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과 초콜릿

OtsuIchi and other · Novel
37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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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베스트10, 제23회 우츠노미야 어린이문학상, <GOTH>, <ZOO>의 작가 오츠이치의 미스터리 소설. 괴도 고디바와 탐정 로이즈가 등장한다. 결코 선하지 않은 탐정과, 결코 악하지 않은 괴도를 그리며 오츠이치만의 새로운 탐정 소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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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prologue 1장 1 괴도와 지도 2 괴도와 보물 3 탐정과 편지 4 비서의 등장 2장 1 미술학도와 빵 2 수상한 그림자 3 도둑 소년 4 두바이욜 3장 1 명탐정의 연설 2 넌 끝장이야 3 아버지의 고향 4 탐정과의 재회 4장 1 지도의 마을 2 출발 3 풍차간 4 괴도의 비밀 epilogue 내가 어렸을 때

Description

2007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베스트10 제23회 우츠노미야 어린이문학상 <GOTH>, <ZOO>의 작가 오츠이치의 미스터리랜드 시리즈 <GOTH>, <ZOO> 등의 작품으로 예리한 천재성을 검증받은 작가 오츠이치의 신작 [총과 초콜릿]이 학산문화사에서 발간된다. 작가 오츠이치는 현재 일본의 젊은 층이 가장 열광하는 호러 미스터리 작가로, 그의 이번 작품 <총과 초콜릿>은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스터리랜드의 대표작이다. 소년 린츠가 사는 나라에서는 부자의 집에서 금화나 보석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많이 일어난다. 현장에 남겨져 있는 카드에 씌어 있던 ‘GODIVA’라는 글씨는 도둑의 이름으로 국민들에게 알려졌다. 그 괴도 고디바에게 도전하는 탐정 로이즈는 아이들의 영웅이다. 어느 날 린츠는 아버지의 유품인 성서 속에서 손으로 그린 오래된 지도를 발견한다. 그 후, 수습 신문기자인 마르콜리니에게서 “‘GODIVA’ 카드 뒤에는 풍차간 그림이 그려져 있어.”라는 극비 정보를 들은 린츠는, 자신이 갖고 있는 지도가 괴도 고디바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확신한다. 지도 뒷면에도 풍차간이 그려져 있었던 것이다. 린츠는 “괴도의 정보에 현상금!”을 내겠다는 탐정 로이즈에게 알리기 위해 편지를 보내는데……. 요즘 소설계의 트렌드는 ‘셜록’이다. 소설뿐만 아니라 만화, 드라마에서도 다시금 탐정과 괴도의 등장이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 작품 <총과 초콜릿>에서는 괴도 고디바와 탐정 로이즈가 등장, 독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하지만 절대적인 영웅도, 절대적인 악당도 없는 법! 작가는 결코 선하지 않은 탐정과, 결코 악하지 않은 괴도를 그리며 오츠이치만의 새로운 탐정 소설을 선보인다. 이렇게 독자의 고정관념을 깡그리 깨부수며 새로운 캐릭터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 <총과 초콜릿>은 2007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베스트10에 랭크되는 것은 물론, 제23회 우츠노미야 어린이문학상까지 수상하며 미스터리랜드의 대표작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다. <메트로폴리스>, <이노센스>의 미술감독 히라타 슈이치의 그림과 함께 감상하는 <총과 초콜릿>. 오츠이치의 바람대로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미래의 꿈을 선사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작품 해설 김봉석(대중문화 평론가) 오츠이치의 세계는 어둡다. 아이들을 위한 미스터리를 쓸 때에도, 그의 세계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 다만 유의할 것은, 그 어둠 이면에 깔린 다정함이다. 잔혹하고 어두운 단편 <세븐 룸>에서도 소년의 시선이 여전히 맑았던 것처럼, 『총과 초콜릿』을 써 내려가는 오츠이치의 펜은 힘든 시간을 통과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다정하게 그리고 있다. 소년 린츠가 사는 나라에는 ‘GODIVA'라는 이름의 도적이 있다. 부자들에게서만 귀중한 것을 훔치고, 언제나 자신의 서명이 담긴 카드를 남기는 도적. 어찌 보면 의적 같기도 한데, 아이들은 물론 온 국민들도 고디바를 쫓는 탐정 로이즈만을 영웅으로 받든다. 로이즈가 언젠가는 반드시 고디바를 잡을 것이라고 믿으면서. 누구나처럼 로이즈를 동경하는 린츠는 아버지의 유품에서 고디바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보물지도를 얻게 된다. 그 소식이 담긴 편지를 보낸 린츠는 정말로 로이즈를 만나게 되고, 함께 고디바를 쫓는 모험에 나서게 된다. 『총과 초콜릿』의 시공간은 총, 즉 힘이 지배하는 세계다. 판타지의 세계처럼 노골적으로 폭력이 그려지지는 않지만, 이민자의 피를 지닌 린츠는 늘 차별받고 가난에 시달리며 살아간다. 아이들의 세계 역시 어른들처럼 잔인하다. 친했던 친구들도 하나의 꼬투리만 발견되면, 이민자라며 멸시한다. 아버지마저 병으로 죽은 암울한 상황에서 린츠는, 작지만 확실한 희망을 발견한다. 바로 영웅 로이즈와 함께 도적 고디바를 추적하는 것. 하지만 세상일이란 결코 쉽게 풀리지 않는다. 어른보다도 못된 두바이욜과 얽혀 들게 되고, 자신이 믿던 소중한 희망들이 하나둘 부서지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나 어둠의 끝에는 빛이 있기 마련이다. 린츠는 고디바를 쫓는 모험을 통해서, 가장 큰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자신이 알고 있던 것, 믿고 있던 것들을 의심하고 역전시킴으로써 진정한 빛을 발견하는 것이다. 아이들을 위한 미스터리로서 『총과 초콜릿』은 명확한 교훈을 제시한다. 아이들을 위한 미스터리인 『총과 초콜릿』의 스토리는 비교적 단순하고, 인물들의 성격도 다소 평면적이다. 하지만 그런 단순함을 뛰어넘는 생명력이 『총과 초콜릿』에는 담겨 있다. 딱히 머리가 좋거나 힘이 세지도 않은 린츠는, 끈질기게 지켜야 할 것들을 지킨다. 어머니를 지키고, 사소한 약속들을 지키고, 무엇보다 자신의 희망을 지킨다. 오츠이치는 어두운 세계를 그리지만, 아이들에게 그 어두운 세계를 살아가는 법을 함께 알려 준다. 어둠이란 것은 빛이 있어야만 존재한다는 사실을, 차분한 어조로 들려준다. 린츠의 선의와 의지가 결국은 두바이욜을 비롯한 많은 이들을 좋은 쪽으로 이끌어 간다. 심지어 린츠의 영웅이었던 로이즈까지. 아이들을 위한 미스터리라고 해서, 반드시 설정이나 트릭이 단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총과 초콜릿』의 수수께끼는 간단하다. 하지만 그 단순함을 끌어내는 장치는 꽤나 복잡하다. 오츠이치가 끌어가는 대로, 인물들이 서로 얽혔다가 풀어지고, 다시 뒤집고 엎어지는 과정을 통해서 겨우 결말에 다다르게 된다. 『총과 초콜릿』은 어른들 역시 궁금해서 계속 읽을 수밖에 없게 하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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