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위의 남작

이탈로 칼비노 · Novel
39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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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헤스, 마르케스와 함께 현대문학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이탈로 칼비노의 대표작 <나무 위의 남작>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재출간됐다. 꼼꼼한 재검토와 교정과정을 거쳤으며, 가독성을 위해 문단을 나누었던 초판과 달리 원문의 형식을 따랐다. 그에게 전세계적 명성을 안겨준 '우리의 선조들 3부작'은 환상과 알레고리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로 <반쪼가리 자작>, <나무 위의 남작>, <존재하지 않는 기사>를 일컫는다. '현대인들의 족보'라 할 수 있는 이 세 작품은 중세와 17~19세기를 배경으로, 우화적 방식을 통해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을 조명한다. <나무 위의 남작>의 주인공 코지모는 열두 살이 되던 해 나무로 올라가 평생 동안 그 위에서 살기로 결심한다. 그가 이런 결심을 하게 된 직접적 계기는 누나의 달팽이 요리. 원치 않는 요리를 먹으라고 강요하는 아버지에 반발해 나무 위로 올라가는데, 이는 표면적인 이유에 불과하다. 코지모는 이미 오래전부터 권위적이고 시대에 뒤진 아버지로 상징되는 귀족 사회에 환멸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 그는 나무 위에 올라가 인간들을 괴롭히는 문제를 '거리를 두고' 바라본다. 그리고 그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세상의 현실을 정확히 보기 위해서는 한 발 물러서야 한다는 작가의 가치관이 코지모를 통해 형상화된 것이다. 칼비노는 1950년대 말의 수많은 문제들을 과거의 상황 속에서 재조명해 보고자 18세기를 택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는 끊임없이 18세기의 역사적 사건들이 언급되며, 루소나 디드로, 나폴레옹 같이 유명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코지모 남작이 평생을 나무 위에서 살아가며 겪는 역경과 갖가지 모험담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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