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나에게 탐정을 하라고 해

시라이시 가오루 ·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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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유기한 사건이 벌어지고 그 진상이 밝혀지는 과정을 시라이시 가오루의 시선으로 차분하게 따라간 장편소설인 전작 『나와 그녀의 머리 없는 시체』와 달리, 프롤로그와 막간극, 에필로그를 제외하고 총 네 개의 사건이 벌어지는 연작소설집으로, 전작에 비해 한층 발랄하고 경쾌해서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유쾌한 이야기들이 모여 있다. 시부야 역의 하치코 동상 앞에 ‘그녀’의 머리를 가져다 놓은 지 반년, 시라이시 가오루는 여전히 평범하게 회사를 다니고 있다. 그런데 시라이시 가오루의 주변 사람들은 자꾸만 그에게 탐정을 하라고 권한다. 게다가 그가 가는 곳마다 계속해서 이상한 사건이 벌어진다. 심지어 그 사건들을 어느새 해결하고 있는 시라이시 가오루. 결국 그는 어쩌다 보니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 역할을 맡게 되는데... 지극히 평범한 주변의 일상 속에서 벌어질 법한 ‘반경 3미터 일상 미스터리 소설’로 불리는 이 작품 속에는 요란하지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은 채로 계속 미궁에 빠져 있는 사건들, 그래서 더 미스터리한 일상 속 수수께끼, 평범한 회사원이 풀어나가는 비범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주인공이 왜 탐정 역할을 하기에 이르렀는지, 그리고 앞으로 그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의 과정을 늘 그렇듯 무심하고 담담한 시라이시 가오루의 시선을 따라 보여준다.

'그부호' 잇는 독보적 감성

비주얼 마스터 웨스 앤더슨 신작

<페니키안 스킴> · 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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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부호' 잇는 독보적 감성

비주얼 마스터 웨스 앤더슨 신작

<페니키안 스킴> · 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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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 창 너머의 잊힌 거리 눈앞의 낯선 그대에게 모두가 나에게 탐정을 하라고 해 막간극, 어느 길모퉁이에서의 해후 나를 둘러싸고 흘러가는 수많은 것 나는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싫지 않다 에필로그_ 사람은 모두 ‘나’라는 수수께끼를 만든다

Description

반경 3미터 일상 미스터리 소설! ‘그녀’의 머리를 하치코 동상 앞에 가져다 놓은 지 반년, 나에게는 이상하게도 자꾸만 사건이 찾아온다. 시부야 하치코 동상 앞에 ‘그녀’의 머리를 가져다 놓은 지 반년, 시라이시 가오루는 여전히 평범하게 회사를 다니고 있다. 그런데 시라이시 가오루의 주변 사람들은 자꾸만 그에게 탐정을 하라고 권한다. 게다가 그가 가는 곳마다 계속해서 이상한 사건이 벌어진다. 심지어 그 사건들을 어느새 해결하고 있는 시라이시 가오루. 결국 그는 어쩌다 보니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 역할을 맡게 된다.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은 시라이시 가오루에게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당신의 천직은 탐정이야!” 그럴 때마다 시라이시 가오루는 곤란한 표정을 지을 뿐이다. “칭찬은 고맙지만, 나에게는 사건을 해결하는 재능 같은 건 없어.” 어쩌다 탐정이 되어버린 평범한 회사원 시라이시 가오루 자신도 모르는 사이 어느덧 사건을 해결하고 있는데…… ‘시라이시 가오루’가 돌아왔다. 전작 『나와 그녀의 머리 없는 시체』에서 하치코 동상 앞에 그녀의 머리를 유기하고 죽을 고비를 넘긴, 바로 그 주인공. 여전히 세상사에 초연한 것처럼 굴지만, 세상은 그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고, 자꾸만 사건이 굴러들어온다. 그럼 그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어느새 사건을 해결하고 있다. 얄미우면서도 도무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모두가 나에게 탐정을 하라고 해』는 머리를 유기한 사건이 벌어지고 그 진상이 밝혀지는 과정을 시라이시 가오루의 시선으로 차분하게 따라간 장편소설인 전작 『나와 그녀의 머리 없는 시체』와 달리, 프롤로그와 막간극, 에필로그를 제외하고 총 네 개의 사건이 벌어지는 연작소설집으로, 전작에 비해 한층 발랄하고 경쾌해서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유쾌한 이야기들이 모여 있다. 시부야 역의 하치코 동상 앞에 ‘그녀’의 머리를 가져다 놓은 지 반년, 시라이시 가오루는 여전히 평범하게 회사를 다니고 있다. 그런데 시라이시 가오루의 주변 사람들은 자꾸만 그에게 탐정을 하라고 권한다. 게다가 그가 가는 곳마다 계속해서 이상한 사건이 벌어진다. 심지어 그 사건들을 어느새 해결하고 있는 시라이시 가오루. 결국 그는 어쩌다 보니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 역할을 맡게 된다.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은 시라이시 가오루에게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당신의 천직은 탐정이야!” 그럴 때마다 시라이시 가오루는 그저 곤란한 표정을 지을 뿐이다. “칭찬은 고맙지만, 나에게는 사건을 해결하는 재능 같은 건 없어.” 반경 3미터 일상 미스터리 소설의 탄생! 평범한 회사원이 풀어나가는 비범한 이야기들 지극히 평범한 주변의 일상 속에서 벌어질 법한 ‘반경 3미터 일상 미스터리 소설’로 불리는 이 작품 속에는 요란하지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은 채로 계속 미궁에 빠져 있는 사건들, 그래서 더 미스터리한 일상 속 수수께끼, 평범한 회사원이 풀어나가는 비범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주인공이 왜 탐정 역할을 하기에 이르렀는지, 그리고 앞으로 그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의 과정을 늘 그렇듯 무심하고 담담한 시라이시 가오루의 시선을 따라 보여준다. 주인공의 통찰력, 상상력, 또 추리력으로 진상을 파헤치는 미스터리적인 재미도 쏠쏠하지만, 사건의 해결 자체보다 시라이시가 겉으로는 귀찮아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사건에 휘말리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다. 또한 시라이시 가오루뿐만 아니라 노다와 사에구사 등 매력 넘치는 주변 인물들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시라이시 가오루는 모두가 퇴근하고 텅 빈 사무실에 홀로 남아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 이 세상에서 나를 떠올리는 사람이 없는 이상 나는 이곳에 없다. 아니 나는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달리 말하면, 누군가 나를 떠올려주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나는 비록 이곳에 없더라도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그녀를 떠올린다. 반년 전 머리를 잘라낸, 지금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그녀를. 그가 그녀를 기억하는 한, 그녀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다. 이처럼 유쾌한 재미와 깊은 감동을 함께 선물하는 시라이시 가오루, 우리는 오래도록 그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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