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로 가는 길

정여울 and other · Essay
4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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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서재>,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등의 베스트셀러로 독자들과 문학을 통한 마음여행을 함께해온 작가 정여울이 헤르만 헤세를 다시 찾아가는 특별한 여행을 떠난다. <헤세로 가는 길>은 정여울이 오랜 시간, 깊이 읽어온 헤르만 헤세의 작품과 세계로 독자들을 새롭게 초대하는 책이다. 헤르만 헤세가 태어난 도시 칼프와 그가 생의 마지막 날들을 보내며 평화로운 자연 속에서 마침내 구원을 찾고 잠든 도시 몬타뇰라로 떠났던 여행에서 발견한 '진리여행자'헤세의 깨우침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치유의 기술, 행복의 기술로 읽어주는 문학기행이다. '진리여행자' 헤세와 '마음여행자' 정여울이 시공을 초월해 나누는 문학적 대화 속에서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헤세의 얼굴, '한때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 때문에, 세상에 대한 분노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자기 자신 때문에 제대로 미쳐보았던 사람' 헤르만 헤세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전해진다. 자신의 삶을 이야기의 장작불로 피워 우리 곁에서 영원한 빛이 되어주는 작가 헤르만 헤세가 지독한 인간적 번민과 갈등을, 자연을 벗 삼은 초월의지로 극복하고 도달한 마음의 안식, '나'다운 나로 살아갈 때 얻게 되는 치유의 순간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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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프롤로그 나도 모르게 나의 치유자가 되어준 헤세를 그리며 1 헤세가 태어난 곳, 칼프로 내 마음속 오랜 그리움의 뿌리, 헤세 2 헤세가 남긴 이야기 속으로 데미안에서 싯다르타까지, 헤세의 눈부신 분신들과 만나다 『수레바퀴 아래서』다른 길이 있었더라면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내 그림자가 너의 빛을 깨우다 『데미안』네 안의 특별함을 두려워하지 마 『싯다르타』'나' 바깥에서 나를 바라보는 자유 3 헤세가 잠든 곳, 몬타뇰라로 내가 살아내지 못한 모든 것과 만나다 에필로그 헤세와의 또 다른 만남을 꿈꾸며 헤르만 헤세에 대하여 사진 및 그림 색인

Description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의 정여울이 만난 헤르만 헤세 헤세로 가는 100장의 사진, 100개의 이야기 ‘데미안’에서 ‘싯다르타’까지, 독일의 칼프에서 스위스의 몬타뇰라까지 헤르만 헤세를 다시 찾아가는 여행 ▶ 헤세가 기다리는 문학의 공간, 치유의 공간으로의 초대, 세상의 시계가 아닌, ‘내 마음의 시계’로 살아가는 삶을 위하여 ‘헤르만 헤세’는 첫 경험의 이름이다. 인생의 첫 사랑과 방황과 슬픔의 기억과 함께 떠오르는 이름이다. 헤세의 ‘데미안’은 지금도 우리가 가장 먼저 만나는 삶의 멘토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압락사스.” 현대문학사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이 문장을 낳은『데미안』(1917)은 10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뒤에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읽히는 독일 소설로 꼽히며 더 크고 깊어진 사랑을 받고 있다. 시인, 소설가, 화가로 구도자적 삶을 살았던 헤르만 헤세가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 걸었던 길 위의 깨달음, 인간의 가능성에 대한 탐구와 자연의 고요한 치유력에 대한 예찬은 매순간 점점 더 다급한 일상의 쫓김을 견디고 버텨야 하는 우리에게 지금 더욱 절실해진 메시지이기 때문일 것이다. 『마음의 서재』『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등의 베스트셀러로 독자들과 문학을 통한 마음여행을 함께해온 작가 정여울이 헤르만 헤세를 다시 찾아가는 특별한 여행을 떠난다. “삶이 힘겹게 느껴질 때마다 신기하게도 내 손에는 헤르만 헤세의 책들이 쥐어져 있었다. 입시 지옥에서 헤맬 때는 『수레바퀴 아래서』를 읽고 있었고, 내가 누구인지 스스로도 알 수 없을 때는 『데미안』을 읽고 있었으며, 내게는 도무지 창조적 재능이 없는 것 같아 가슴앓이를 할 때는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를 읽고 있었다. 의미 없이 나이만 먹는 것 같아 가슴이 시려올 때는 『싯다르타』를 읽고 있었으며, 내 안의 깊은 허무와 맞서 싸워야 할 때는 『황야의 이리』를 읽고 있었다. 이것은 전적으로 우연이었지만, 내가 살아온 ‘무의식의 역사’를 되돌아봤을 때 어쩌면 아름다운 필연이었다. 심리학자 칼 구스타프 융은 상처 입은 자만이 진실로 다른 이를 치유할 수 있다고 믿었다. 헤르만 헤세는 스스로 상처 입은 치유자(wounded healer)였기에 수많은 독자들에게 깊고 따스한 영혼의 안식처가 되어줄 수 있었다. 이제 내가 헤르만 헤세에게 받은 치유의 에너지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 『헤세로 가는 길』은 정여울이 오랜 시간, 깊이 읽어온 헤르만 헤세의 작품과 세계로 독자들을 새롭게 초대하는 책이다. 