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
1장. 열여덟, 여름 _ 강일형
-입하(立夏)
-하지(夏至)
2장. 스물여섯, 가을 _ 서영오
-추분(秋分)
-상강(霜降)
3장. 서른하나, 겨울 _ 강일형
-대설(大雪)
-소한(小寒)
4장. 서른셋, 봄 _ 서영오
-입춘(立春)
-우수(雨水)
종장
작가 후기
김제이 장편소설. 고작 나 좋다는 계집애 하나 떼어 냈을 뿐인데 왜 이렇게 가슴이 타들어 가는 것 같은지 알 수 없었다. 너 따윈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뒈지기 직전엔 왜 자꾸 네가 보고 싶어지는 건지. 더는 도망칠 곳도, 숨을 곳도 없고, 혹시나 돌아가면 네 소식이라도 알까 봐 찾아온 이곳 해동엔 꿈처럼 네가 있다. 이기적인 나는 잠시나마 네 곁에 머물기 위해 그간의 내가 한 짓들은 모두 잊어버린 백치처럼 웃는다. "오랜만이야. 누나." 내 겨울이 네 봄을 집어삼킬지도 모른다는 걸 알면서도 이렇게. 영오야. 우린 만나지 말 걸,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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