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들

Ethan Hawke and other
2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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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치 전쟁’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아름답고도 강렬한 이야기. 아메리카 원주민과 미국인의 마지막 전쟁을 강자의 시선이 아닌 아파치족의 시선으로 그린 작품으로, 배우 에단 호크가 오랜 기간 공들여 집필했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만화가인 그레그 루스와의 협업으로 완성되었다. 강렬한 서정성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장면 연출, 철저한 고증을 거친 몰입감 높은 대사는 이야기에 설득력을 실어준다. 드러나지 않았던 역사의 민낯에 직면하는 이 작품은 다양한 문화와 소수자에 대한 이해와 관용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지금,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인류 역사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특별히 한국판에는 「더 읽을거리」를 구성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책의 앞머리에는 “이 책은 역사적 픽션이다”라는 궁금증을 불러오는 설명이 붙어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어디까지가 실존 인물, 혹은 실제 역사적 사건이며 어디서부터가 극적 요소를 위한 변형 혹은 창작인지 호기심이 생긴다. 이에 관해 옮긴이가 간략한 설명을 덧붙여 역사적 배경에 관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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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고증과 뛰어난 장면 연출이 만난 그래픽노블 대작! 에단 호크 X 그레그 루스 ‘아파치 전쟁’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아름답고도 강렬한 이야기. 아메리카 원주민과 미국인의 마지막 전쟁을 강자의 시선이 아닌 아파치족의 시선으로 그린 보기 드문 작품이며, 진실에 가깝게 전하기 위해 에단 호크 배우가 오랜 기간 공들여 집필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만화가인 그레그 루스와의 협업으로 뛰어난 장면 연출, 철저한 고증을 거친 몰입감 높은 대사는 이야기에 설득력을 실어주는 훌륭한 그래픽노블로 완성되었다. 드러나지 않았던 역사의 민낯에 직면하는 이 작품은 다양한 문화와 소수자에 대한 이해와 관용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지금,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인류 역사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아파치 전쟁’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아름다고도 강렬한 이야기 잔혹한 인간 혐오, 깊은 속죄, 그리고 우리가 마주해야 할 역사의 진실! 에단 호크 배우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미국 서부 여행을 하다 만난 인디언 노인에게 강한 인상을 받았다. 그들이 왜 보호 구역에 따로 살게 되었는지, 왜 경계심으로 서로를 마주해야 했는지 알 수 없는 의문이 자라기 시작했다. 이후 ‘인디언’이라고 불리던 아메리카 원주민에 관한 이야기에 오랫동안 몰입했고 미국 역사의 기원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그들의 이야기가 상당히 왜곡되어 왔음을 알게 되었다. 에단 호크는 자녀에게, 다음 세대에게, 진실에 가깝게 역사를 알리고자 고심한 끝에 그래픽노블이야말로 이야기를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매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렇게 탄생한 그래픽노블 『죽은 자들』은 아메리카 원주민과 미국인의 마지막 전쟁을 강자의 시선이 아닌 아파치족의 시선으로 그린 보기 드문 작품이다. 에단 호크 배우가 오랜 기간 공들여 집필했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만화가인 그레그 루스와의 협업으로 완성되었다. 강렬한 서정성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장면 연출, 철저한 고증을 거친 몰입감 높은 대사는 이야기에 설득력을 실어준다. 드러나지 않았던 역사의 민낯에 직면하는 이 작품은 다양한 문화와 소수자에 대한 이해와 관용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지금,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인류 역사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특별히 한국판에는 「더 읽을거리」를 구성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책의 앞머리에는 “이 책은 역사적 픽션이다”라는 궁금증을 불러오는 설명이 붙어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어디까지가 실존 인물, 혹은 실제 역사적 사건이며 어디서부터가 극적 요소를 위한 변형 혹은 창작인지 호기심이 생긴다. 이에 관해 옮긴이가 간략한 설명을 덧붙여 역사적 배경에 관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서 이토록 무자비한 폭력을 이끌어낸 것은 누구인가? 눈앞에서 가족이 학살당하고, 남은 이들은 죽음과 다름없는 삶을 살아야 할 때, 당신이라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작품은 수십 년간의 전쟁으로 참혹하게 찢긴 아파치 땅의 한 지역을 비추며 시작된다. 젊은 전사 고야클라는 가족과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었다. 환영을 통해 계시를 받은 그는 아파치족 지도자 코치스를 설득하여 멕시코인 마을 습격에 앞장선다. 이때 펼쳐보인 거침없는 용기를 계기로 젊은 전사 고야클라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영웅 제로니모로 변신한다. 그러나 아파치 전쟁이 일어난다. 적과 싸우고,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자신들의 땅과 문화를 결사적으로 사수하려 하면서, 그들은 끝내 “인데”(Indeh), 즉 “죽은 자”라는 말을 한다. 마침내 지속적인 평화가 이뤄진 듯하고 전쟁은 끝난 것만 같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이 그래픽노블은 문화 차이, 전쟁의 참상, 평화의 추구, 그리고 응보라는 원초적인 주제들을 접할 수 있는 뛰어난 길잡이다. 아파치족은 미국 서부 역사에 지워지지 않는 자취를 남겼다. 『죽은 자들』은 그 이유를 보여준다. 이 책의 서문을 직접 쓴 아파치족은 이렇게 말한다. “무엇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기술적으로 발전한 나라와 싸우도록 하는가? (…) 전 세계 어떤 문화라도, 그 고유의 생활방식이 위협받을 때면 그것을 지키기 위해 맹렬히 싸워왔다. 아파치 부족과 무리들도 그들과 다르지 않았다. 아파치 사람들은 인류학이 현재 우리로 하여금 믿게 만든 것처럼 무분별한 습격자도, 무질서한 유목민도 아닌, 시대의 탐욕과 기만과 차갑고 뻔뻔한 인종주의 때문에 폭력의 벼랑 끝으로 몇 번이고 거듭 내몰린 민족이었다.” 다양한 문화와 인권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지금, 우리가 반드시 읽고 직면해야 할 역사이자 완성도 높은 뛰어난 작품 『죽은 자들』은 전쟁에 처한 민족들의 대단히 다채로운 서사를 포착해내며 보편의 정서로 이끌어내는 뛰어난 작품이다. 옮긴이의 말을 빌리면, 이 작품은 폭력과 전쟁의 참상을 가리거나 덧칠 없이 담담하게, 그렇기에 더욱 생생하게 독자의 눈앞에 보여준다. ‘섬세하고 강인한 필치로 그려진 그림들이 강한 인상을 주고 그 다음으로 천천히 글을 따라 읽다 보면 첫인상을 한층 강하게 하거나 혹은 전혀 다르게 다가와’ 마음을 먹먹하게 한다. 이렇듯 “여러 결의 읽기”가 주는 작품의 매력은 메시지 전달에 탁월한 힘을 발휘한다. 아파치 추장 코치스의 아들인 나이체스와 전사 제로니모의 눈을 통하여, 평화와 용서를 찾으려 노력하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이야기를 통하여, 미국 역사의 가장 위풍당당한 인물들을 그려낼 뿐만 아니라 전쟁으로 잃은 영적이며 정서적인 손실을 드러낸다. 잔혹한 인간 혐오와 대학살이라 할 만한 상황에서도 살아가기 위한 힘을 찾으려는 이들의 이야기는 지금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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