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는 사람들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가정교사
야코프 미하엘 라인홀트 렌츠 · Play
230p



지식을만드는지식 희곡선집. 야코프 렌츠 희곡. 18세기 독일의 사교육 현실을 풍자한 작품이다. 많은 지식인들이 귀족 집안 가정교사를 거쳐 입신하기를 희망했지만 귀족들은 그들을 하인처럼 대했고 보수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 렌츠가 가정교사 시절에 겪은 실화를 소재로 썼다. 뒷날 브레히트는 이 작품을 실러의 <군도>와 함께 '독일적 참상'을 다룬 극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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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가정교사(Hofmeister)’는 원래 궁정에서 영주의 자녀를 맡아 교육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18세기 들어서는 귀족과 일부 부유한 시민계급 사이에서도 자녀 교육을 위해 가정교사를 고용하는 일이 흔해졌다. 교육은 주로 소시민 출신 지식인들이 맡았다. 이들은 나중에 고용주인 귀족들의 추천을 통해 행정부 요직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칸트, 빌란트, 헤르더, 횔덜린, 헤겔을 비롯한 당대 독일 지식인 상당수가 가정교사를 지냈다.
여기에는 부작용도 따랐다. 일관된 교육관도 없이 공교육을 불신하고 사교육만 선호하는 귀족들의 허영 때문에 폐단이 생겼다. 입신을 위해서는 귀족에게 예속될 수밖에 없는 가정교사들의 처지도 문제였다. 이들은 집안에서 하인과 같은 대우를 받았고, 제때 정당한 보수도 받지 못했다. 렌츠는 18세기 독일의 이러한 사교육 현실을 풍자하기 위해 작품을 썼다. 작가 자신이 가정교사로서 귀족 자녀를 수행하면서 실제로 겪은 일이 소재가 되었다.
목사 아들 로이퍼는 대학을 졸업하고 소귀족의 가정교사가 된다. 귀족의 눈에 들기 위해 애쓰지만 보수는 깎이고 지위는 그댁 하인들과 다르지 않다. 그러던 중 뜻하지 않게 귀족의 딸을 임신시킨 로이퍼는 그곳을 떠나 정체를 숨기고 시골 초등학교 교사로 지낸다. 그는 결국 잘못을 속죄하기 위해 거세를 감행한다. 브레히트는 이 극에 묘사된 상황을 ‘독일적 참상’이라 표현하며 <가정교사>를 실러의 <군도>에 비견할 만한 작품으로 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