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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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모두 20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언어철학이 시작된 배경에서부터 1960년대까지의 논의 중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몇몇 주제들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다. 1~6장은 논리의 오리엔테이션 과정으로, 철학사에서는 어떤 문제들을 배경으로 언어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었는지를 보여 주고 있으며, 이 후부터는 본격적인 언어철학의 고전적 문제들을 설명한다. 특히 14장에서는 영미철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논문 중의 하나로 평가되는 콰인의 「경험주의의 두 도그마」를 간략하게 소개하는데, 이 글은 언어철학의 연구에 있어서도 논의 주제가 세분화, 전문화되는 전기가 된다. 17장 이후에는 오스틴, 비트겐슈타인, 설 등의 견해를 통해 언어행위의 다양한 측면을 살펴보며, 언어철학의 주요 관심 주제인 ‘의미’에 대한 논의로 마무리된다. 철학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언어철학은 영미 분석철학의 중심적인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에게는 너무 멀게만 느껴진다. 저자는 『쉽게 읽는 언어철학』을 통해 이 분야가 너무 어려운 것 같다고 느껴 왔던 사람이나 영미권 철학의 흐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언어철학의 의의와 묘미를 공유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