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갑니다

Takuji Ichikawa · Novel
35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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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순수한 사랑으로 물들인 소설 개정판. 일본에서 100만 부 판매를 기록했고 동명의 영화로 400만 명의 관객을 모은 바 있으며 TBS 드라마와 만화에 이어 소설 속 이야기가 모티브가 된 동화책 까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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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랑의 인사! “나는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었나요?” 불황에 빠진 일본 출판계를 부활시킨 밀리언셀러 영화, 드라마, 만화로 제작된 경이로운 기록의 러브 스토리! 일본을 순수한 사랑으로 물들인 소설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국내에서 출간됐다. 일본 소설의 새로운 감성을 대표하는 이치카와 다쿠지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일본에서 100만 부 판매를 기록했고 동명의 영화로 400만 명의 관객을 모은 바 있으며 TBS 드라마와 만화에 이어 소설 속 이야기가 모티브가 된 동화책 《꼭꼭 기억해줘 - 아카이브 별 이야기》까지 화제를 모았다. 또한 영화 개봉 후, 영화 주제곡이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소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오랫동안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서 시작된 순수소설 계보를 이어받는 한편, 저자가 아직 소설가로 정식으로 데뷔하기 전 본인 홈페이지에 소설을 게재했을 때 수십만 명의 네티즌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을 정도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탄탄히 갖춘 작품이다. 게다가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출간되었을 때는 즉각적으로 높은 판매를 올려 언론으로부터 ‘불황에 빠진 일본 출판계를 부활시켰다’는 극찬을 듣기도 했다. 과연 이 소설에 사람들은 왜 열광했을까.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주인공인 미오와 다쿠미의 사랑 이야기가 위안을 주기 때문이다. 사회에 만연한 인스턴트 사랑과 이기적인 관계에 지친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사랑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운명을 거는 미오의 모습에서 감동을 받게 되는 것이다. 사랑에 대한 굳은 믿음으로 미오의 용기에 동참하는 그녀의 연인인 다쿠미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면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십 대부터 부모가 되고 난 이후까지 주인공들의 더디고 조심스러운 사랑을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행복해지는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마지막 다쿠미의 조용한 독백까지 다 읽고 책을 덮고 나면 사랑의 따듯한 온기로 가득한 이 책을 누군가에게 전해주고 싶어질 것이다. 순수한 러브스토리, 그 가슴 아픈 시작 1년 전 비의 계절에 아내 미오를 잃은 다쿠미는 아들 유지에게 엄마의 기억을 남겨주기 위해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어쩌면 그것은 병으로 기억을 잃어가는 자신을 위해 다시 한 번 사랑의 추억을 되새기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는 이렇게 첫 문장을 시작한다. “미오가 죽었을 때, 나는 이런 식으로 생각했다. 우리의 별을 만든 누군가는 그때 이 우주 어딘가에 또 다른 별 하나를 더 만들었던 게 아닐까…. 그곳은 죽은 사람들이 가는 별. 그 별의 이름은 아카이브archive.” 다쿠미는 유지에게 아카이브 별에 미오가 살고 있다고 말해준다. 그 별은 이 세상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모여 사는 곳이라고. 지상의 누군가가 사라진 누군가를 생각하고 추억해주는 한, 그 사람은 아카이브 별에서 살 수 있다고. 그러니까 기억이 삶의 힘인 별이라고. 아빠는 별의 그림을 그려주고, 아들은 진심으로 별의 존재를 믿는다. 그 별에 엄마가 살고 있으니까, 기억되는 것은 사라지지 않는 법이니까. 비를 타고 다시 찾아온 사랑 6월, 비의 계절이 시작되면서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다. 미오가 그들에게 돌아온 것이다. 어느 비 오는 날, 숲으로 산책을 나갔던 유지와 다쿠미는 비안개가 피어오르는 회색빛 풍경 속에서 미오를 만난다. 금세 미오임을 알아볼 수 있는 너무나 그리운 윤곽으로 그녀가 앉아있다. 그리고 친밀한 단어처럼 익숙한 저 머리칼의 냄새…. 잘못 보았을 리가 없다. 미오다. 꼭 닮은 사람일까, 그녀가 실은 살아있던 게 아닐까, 아니면 《X파일》의 멀더나 믿을 에이리언이나 클론의 가능성까지 다 생각해보지만, 역시 미오가 맞다. 그러니까 이것은 미오의 유령…? 사실 1년 전 미오는 이렇게 말했었다. “다시 비의 계절이 돌아오면 둘이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러 올 거야.” 그녀는 정말 약속을 지키러 돌아온 것이다. 더운 게 영 질색이라던 미오는 비의 계절이 끝나면 돌아간다고 했다. 남은 시간은 6주. 이제 세상에서 가장 기묘하고 아름다운 동거가 시작된다. 처음부터 다시 사랑하자 그런데 미오는 예전 기억을 모두 잃은 상태이다. 다쿠미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된 그들의 사랑에 대해 하나씩 이야기를 들려준다. 반경 1m 이내에서 맹렬히 주고받았던 신호. ‘누구 없습니까? 사랑할 상대를 찾습니다!’ 졸업식 날, 서로에게 건넸던 짤막한 인사. ‘너의 옆은 정말 마음이 편안했다. 고맙다.’ 수줍은 듯 주머니 안에서 처음 손을 맞잡았던 두 번째 데이트 이야기. ‘어서 오세요, 왼쪽 호주머니에….’ 그리고 자신의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을 안 다쿠미가 미오의 옆을 떠나려고 했던 슬픈 추억까지. 그때 가까스로 1년 만에 다시 만났을 때 미오는 다쿠미에게 이렇게 용기를 주었다. “괜찮아. 분명 잘 될 거야. 가자, 앞으로 나가는 거야.” 옛 추억을 전하면서, 둘은 다시 사랑을 한다. 처음인 듯, 아니 처음의 마음으로, 그 떨림으로 서로를 사랑한다. 만나기만 하면 반드시 서로 좋아하게 돼버리는 운명의 연인들처럼, 언제라도, 몇 번이라도 다시 사랑에 빠지고야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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