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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판호
3.5
기억보다 사랑이 앞선 순수한 찌질이들의 자아성찰. 덧! 마치 홍상수 영화같은 솔직한 문구들이 인상적입니다. 단편 영화로 나와도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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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니
4.5
우리는 서로에게 영원한 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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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왜 기형도는 이 세상 누구와도 닮지 않은 위대한 혼자에 대한 얘기로 시를 끝맺었을까? 사랑이 끝나면 자신에 대한 사랑만이 남게 되기 때문이다. 애당초 "사랑해"라고 말하기 위해 거울을 보며 연습할 때 봤던 그 얼굴을 향한 사랑만이. 1982년 8월 28일, 기형도는 일기장에 "언제나 나는 진실로 연애다운 사랑을 할 것인가"라고 썼지만, 그런 점에서 그는 늘 연애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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