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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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예의와 품격, 리더의 자질과 용인술까지 우리 시대 대표 고전들에서 길어올린 깨달음의 정수 위기가 닥쳤을 때 스스로를 희생해가며 제일 선두에 서서 책임질 줄 아는 사람, 자기 자신에게는 엄격하지만 타인에게는 관대한 사람, 개인의 성공보다 조직의 성공을 우선하는 사람. 우리는 이러한 사람을 ‘리더’라고 부른다. 그런데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진정한 리더를 찾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다. 책임은 전가하고, 타인에게만 엄격하며, 개인의 사리사욕을 우선하면서 자리만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바야흐로 리더십이 실종된 시대. 어디에서 해답을 구해야 할까? 신간 《격格과 치治》는 이런 물음에 대해 가장 정성스러운 답변을 들려준다. 이 책의 저자는 원칙이 무너지고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결국 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영웅과 현자의 지혜가 오롯이 담긴 고전이야말로 리더십의 교과서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는 오랜 시간 리더의 길을 걸어왔다. 코오롱건설 사장을 거쳐 코오롱그룹 부회장을 맡으며, 장수 CEO, 최고의 성과를 올린 기업의 수장으로 명성을 떨치던 그는 재직 기간 중 참된 리더십의 길을 찾고자 1,000회 이상 《논어》를 읽으며 스스로를 수양했다. 이 외에도 진정한 선善의 의미를 일깨우는 《맹자》, 날카로운 지략과 통찰력의 향연을 보여주는 《한비자》, 역사 속에 꿈틀대는 인간의 참모습을 그려낸 《사기》 등 수많은 동양고전을 탐독하면서 자신만의 리더십 철학을 쌓았다. 《격格과 치治》는 그가 기울여온 이런 노력의 온전한 결실이다. 이 책에는 15편의 동양고전에서 가려낸 88개의 주옥같은 말씀들이 담겨 있다. 여기에 저자가 실제 비즈니스 현장을 누비며 쌓아온 리더로서의 경험을 녹여, 좀 더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조언을 전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시대 대표 고전들에서 길어올린 깨달음의 정수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인생의 격을 높이고 현자의 치를 터득하게 해주는 동양고전의 참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조선일보> 인기 칼럼 ‘CEO 고사성어’ 15편의 고전에서 가려낸 88개의 주옥같은 말씀들 이 책의 근간이 된 것은 <조선일보>에 3년 여간 연재된 인기 칼럼 ‘CEO 고사성어’다. 고전을 한 번쯤 읽어봐야겠다고 결심하는 이들이 많지만, 막상 원전을 곧바로 접하는 데는 무리가 따를 때가 많다. 생소한 단어와 문맥도 그렇고, 행간에 담긴 의미와 역사적 배경을 알아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각급 리더들에게 고전 공부가 필수과제로 부각되고 있는데, 매일 바쁜 일상을 보내는 그들에게 고전을 읽는 일은 남보다 두세 배의 노력을 요하는 일일 수밖에 없다. 고전의 한 구절을 소개하고 이 말씀에 대한 단상을 짤막하게 적어 내려간 칼럼 ‘CEO 고사성어’는 바로 이런 이들의 요구를 만족시켜주면서, 동양고전에 목마른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특히 독자들에게 큰 지지와 관심을 받았던 편만을 고르고 골라 엮어냈다. 아마 이 책 한 권을 제대로 읽고 나면 그간 제목만 들어 알고 있던 동양 고전들 각각에 담긴 날카로운 주제의식과, 각 작품의 정신을 담고 있는 대표적인 문장들을 동시에 이해하고 습득하게 될 것이다. 군자의 담박한 지혜와 엄중한 도리가 담긴 리더를 위한 한 줄 고전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뉘어 있다. <1부 날마다 성장하는 삶>에서는 독자 스스로 자기 삶의 격을 한 단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어줄 말씀들을 들려준다. ‘세상은 큰일에 매달린 이에게 관대하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신경 쓰지 마라’, ‘부끄러움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라’ 등 공자가 이야기하는 ‘군자’의 진정한 의미와 진정 아름다운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2부 사람을 움직이는 기술>에서는 말 그대로 뜻한 바를 이루기 위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필요한 지혜의 말씀들만을 모았다. ‘내 책임은 두텁게, 남의 책임은 엷게’,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만들어라’ 등 리더에게 특히 유용한 조언은 물론, ‘어려움은 함께할 수 있지만 즐거움은 함께하기 어렵다’, ‘간언하되, 지혜롭게 하라’처럼 세상물정에 어두운 이들에게 필요한 인간관계의 기술 또한 들려주고 있다. <3부 이끌어가는 힘>에서는 리더십의 본질에 대해 논한다. ‘물(백성)은 배(임금)를 띄우기도, 뒤집기도 한다’ 편에서는 통치자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하기도 하고, ‘아무 일도 하지 않아야 최고의 리더다’, ‘다 된 일은 논의하지 않는다’ 등 리더가 유념해야 할 실질적인 통치술까지 세세하게 전해주고 있다. 누군가를 이끌고 있는 사람뿐 아니라, 스스로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리더라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자신의 삶을 더 나은 곳으로 인도하고자 노력하는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2,500년간 인류의 삶을 밝혀온 고전들의 진수와, 지난 인생을 성찰하고 미래를 고민해보는 기회를 동시에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