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베리 상'을 두 차례 수상한 작가 로이스 로리의 자전적 체험을 바탕으로 쓴 성장소설이다. 주인공 메그는 열세 살이 되던 여름 언니 몰리의 죽음을 겪는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삶과 죽음, 그 이해할 수 없는 경계를 받아들이게 된다.
이야기는 자매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을 묘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갈등은 도시에서 각방을 썼던 자매가 시골로 이사 온 뒤 한 방을 쓰게 되면서 벌어지는 불가피한 것인데, 바로 그 날 밤 언니의 죽음을 예고하는 사건이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