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바흐

로버트 슈나이더 · Novel
4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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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는 소설 <오르가니스트>의 작가 로버트 슈나이더의 장편소설. 바흐의 미공개 육필 악보에 숨겨진 비밀을 둘러싼 미스터리 소설이다. 작가는 바흐 작품들의 태성적 특성과 바흐의 숨겨진 미공개 육필 악보라는 소재를 앞세워, 19세기 위대한 음악가 바흐를 새로운 미스터리 소설로 부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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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숨겨져 왔던 바흐의 치명적인 악보 <요한 계시록> 바흐의 미공개 육필 악보에 숨겨진 비밀을 둘러싼 미스터리 소설 <히든 바흐>가 북스토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로버트 무질상과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하고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와 더불어 유럽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는 <오르가니스트>의 작가, 로버트 슈나이더의 또 하나의 문학적 걸작이다. 바로크 음악을 집대성한 작곡가, 바흐. 그는 수많은 교회음악을 작곡했음에도 그의 곡들의 상당수는 버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바흐가 직접 악보를 쓴 것도 있지만 바흐의 악보들 상당수가 바흐의 아내나 아들들이 대필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로버트 슈나이더는 이런 바흐 작품들의 태생적 특성과 바흐의 숨겨진 미공개 육필 악보라는 매력적인 소재를 앞세워, 18세기 위대한 음악가 바흐를 새로운 미스터리 소설로 부활시켰다. 오르간 연주자이자 바흐 연구가인 야콥 켐퍼. 어느 날 교회의 파이프오르간 속에서 의문의 악보를 발견한다. 그것도 다름 아닌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육필 악보! 그 누구에게도 공개된 적이 없었던 오라토리오 <요한계시록>을 손에 넣은 야콥은 음악계를 뒤흔들 위대한 발견을 두고 환희에 젖는데……. 그것은 신의 선물인가, 악마의 선물인가? 그런데 그것은 정말 바흐의 작품인가? 왜 어둠 속에 250년 동안 숨겨져 있었던 것일까? 바흐의 육필 악보가 틀림없다는 주인공 야콥과 그 악보의 진위 여부를 의심하는 바흐 협회 음악전문가들과의 대립이 시작된다. 한편, 악보를 연구해 나가는 동안 야콥은 그것이 그냥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악보를 손에 넣은 이후로 그는 이유를 알 수 없는 환상을 경험하게 되고 악보가 어떤 신비한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직감한다. 바로 인간의 마음속 가장 밑바닥에 깔린 드러내고 싶지 않은 죄의식을 일깨우게 된다는 것. 사람의 영혼을 뒤흔드는 악보의 힘에 그는 점점 광기에 휩싸이게 되고, 이러한 현상은 그 곡을 들은 사람들에게까지 퍼져간다. 점점 더 이유를 알 수 없는 환상에 시달리게 되는 사람들, 과연 그들이 본 것은 무엇이었을까? 스케르초처럼 유쾌하고 수난곡처럼 심오한 문학적 걸작! 로버트 슈나이더는 음악을 통해 인간이 가진 모든 덕과 유약함을 드러내고, 이와 더불어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소설가인 그가 들고 나온 무기는 음악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등장인물들에 대한 유머와 페이소스 섞인 묘사라 할 수 있다. 바흐의 미발표 오라토리오 연주회장에 앉아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음악에 대한 생생한 묘사들은 바흐와 바흐 음악에 대한 작가의 이해가 거의 전문가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바흐 협회 사람들과 야콥이 벌이는 논쟁에서도 확인해볼 수 있다. 또한 신학적인 장광설을 늘어놓는 성 벤첼 교회의 목사, 속물성을 여지없이 드러내는 괴팍스러운 바흐 협회 인물들, 기타 주변 인물에 대한 묘사들은 읽는 동안 저절로 독자의 입가에 웃음을 머금게 하는 동시에, 인간의 존재에 대한 고통스러운 질문을 감추지 못하게 한다. 또한 진지함과 경쾌함을 넘나드는 스피디한 문체와 유머, 페이소스를 곁들인 작중인물들에 대한 묘사는 독자를 흡인력 있게 작품 속으로 빨아들이기에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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