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보다 아이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재클린 윌슨의 작품. 보통 아이들이라면 다 가지고 있을 평범한 고민들을 유머러스한 분위기로 어린이들이 납득할 수 있는 눈높이에서 해결하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억지스럽지 않은 결론과 끝까지 인생을 낙관하게 하는 미소는 여전하다.
아빠가 곧 재혼을 하게 되어 새엄마가 생기는 홀리, 좋아하는 여자 아이가 생겨 패닉에 빠진 그렉, 매일 밤 나쁜 꿈을 꾸는 클레어, 자신을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윌리엄 등 스피드 선생님 반 아이들의 고민은 솔직하다. 그리고 거기에 답을 다는 아이들 역시 솔직하게 자기 생각을 말한다.
이야기의 모든 결말은 해피엔딩. 하지만 억지스럽게 유도하지는 않는다. 아이들은 고민 속에서 성큼 성장하고,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문제들을 해결한다.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되었고, 각 이야기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다른 에피소드 속의 주변 인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