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판더

사바나 정글 속에서 펼쳐지는 동물들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 독일을 비롯한 유럽 등지에서 아동 작가와 삽화가로 널리 알려진 피오르트 빌콘과 요제프 빌콘 부자의 작품이다. 피오르트 빌콘의 젊은 감성으로 빚어 낸 풋풋하고 따듯한 이 사랑 이야기는 그의 아버지 요제프 빌콘의 노련하고 정성스런 그림을 통해, 마치 어슴프레한 저녁 무렵 때묻지 않은 정글의 이미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우리에게 순수한 감성의 자연을 맛보도록 해 준다. 노란색 털을 가진 레오파드 표범인 브루노는 첫 사냥을 나가던 날, 정글에서 그만 길을 잃는다. 그 때 검은색 털이 아주 멋진 판더 표범 리자가 나타나 도움을 준다. 겨우 길을 찾은 브루노는 자신도 모르게 리자를 몹시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지만 브루노는 낮에 활동하는 레오파드 표범이고, 리자는 밤에 활동하는 팬더 표범인데, 과연 둘은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까? 브루노는 리자를 좋아하는 순수한 마음을 어떻게 전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