입은 남자 안토니오 코레아 칠천량 해전 사라미 사카이 신앙의 신비여 물의 도시로 콤파니아 델 로치 또 하나의 안토니오 천국의 열쇠 실권약관부 계약 낙찰 후거 가의 파산 성 조지의 깃발 고립 이스파한의 장미 슈퍼 301조 베를린 장벽 2권 신대륙으로 사르가소 해 무풍의 바다 프라하의 봄 전쟁 겨울왕 동방에서 온 은인 조선소 인수 네 장의 카드 겉보기 회전점 바사 호의 전복 사막의 폭풍 귀향 이탈리아의 종마 아프리카 종단 유로퀘이크 한복을 입은 남자

Description

200만 독자를 사로잡은 한국형 팩션의 기원, 전격 재발간! 1993년에 발간된 화제의 베스트셀러『베니스의 개성상인』을 16년 만에 다시 만난다. 이 책은 오래전에 신문에 실린 한 장의 그림, 네덜란드의 거장 루벤스가 그린「한복을 입은 남자(A Man in Korean Costume)」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으로, 오세영에게『베니스의 개성상인』의 작가라는 타이틀을 달아준 바로 그 소설이다. 16년 전에 이 책을 읽은 독자들에게는 원작의 감동과 짙은 향수를 불러일으켜줄 것이고, 아직까지 이 책을 접하지 못한 독자들에게는 장쾌한 스케일로 펼쳐지는 팩션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은 발간된 지 16년이 지났지만 소설 속 상황은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약삭빠른 상혼과 사람을 중시하지 않고 돈만 우선시하는 물질만능주의가 판치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다른 나라의 사정쯤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무한 경쟁시대를 살아가는 현재의 우리 모습과 너무나 흡사하다. 임진왜란 때 포로로 이탈리아에 건너가 세계무역을 주름잡은 한국인, 안토니오 코레아의 일대기와 국제 경제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활로를 찾기 위한 후손 유명훈의 끈질긴 노력을 따라가다 보면 비범한 상재와 진정한 상도를 발휘하며 온갖 역경을 지혜롭게 극복한 자랑스러운 한국인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루벤스의 그림에 숨겨진 엄청난 비밀을 파헤친다! 1983년 영국 런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고가에 팔려 화제가 된 네덜란드 화가 루벤스의 그림 「한복을 입은 남자」. 가로 23.5센티미터, 세로 38.4센티미터 크기의 이 드로잉은 조선시대 무관이 입던 철릭 차림의 사내를 묘사한 것으로, 루벤스는 콧잔등과 두 뺨, 귀 등에만 부분적으로 붉은색 터치를 해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과연 알 듯 모를 듯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만만하게 서 있는 그림 속의 남자는 누구인가? 17세기 바로크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 피터 폴 루벤스(1577~1640년). 400여 년 전의 서양 화가가 한복을 입고 있는 조선 사람을 모델로 그림을 그린 것이다. 은자의 나라 조선은 구한말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으로 서양 세계와 접촉하기 시작했는데, 무려 400년 전 이탈리아에 조선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이탈리아 사람 프란체스코 카를레티가 일본 나가사키에서 임진왜란 때 포로로 끌려간 안토니오 코레아라는 조선인 청년을 데리고 이탈리아로 돌아갔다는 기록이 있으며, 남부 이탈리아의 알비라는 작은 마을에 코레아라는 성을 쓰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세 가지 사실들을 직접 연결해주는 단서는 어디에도 없다. 그래서 저자는 군데군데 드러나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관련이 있는 자료를 찾고 당시의 시대를 읽으며 조선시대에 이탈리아로 건너간 유승업이라는 한 인물과 아직도 ‘코레아’라는 성을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이탈리아 남부의 작은 마을을 연결시켜 그 당시 세계무역을 주름잡은 한국인 안토니오 코레아를 만들어낸 것이다. 여기에 개성상인의 후예인 정명물산 간부 유명훈이 무역경쟁을 벌이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대의 삶을 대비시킴으로써 소설의 재미와 감동을 극대화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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