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

김종성
26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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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역사 교과서를 분석한 책이다. 한국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한국 역사 9가지, 중국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중국 역사 7가지, 일본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일본 역사 8가지를 소개하고, 세 나라 국민들의 역사인식에 담긴 오류와 편견을 제기한다. 이를 통해 지나친 국수주의를 경고하고 과도한 자기비하를 경계하며 더불어 바른 역사관의 정립과 역사적 진실의 규명,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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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들어가는 말 제1장 한국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한국 역사 1. ‘조공’은 물물교환 형식의 무역 행위다 2. 사대를 한 경우보다 받은 경우가 더 많다 3. 고구려 태왕은 황제의 다른 표현이다 4. 역사에서 사라진 백제의 요서 점령 5. 백제 유민들이 운영한 신라방과 신라소 6. 한반도 본토 일부를 점령한 섬나라 탐라 7. 한민족 해적, 동아시아 바다를 지배하다 8. 그들은 왜 고조선 역사를 없앴을까 9. 세속오계는 불교가 아닌 신선교 전통 제2장 중국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중국 역사 1. 60년 동안 흉노에게 비단과 식량을 바친 한나라 2. 조공을 받는다는 것은 중국에게 때로는 고통이었다 3. 중국 역사의 절반도 되지 않는 한족 왕조 4. 몽골과 티베트 역사는 중국 역사인가 5. 수나라 멸망의 진짜 이유, 고구려 침공 6. 해적이 이끈 명나라 부흥운동 7. 중국은 세계 문명을 주도하지 않았다 제3장 일본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일본 역사 1. 한반도에서 문명을 전수받은 고대 일본 2. 일본 신국 건설과 백제 유민 3. 쇼군은 명나라 황제의 책봉을 받았다 4. 일본이 조선통신사를 환대한 이유 5. 일본 경제 도약의 밑거름이 된 임진왜란 6. 오키나와는 1879년까지 독립왕국이었다 7. 20세기 초 일본 근대화의 비밀 8. 정당방위로 포장된 일본의 침략 전쟁 에필로그

Description

그들은 왜 다른 역사를 가르치는가? 한중일이 축소하거나 왜곡한 역사, 그 이면에 감춰진 새로운 사실을 규명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계 각국은, 국가가 주도하여 자신들이 부끄러워하는 역사적 사실은 축소하거나 왜곡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역사적 사실은 최대한 과장하여 기술한다. 때로는 없는 사실을 있는 것으로 만들기도 하고, 있는 사실을 없는 것으로 단정하기도 한다. 과거의 역사적 사실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각 나라 간 분쟁의 중요한 명분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음을 고려할 때 한국과 중국, 일본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자행되는 역사 왜곡은 이제 낯선 일이 아니다. 이렇게 왜곡된 역사와, 이에서 비롯된 오류와 편견은 국가 간에 벌어지는 또 다른 긴장과 분쟁의 원인이 된다.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역사 교과서를 분석하는 이 책은, 한국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한국 역사 9가지, 중국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중국 역사 7가지, 일본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일본 역사 8가지를 소개하고, 세 나라 국민들의 역사인식에 담긴 오류와 편견을 제기한다. 이를 통해 지나친 국수주의를 경고하고 과도한 자기비하를 경계하며 더불어 바른 역사관의 정립과 역사적 진실의 규명,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자주적이고 진취적인 역사적 사실이 사라진 한국 교과서 자국의 수치스러운 역사는 어떻게든 숨기려 하고, 자랑스러운 역사는 최대한 과장하는 게 근현대 국가의 보편적 역사 서술 경향이다. 하지만 한국 역사 교과서는 자주적이고 진취적인 역사 사실의 서술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고려가 공식적으로 황제국을 표방했다는 점은 고려 역사서인 《고려사》만 뒤적여도 쉽게 알 수 있다. 백제의 중국 점령은 중국 역사서인 《송서》, 《양서》, 《남사》가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도 한국 역사 교과서는 이런 사실들을 인정하지 않는다. 신채호는 논문 〈조선 역사상 1천년 이래 최대 사건〉에서 12세기 초 자주파 묘청이 사대파 김부식에게 패배한 이래로 한민족의 기상이 한반도 안에 갇혀버렸다고 탄식했다. 신채호의 탄식처럼 한국 교과서는 한민족의 화려한 과거를 웬만해서는 인정하지 않는다. 역사적 근거가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렇게 하고 있다. 자국 역사의 화려함을 지나치게 과장하는 중국 교과서 중국 역사 교과서는 한국 교과서와는 달리 자국 역사의 화려함을 지나치게 과장한다. 예컨대, 주변국에게서 받은 조공은 강조하면서 그보다 훨씬 더 많은 대가를 상대에게 지불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는다. 또한 한나라가 흉노에게 60여 년 동안 해마다 많은 양의 비단과 식량을 바쳤지만 오로지, 흉노족을 압박해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만 이야기한다. 위진남북조 시대를 포함해 몽골이나 만주족 등 주변 민족에게 수없이 정복된 역사는 ‘유목민들이 우리 땅에 와서 우리에게 동화’된 것으로 변형되어 서술된다. 이러한 역사 인식은 현대 중국이 티베트나 몽골과 같은 자국 내 소수민족의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로 거침없이 서술할 수 있는 까닭이기도 하다. 한반도의 영향을 축소하고 은폐하는 일본 교과서 일본 역사 교과서는 대륙의 역사적 관련성을 가능한 최소화하고 자국의 역사적 독자성을 강조하고자 하는 일본인들의 역사 인식이 뚜렷이 반영되어 있다. 특히 한반도와 관련된 사실은 유독 외면한다. 고대 일본이 한반도에서 문명을 전수받은 사실, 백제 멸망 후 백제 유민들과 더불어 새로운 일본을 건설한 사실, 한반도 국가들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한 사실 등은 은폐하거나 대륙의 영향으로 변형해 서술한다. 이와 함께 최근 150년간 자행한 반인륜적 범죄를 합리화하고 있다. 19세기 이후 일본의 동아시아 침략은 서양열강의 침략에 대한 대응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들이 일본을 경계하는 이유는 이 같은 일본의 위험한 역사 인식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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