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 《슬로레시피》 조용히 주위를 둘러보고, 조금 더 자연을 생각하고자 하는 휘황, 그가 말하는 천천히 걷는 삶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들어보자. 모델 활동 14년 차, 혼자살기 6년 차. 그동안 그가 배운 것은 이사를 잘하는 방법, 형광등을 바꾸는 방법, 고장 난 수도꼭지를 고치는 방법만은 아니다. 외로움을 즐기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아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고, 여유로운 시간에 자신에게 충실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또 삶을 더욱 소중하게 느끼게 하는 주위 사람들의 고마움 그리고 그들과의 조화로운 삶을 알게 되었다. 그 모든 배움은 휘황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준다. 휘황의 사람, 동물, 시간, 한국, 일본에 대한 따뜻한 시선은 얼핏 차가워 보이는 그의 인상과는 달리 솔직하고 다정한 마음을 엿볼 수 있다. 모델뿐 아니라 DJ로 활약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포인트! 그럼, 휘황이 말하는 슬로라이프 노하우를 들어보자 Knowhow 1. 느리게 걷기!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느리게 움직이기란 쉽지 않다. 느리게 걷고, 느리게 살피되 둔하지는 않게. 이 조건을 충족시키기는 은근히 힘든 일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시간을 잘 쓰는 법. 일을 하는 시간에는 집중해서 일을 끝내고 일이 끝난 여유 시간에 멍하게 있지 않고 시간을, 여유를 충분히 즐기는 것이다. 단지 텔레비전으로 시간을 보내버리면 너무 아쉽지 않은가. 그래서 휘황이 추천하는 느리게 걷기 방법!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며 걷는다. 지나가는 예쁜 고양이, 새롭게 발견하는 가게, 어느새 피어난 이름 모를 식물을 둘러보며 천천히 길을 걷다 보면 기분도 새롭고 마음도 더 여유로워진다. 가끔 발견할 수 있는 마음에 드는 물건은 덤! Knowhow 2. 에코&오가닉 라이프 우리는 지구와 함께 살아가야 하고 자연을 빌려 쓰고 있다. 지구뿐만 아니라 북극곰, 펭귄, 호랑이, 사자, 장미, 수국 등 많은 동식물과도 살아간다. 그들과 지구를 나누기 위해, 그들이 계속 살아가도록 휘황은 소비적이고 소모적인 쓰임보다는 자연에게 최대한 피해를 덜 주는 소비를 하기 위해 노력한다. 새로운 소파를 사기보다는 천을 바꾸는 방법을 찾고, 주변의 초록을 늘리기 위해 화분을 키운다. 휘황이 전해주는 오가닉 요리 레시피도 따라 하고 싶은 슬로라이프의 한 모습! Knowhow 3. 가끔은 순간을 즐기자! 살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순간을, 인생을 즐기는 것! 집에서 직접 만든 요리와 함께라면 파티도 더욱 즐겁다. 태국여행을 추억하며 태국요리를 차려놓고 태국에서 사온 알록달록하고 헐렁한 전통 바지를 입고 여는 파티는 소소한 에피소드를 되새기고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또 가끔은 훌쩍 떠나보는 것도 휘황이 말하는 슬로라이프의 묘미. 가벼운 마음으로 최대한 줄인 짐을 가지고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곳으로 떠나면 스트레스는 물론 마음의 짐도 덜어낼 수 있을 것이다. 여의치 않다면 책 속에 소개된 <휘황의 교토산책>을 엿보며 잠시 마음의 휴식을 취해볼 것! 휘황이 말하는 슬로라이프란 우리가 빌려 쓰고 있는 자연에게 피해를 덜 주는 것이고, 주변의 소소한 것에 기뻐할 줄 아는 것이고, 혼자서도 시간을 즐길 줄 아는 것이다. 또 가끔은 친구들과 화려하게 파티를 하고 또 가끔은 혼자라도 훌쩍 떠나보는 것이다. 이 책에 듬뿍 담겨 있는 휘황적 슬로라이프의 레시피를 엿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