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키아

파올로 파리시
1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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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메시스 아티스트 시리즈의 여섯 번째 주인공은 <장미셸 바스키아>이다. 이번 그래픽노블 『바스키아』는 무려 20톤 규모에 150여 점의 작품이 소개되는 롯데뮤지엄의 「장 미쉘 바스키아 - 거리, 영웅, 예술」전과 때를 같이하여 더욱 의미가 깊다. 이탈리아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노블 작가 파올로 파리시가 불러낸 바스키아의 삶은 그가 만든 작품만큼이나 흥미진진하다. 열다섯 살에 집을 뛰쳐나와 여기저기를 떠돌며 뉴욕의 허름한 벽에 낙서를 휘갈기던 그라피티 예술가에서 앤디 워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 스타가 되기까지, 바스키아의 28년간 생애는 숨 가쁠 정도로 속도가 빠르고 영화 주인공처럼 운명적이다. 파올로 파리시는 1980년대 뉴욕을 철저히 조사하여 생생한 색상으로 재현하였으며, 우리를 바스키아의 강렬한 인생의 여정으로 데려다준다. 책은 모두 세 장으로 구성된다. 각 장은 바스키아가 살았던 시기의 어떤 사실이나 사건과 구체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각 소제목들은 바스키아의 인생에서 결정적 역할을 했던 이름들에서 따왔다. 이 책에서 파올로 파리시가 몇 가지 특정 색을 골라 사용한 데에는 아주 특별한 이유가 있다. 그는 이 스타 예술가의 전기를 전하기 위해 바스키아의 모든 작품을 되살펴 보았다. 이 색들은 대부분 힘과 도전 그리고 우아함을 담고 있는 그의 초기작에서 두드러지는 색들이다. 말하자면 이것은 그래픽노블이 아닌 것에서 그래픽노블을 만들어 보려는 노력에서 파생된 <오마주>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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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품을 어떻게 달리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건 마일스 데이비스에게 <당신의 트럼펫 소리는 어떤가요?>라고 물어보는 것과 마찬가지다. ─ 장미셸 바스키아 장미셸 바스키아의 강렬한 인생을 재현하다 미메시스는 한 예술가의 인생 전반을 역동적인 그래픽노블로 선보이는 <아티스트 시리즈>를 꾸준히 펴내고 있다. 이 시리즈의 여섯 번째 주인공은 <장미셸 바스키아>이다. 특히 이번 그래픽노블 『바스키아』는 무려 20톤 규모에 150여 점의 작품이 소개되는 롯데뮤지엄의 「장 미쉘 바스키아 - 거리, 영웅, 예술」전과 때를 같이하여 더욱 의미가 깊다. 이탈리아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노블 작가 파올로 파리시가 불러낸 바스키아의 삶은 그가 만든 작품만큼이나 흥미진진하다. 열다섯 살에 집을 뛰쳐나와 여기저기를 떠돌며 뉴욕의 허름한 벽에 낙서를 휘갈기던 그라피티 예술가에서 앤디 워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 스타가 되기까지, 바스키아의 28년간 생애는 숨 가쁠 정도로 속도가 빠르고 영화 주인공처럼 운명적이다. 파올로 파리시는 1980년대 뉴욕을 철저히 조사하여 생생한 색상으로 재현하였으며, 우리를 바스키아의 강렬한 인생의 여정으로 데려다준다. 책은 모두 세 장으로 구성된다. 각 장은 바스키아가 살았던 시기의 어떤 사실이나 사건과 구체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각 소제목들은 바스키아의 인생에서 결정적 역할을 했던 이름들에서 따왔다. 이 책에서 파올로 파리시가 몇 가지 특정 색을 골라 사용한 데에는 아주 특별한 이유가 있다. 그는 이 스타 예술가의 전기를 전하기 위해 바스키아의 모든 작품을 되살펴 보았다. 이 색들은 대부분 힘과 도전 그리고 우아함을 담고 있는 그의 초기작에서 두드러지는 색들이다. 말하자면 이것은 그래픽노블이 아닌 것에서 그래픽노블을 만들어 보려는 노력에서 파생된 <오마주>라고 할 수 있다. <빛나는 아이>가 <죽음을 타고> 떠나기까지 『바스키아』의 첫 번째 파트 「빛나는 아이」에서는 바스키아가 처음 경험한 촉각적 모티프들을 비축해 나갈 수 있었던 유년기를 표현하는데, 그 모티프들은 이후 그의 작품 전반에 걸쳐 아주 강렬하고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나타난다. 두 번째 파트 「뉴욕/뉴 웨이브」는 바스키아가 참여한 매우 중요한 그룹전의 동명 타이틀로 이 전시회를 통해 바스키아는 스타 예술가로서 그 힘을 발견하게 된다. 당시 미국의 예술 시장은 급격한 변화를 겪었고 갤러리 관장들의 태도도 변화의 물결을 탔다. 관장들은 새로운 <스타 시스템>에 의한 미술품의 상업화, 무분별한 작품 매매, 거대 자본의 유입으로 특징지워지던 시장에 굴복하고 모든 윤리적인 관례를 깨기 시작했다. 바스키아도 그 물결에 휩쓸렸다. 그는 절실하게 그 속에 포함되기를 바랐고 결국 그 시스템에 소비된 채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다. 세 번째 파트 「앤디 워홀」은 <팝 아트의 아버지>와 바스키아의 예술적 관계를 다룬다. 마지막 장 「죽음을 타고」는 바스키아가 1988년 사망하기 얼마 전에 완성한 마지막 회화 작품과 같은 이름이다. 이 작품은 한 기수가 해골을 타고 불행히도 너무 이르게 이미 정해진 극적 결말을 향해 질주하는 모습을 그렸다. 바스키아의 일대기를 바스키아뿐 아니라 여러 사람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이 책은 그의 삶 자체만큼이나 현실적이고 간결하며, 겉발림도, 겉치장도 없는 미묘하면서도 적나라한 진실이라는 점에서 모두 서로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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