헤르만 헤세가 태어난 도시 칼프와 그가 생의 마지막 날들을 보내며 평화로운 자연 속에서 마침내 구원을 찾고 잠든 도시 몬타뇰라로 떠났던 여행에서 발견한 ‘진리여행자’헤세의 깨우침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치유의 기술, 행복의 기술로 읽어주는 문학기행이다. ‘진리여행자’ 헤세와 ‘마음여행자’ 정여울이 시공을 초월해 나누는 문학적 대화 속에서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헤세의 얼굴,“한때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 때문에, 세상에 대한 분노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자기 자신 때문에 제대로 미쳐보았던 사람” 헤르만 헤세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전해진다. “내면이 이끄는 대로 살아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삶, 일상이 예술이 되는 삶, 세상의 시계가 아니라 자기 마음의 시계로 살아가는 삶, 아마도 이런 삶에 가장 가깝게 다가갔던 작가가 바로 헤르만 헤세일 것이다. 헤세는 글을 쓰고 싶을 때는 글을 쓰고, 꽃과 나무가 그리울 때는 정원을 가꾸고, 날씨 좋은 날에는 산야를 헤매며 그림을 그리고, 방랑자의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울릴 때면 여행을 떠났다.”(정여울) 자신의 삶을 이야기의 장작불로 피워 우리 곁에서 영원한 빛이 되어주는 작가 헤르만 헤세가 지독한 인간적 번민과 갈등을, 자연을 벗 삼은 초월의지로 극복하고 도달한 마음의 안식, ‘나’다운 나로 살아갈 때 얻게 되는 치유의 순간들이 담겨 있다. “모든 사람은 단순히 한 사람 이상의 존재다. 유일하고 매우 특별하며 언제나 의미 있는 존재, 세상의 여러 현상이 교차하는, 단 한 번뿐이며 다시는 반복되지 않는 지점이다. 모든 사람의 이야기가 중요하고, 영원하며, 신성한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살아가며 자연의 뜻을 이루는 한 모든 사람은 경이로운 존재이며 깊이 사고해야 할 가치가 있는 대상이다.”(『데미안』 중에서) ● 헤르만 헤세에 대하여 -20세기 가장 사랑받는 작가이자 평생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가장 진실한, 그래서 가장 위대한 작가, 이 시대의 진정한 치유자, 최후의 낭만주의자 -따뜻한 지성과 깨어 있는 영혼의 작가 -젊음의 불안과 방황을 통한 자아실현과 영적 탐구를 투명하고 생생하게 보여준 작가(살면서 정신없이 방황할 때 가장 필요한 작가 ) -음악과 문학만큼 정원을 가꾸고, 토마토를 키우고, 낙엽을 태우는 것을 좋아했던 작가 세상을 떠난 지 50년이 지난 지금도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헤르만 헤세는 1877년 7월 2일 독일 남부의 작은 도시 칼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모두 선교사였다. 집안에 흐르던 경건한 기독교 가풍의 영향으로 헤세는 신학교에 입학한다. 하지만 천성적으로 자연을 사랑하고 자유를 갈망하던 소년은 신학교에 입학한 지 7개월 만에 학교에서 도망치고 만다. ‘시인 이외에는 아무것도 되지 않고자 했기 때문에.’ 열네 살 때의 일이다. 자살까지 시도했던 소년은 결국 학교를 자퇴하고 시계공장, 서점 등에서 일하며 시 창작에 몰두한다. 1898년, 헤르만 헤세는 릴케에게 인정받은 첫 번째 시집 『낭만적인 노래들(Romantische Lieder)』와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Eine Stunde hinter Mitternacht)』을 출간하고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다. 이후 헤세는 평생에 걸쳐 꾸준히 시를 썼고, 서른 살 때는 “여기 시인 헤세 잠들다.”라는 자신의 묘비명을 미리 작성할 정도로 시인으로서의 정체성도 소중하게 여겼다고 한다. 초기에는 낭만주의적인 글을 썼던 헤세는 제1차 세계대전의 야만성과 불행했던 가정사, 동양 사상과 정신분석학자 융의 영향을 받아 ‘나’를 찾는 것을 삶의 목표로 내면의 길을 지향하며 현실과 대결하는 영혼의 모습을 그리는 작품을 발표하게 된다. 불혹에 접어들 무렵 시작한 그림은 세계와 자아를 섬세하고 풍부하게 성찰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작가로서의 헤세를 한층 성숙시켰다. 그가 숨을 거두기까지 그린 3,000여 점의 수채화에서는 순수한 자아로 돌아가 꿈과 이상을 담으려 한 화가 헤세의 재능을 엿볼 수 있다. 가정불화, 요양 등의 이유로 헤세는 1919년 스위스의 작은 마을 몬타뇰라로 이주해 생을 마칠 때까지 그곳에 머물렀다.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몬타뇰라는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헤세에게 비인간적이고 폭력적인 세상을 벗어난 휴식처가 되어주었다. 헤세는 1962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곳에서 집필과 정원 가꾸기, 수채화 그리기에 몰두했다. 시인, 소설가, 평론가, 화가로 살며 『페터 카멘친트(Peter Camenzind)』, 『수레바퀴 아래서(Unterm Rad)』, 『크눌프(Knulp)』, 『데미안(Demian)』, 『나르치스와 골드문트(Narziß und Goldmund)』, 『유리알 유희(Glasperlenspiel)』 등 불멸의 작품들을 남긴 헤르만 헤세는 1946년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데미안』은 60개가 넘는 언어로 전 세계에 번역되었으며 20세기에 가장 널리 읽힌 독일 문학으로 꼽힌다. 어떤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고통을 느끼며, 행복을 맛보았던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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