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민감한 사람들이 세상 속에서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있는 그대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근원적인 질문과 해답을 주는 동시에 자신만의 유쾌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알려준다.
민감한 사람들은 주변의 미세한 변화까지 민감하게 반응하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위험이나 사고를 빠르게 인지하는 능력이 있고, 사람들의 감정 변화도 민감하게 읽어내기 때문에 타인을 배려하고 분쟁이나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정하는 능력이 있다. 그래서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가장 높이 평가받고 있는 위대한 창의력과 통찰력, 그리고 열정과 동정심을 보여준 수많은 소설가, 시인, 예술가 심지어는 과학자들까지도 민감한 사람들이었으며, 민감함이 그들을 빛나게 한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반면, 민감한 사람들은 자극적인 환경에 오래 노출되어 있거나 갑작스런 낯선 환경이나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 속에 있을 때는 다른 사람들보다 쉽게 지치곤 한다. 그래서 지나치게 부끄러움을 탄다거나 숫기가 없고 대인 기피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그것이 극도의 상황에 이르면 우울증이나 자살 충동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몸과 마음의 민감한 요구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유년기의 경험 등을 통해 자신을 돌보고 지금까지 당황스럽고 긴장되던 상황에서 대처하는 법, 원만한 대인관계를 위하여 극복해야 할 것들, 잠재 능력을 살리는 직업 찾기, 사랑과 우정의 재발견, 마음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 그리고 영혼과 정신을 풍요롭게 하는 법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