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1권
‘용서하지 않아!’
간악한 후궁에 의해 아비에게 내쳐진 바벨론의 왕자.
그림자처럼 자신의 뒤를 따르는 암살자를 피해
발렌시아의 빈민가로 접어든 레이튼은 이를 악물었다.
“그대를 비(妃)로 맞이하겠어.”
모두가 두려워하는 적안(赤眼) 폭군(暴君) 레이튼.
그 레이튼의 심장을 움켜쥔 왕비 비비안 람쉐드.
스물셋에 죽음을 맞이한 그녀가 다시 눈을 떴다!
시리도록 아름다운 푸른 눈은 적안으로 바뀌었지만
비비안은 더 이상 그를, 그의 눈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다시 한 번 주어진 삶에서 운명을 바꾸려는 여인 비비안.
폭군의 비(妃), 그녀가 역사를 바꾸어쓰기 시작했다!
2권
사상 최악의 폭군 레이튼.
그러나 그가 만들고자 했던 나라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가였다.
귀족의 이기주의가 팽배한 나라에서
그는 폭군을 자처하며 역사에 반기를 든다.
그렇게 레이튼은 비로소
고고하게 우뚝 선 왕좌 아래 세상을 무릎 꿇리는데…….
그러나 폭군에게도 따뜻한 피가 흘렀던가!
피도 눈물도 없는 그에게도 감정은 있었으니
그것은 곧 비비안을 향한 애끓는 감정.
"나는 칼 한 자루로 반역군을 모두 도살한 왕.
내게 필요한 건 내 손에서 놀아날 자들이다."
그들의 반대에 더욱 애달파지는 마음.
폭군의 마음에도 봄의 꽃이 피었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