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리바의 집

사와무라 이치 · Horror/Novel
36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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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왕이 온다』로 제22회 일본 호러소설대상 대상을 수상한 사와무라 이치의 신작. 고딕 호러 장르의 대표적인 소재인 ‘귀신 들린 집’을 사와무라 이치 스타일로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집안 곳곳에서 모래가 쏟아져 내리는 집과 그 집에 발을 들인 후로 머릿속에서 모래 소리가 들리는 남자. ‘모래’는 보이지 않는 존재의 위협을 물리적으로 가시화하며 낯설고 섬뜩한 공포를 환기시킨다. 남편 사사쿠라 유다이의 전근으로 도쿄로 이사를 오게 된 사사쿠라 가호. 하지만 그녀는 도쿄 생활이 낯설기만 하다. 아는 이 하나 없는 낯선 도시의 삶에 힘들어하던 어느 날, 전철역에서 우연히 소꿉친구였던 히라이와 도시아키와 재회한다. 그의 집에 초대를 받은 후 히라이와 부부와 할머니를 만나며 가호의 마음은 조금씩 우울감에서 벗어나 치유되어가는 듯하지만, 동시에 히라이와의 집에서는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사아아아아 하는 기분 나쁜 소리와 함께 집 안 곳곳에 모래가 쏟아져내리는 것이다. 가호는 괴이한 존재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지만, 히라이와는 아무 이상 없다며 단언한다. 한편 낡은 단독주택을 지켜보는 이가라시 데쓰야. 그는 어린 시절 이 집과 엮인 이후로 머릿속에서 모래가 사박사박 소리를 내면서 뇌를 잠식해가는 감각에 시달린다. 직업을 갖기는커녕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조차 어려워하는 그에게 남은 것은 어머니와 애견 긴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히가 고토코라는 여자가 그의 집을 찾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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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프롤로그 유령저택 … 007 제1장 원만가정 … 021 제2장 폐가탐험 … 079 제3장 붕괴가정 … 119 제4장 일상생활 … 173 제5장 가족회의 … 213 제6장 가내안전 … 301 에필로그 흉가체험 … 339 옮긴이의 말 … 356

