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한 발의 총소리, 그리고 범인에게 권하는 녹차 한 잔!”
향긋한 홍차향과 달콤쌉싸름한 녹차향 가득한 찻집 ‘인디고’!
그리고, ‘인디고 찻집’을 경영하는 30대의 여주인공 시어도시아.
어느 화창한 봄날의 아름다운 해변. 찰스턴의 연례행사인 요트 레이스가 한창이다.
마침내, 요트들이 엎치락뒤치락하며 결승선을 향해 달려오고 골인을 알리는 한 방의
총소리, 대신에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권총이 폭발한다.
권총을 쏜 사람은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몇 십 년 동안이나 아무 일 없었던 골동품 권총이 왜 갑자기 폭발했을까?
이 죽음은 정말로 불운한 사고일까? 아니면 사고로 교묘히 꾸며진 살인일까?
‘미스 마플’과 ‘제시카’를 잇는 여탐정이 등장하는 <찻집 미스터리> 시리즈 제2탄!
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명랑 미스터리!
요즘 출판계는 그야말로 장르소설의 최전성기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추리, 미스터리, 팩션 등 다양한 장르 소설이 그야말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장르 소설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여름이 지나고 찬바람이 불어와도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일반적으로 남성이 주독자인 이런 소설들은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를 띠며 잔혹한 묘사와 음울한 주제 때문에 여성 독자들은 오히려 꺼리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여성들을 위한 미스터리물도 있다. 잔혹한 묘사나 무거운 분위기가 없어 여성들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가볍고 명랑한 분위기의 미스터리인 ‘코지 미스터리’가 그것이다.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미스 마플’ 시리즈나 30, 40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TV추리물 <제시카의 추리극장> 등은 코지 미스터리의 좋은 예이다.
‘미스 마플’과 제시카 할머니를 잇는 여탐정, 좀더 대범해지다!
『건파우더 그린 살인사건』은 찻집을 경영하는 30대의 용감한 여주인공을 내세운 ‘찻집 미스터리’ 시리즈의 두 번째 권이다. 시리즈의 첫 권인 『다질링 살인사건』에서 얼떨결에 아마추어 탐정 노릇을 하게 된 시어도시아는, 『건파우더 그린 살인사건』에서는 좀더 의젓하게 진실을 파헤쳐간다. 미스 마플과 제시카 할머니의 뒤를 잇는 여탐정 시어도시아의 두 번째 활약은 좀더 대담해지고, 좀더 그럴 듯해진다.
화창한 봄날의 아름다운 해변. 찰스턴의 연례행사인 요트 레이스가 한창이다. 출장연회를 의뢰받은 시어도시아는 2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위해 차와 먹거리를 챙기느라 정신없이 바쁘다. 마침내, 요트들이 엎치락뒤치락하며 결승선을 향해 달려오고 응원의 함성이 왁자지껄한 와중에 골인을 알리는 한 방의 총소리가 울리...는 대신에 ‘팡!’ 하는 폭발음과 함께 권총이 폭발한다. 권총을 쏜 사람은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불운한 사고라고 모두들 애도하는데, 시어도시아는 어쩐지 미심쩍다. 몇 십 년 동안이나 멀쩡하던 골동품 권총이 왜 갑자기 폭발했을까? 이 죽음은 정말로 불운한 사고일까? 아니면 사고로 교묘히 꾸며진 살인일까?
건파우더, 오렌지 일릭서,…, 차 한 잔의 미스터리!
앞서 『다질링 살인사건』에서 홍차 이야기가 주로 펼쳐졌다면, 『건파우더 그린 살인사건』에서는 녹차와 허브티 등으로 차 이야기를 확장해간다. 여주인공의 행적을 따라가며 범인찾기에 도전해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얼 그레이 살인사건』,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살인사건』 등 뒤를 잇는 시리즈도 기대해 봄직하다. 날로 싸늘해져가는 계절, 뜨겁고 향긋한 차 한 잔과 더불어 클래식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한껏 만끽하고픈 여성들에게 권할 수 있는 소설이다.
독자리뷰
- <다질링 살인사건>의 다질링 홍차에 이어, 이번에는 ‘건파우더 그린’이라는 최고급 녹차가 활약한다. 홍차뿐만 아니라 녹차를 사랑하는 사람들까지 사로잡아버리는 사랑스러운 미스터리.
-<아마존> 독자 리뷰 중에서
- 범인찾기보다는 아늑한 찻집 분위기와 그윽한 한 잔의 차, 군침이 도는 맛있는 과자의 향연에 더 정신이 팔려서 읽게 된다.
- 클래식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도심의 번잡함에서 한 발짝 떨어진 느림과 여유를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안락한 미스터리.
-<아마존 재팬> 독자 리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