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미술뿐 아니라 다른 각종 예술 장르에도 유효한 31개의 비평용어를 통해 철학·경제학·사회학 전반에 걸친 예술 세계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해주는 예술이론서. 『꼭 읽어야 할 예술 비평용어 31선』은 * 「기호」,「시뮬라크럼」, 「모더니즘」, 「컨텍스트」,「응시」와 같은, 현대 예술비평에서 빠질 수 없는 31개의 비평용어를 다룬다. * 단순히 사전적으로 해당 용어를 정의하는 게 아니라, 저자들이 실제로 예술작품에 대한 ‘예술비평’을 수행하면서 각 용어들의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을 보여 준다. 그 과정에서 독자는 단순히 각 장의 용어들을 머릿속에 기억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체화’하게 된다. * 예술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보여 줄 뿐 아니라, 예술과 상호작용하는 사회·정치·경제·문화적 문제들을 함께 끌어안고 사유한다. * 31개의 비평용어에 대한 31개의 매력적인 에세이들을 담고 있는데, 이 31개의 에세이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독자에게 거대한 예술 지형도를 그려 준다. [출판사 서평] 「기호」,「시뮬라크럼」, 「모더니즘」, 「컨텍스트」,「응시」와 같은 용어들은 현대 예술비평에서 수도 없이 등장한다. 예술에 대해서, 그리고 예술비평에 대해서 공부하려는 사람들은 언제나 이런 용어들을 ‘확고히’ 정리해야만 한다는 필요성을 느낀다. 순전히 독자들의 그런 ‘필요성’ 덕분에 탄생한 이 책은 ‘꼭 알아야 할 예술 비평용어 31개’를 에세이 형식으로 망라해 정리했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해당 용어들을 사전적으로 정리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의 저명한 저자들은 해당 용어를 중심에 놓고 그것과 관련된 ‘예술비평’을 실제로 수행한다. 이런 과정에서 각각의 용어들은 본래의 사전적 의미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보다 폭넓은 의미를 형성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 31개의 용어는 ‘고정된’ 텍스트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모두 ‘살아’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멈춘’ 텍스트를 머릿속에 입력하는 게 아니라, ‘살아 숨쉬는’ 용어를 자연스럽게 체화하게 된다. 이렇게 체화된 용어는 쉽게 잊히지 않는다. 이 책에 수록된 에세이들은 모두 ‘예술작품’ 자체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해낸다. 하지만 그들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가 ‘예술작품’을 둘러싼 세계에 주목한다. 예술과 사회·경제·문화·정치·역사의 문제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정확히 포착하며, 이를 통해 예술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에는 예술비평에 대한 31개의 작은 지도들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각각의 지도를 살피며 예술에 대한 지평을 조금씩 넓혀가는 일만으로도 충분히 유쾌한데, 이 책의 끝에 이르러 독자들은 이 31개의 지도가 사실은 모두 연결되어 하나의 거대한 세계를 그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