Description

“그 집에 발을 들인 순간, 원래의 당신으로 돌아갈 수 없다!” 『보기왕이 온다』를 잇는 히가 자매 시리즈 제3탄! 최강 영매사 히가 고토코, 그 첫 시작의 이야기 “사와무라 이치는 알 수 없는 단어로 섬뜩함을 환기시킨다. 게다가 글자가 뜻하는 바가 무엇인가라는 지적 호기심까지 간질이니, 그저 놀랄 수밖에.” _미쓰다 신조(미스터리 작가) 일본 호러소설대상 수상 작가 사와무라 이치가 선사하는 고딕 호러의 정수! 평범한 현실 속 뒤틀린 인간 심리를 건드리며 극한의 공포를 끌어낸 메타 호러의 걸작 『보기왕이 온다』로 제22회 일본 호러소설대상 대상을 수상한 사와무라 이치의 신작 『시시리바의 집』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신인답지 않게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솜씨가 얄미울 정도로 능숙하다”는 미야베 미유키의 극찬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이듬해 바로 『즈우노메 인형』을 선보였고, 이 작품은 각종 미스터리 순위에 오르며 제30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이후로도 출간하는 작품마다 저명한 문학상을 차지한 사와무라 이치는 데뷔한 지 불과 5년 만에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 잡았다. 사와무라 이치는 캐릭터에서부터 줄거리, 문체, 섬뜩한 울림을 지닌 정체 모를 제목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를 매우 정교하게 짜내는 작가로, 읽는 동안에는 그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로 공포감을 조성한다. 『시시리바의 집』은 고딕 호러 장르의 대표적인 소재인 ‘귀신 들린 집’을 사와무라 이치 스타일로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집안 곳곳에서 모래가 쏟아져 내리는 집과 그 집에 발을 들인 후로 머릿속에서 모래 소리가 들리는 남자. ‘모래’는 보이지 않는 존재의 위협을 물리적으로 가시화하며 낯설고 섬뜩한 공포를 환기시킨다. 이 작품은 또한 일본 최고 영매사로 활약하는 히가 자매의 장녀 히가 고토코의 시작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보기왕이 온다』, 『즈우노메 인형』과 함께 ‘히가 자매 시리즈’로도 불린다. “모래가 쏟아져 내리는 집… 이상한 것은 이 집인가, 아니면 나인가!” 남편 사사쿠라 유다이의 전근으로 도쿄로 이사를 오게 된 사사쿠라 가호. 하지만 그녀는 도쿄 생활이 낯설기만 하다. 원래 친구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이곳에는 말을 나눌 사람이 한 명도 없다. 시스템 엔지니어인 남편은 주말에도 출근할 만큼 일이 많아서, 그녀는 늘 집에 혼자 있어야 한다. 아는 이 하나 없는 낯선 도시의 삶에 힘들어하던 어느 날, 전철역에서 우연히 소꿉친구였던 히라이와 도시아키와 재회한다. 그의 집에 초대를 받은 후 히라이와 부부와 할머니를 만나며 가호의 마음은 조금씩 우울감에서 벗어나 치유되어가는 듯하지만, 동시에 히라이와의 집에서는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사아아아아 하는 기분 나쁜 소리와 함께 집 안 곳곳에 모래가 쏟아져내리는 것이다. 가호는 괴이한 존재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지만, 히라이와는 아무 이상 없다며 단언한다. 한편 낡은 단독주택을 지켜보는 이가라시 데쓰야. 그는 어린 시절 이 집과 엮인 이후로 머릿속에서 모래가 사박사박 소리를 내면서 뇌를 잠식해가는 감각에 시달린다. 직업을 갖기는커녕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조차 어려워하는 그에게 남은 것은 어머니와 애견 긴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히가 고토코라는 여자가 그의 집을 찾아오는데……. 난 그 이상한 집에 들어간 자아아아 후로 이상해졌다. 그 집에 들어갔다 나온 모두 자자자자자 이상해지고, 자아아아아 머릿속에서 자자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승려에서부터 퇴마사, 무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초능력자가 등장하는 호러 엔터테인먼트 ‘히가 자매’ 시리즈. 그런 다양한 초능력자 중에서도 최강의 영 능력을 선보이는 이가 바로 히가 자매의 장녀 히가 고토코이다. 그녀는 냉정한 얼굴로 침착하게 괴물과 대치하고 일말의 미세한 감정 흐름조차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나 어린 시절 그녀와 같은 반 친구였던 이가라시 데쓰야가 바라보는 초등학생 고토코는 지금으로선 상상할 수 없는 연약한 소녀였다. 잔뜩 주눅이 든 채 사람들의 시선조차 마주치지 못했던 단발머리 소녀 히가 고토코는 어떻게 일본 최고의 영매사가 되었을까. 그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가 이번 작품 『시시리바의 집』에 담겨 있다. 전작에서도 선배 작가인 스즈키 고지와 오노 후유미를 향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던 사와무라 이치는 『시시리바의 집』에서는 미쓰다 신조가 주로 다루는 ‘유령저택’이라는 주제에 정면으로 도전함으로써 그에 대한 존경을 드러냈다. 사실 ‘유령저택’ 혹은 ‘귀신 들린 집’은 호레이스 월폴을 효시로 헨리 제임스, 스티븐 킹, 수전 힐 등 유명한 해외 작가들이 수없이 다뤄온 ‘고딕 호러’의 대표적인 주제 중 하나다. 소설뿐 아니라 영화와 드라마의 주제로도 자주 채택되지만 그만큼 차별성을 보이기 어려운 주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와무라 이치는 작품 속 무대 설정, 괴이한 현상과 그 원인, 등장인물들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추가하면서 이 익숙한 주제를 사와무라 이치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완성했다. 특히 ‘스으으윽, 사아아아, 사박사박, 우지직우지직’처럼 청각과 촉각을 자극하는 표현들, 활자 그 자체로 모래가 눈앞에서 흐르는 듯한 타이포그래피 효과를 선보임으로써 괴이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사람의 마음에 생겨나는 틈을 ‘호러’라는 장르를 통해 탁월하게 연출해낸 사와무라 이치. 데뷔작 『보기왕이 온다』에서 보여준 믿을 수 없는 구성력과 세련된 문체는 『즈우노메 인형』에 이어, 『시시리바의 집』에서도 여전히 강렬하게 독자를 사로잡는다. “많은 사람들이 사와무라 이치의 작품에 열광하는 이유가 있다. 그의 작품은 한 편도 ‘가짜’가 없다. 내놓는 책마다 소재도, 형식도, 공포의 내용도 모두 다르다. 그러면서도 매번 독자를 한없는 공포와 숨 막히는 전율의 롤러코스터에 태웠다가 마지막에는 가슴이 먹먹해지게 만든다. 그는 특히 여성의 고독과 외로움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언뜻 행복해 보이는 가정 안에 숨어 있는 수많은 슬픔과 아픔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것이다. 그런 점은 이 『시시리바의 집』에서도 변함이 없다. ”_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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