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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 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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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인이 5년 간의 침묵을 깨고 신작 시집을 출간했다. 시집에 실린 74편의 시 중 25편을 제외하고는 모두 신작이다. 시인은 "지난 5년 동안 시를 못 쓰는 상황에 대해 비참함을 느꼈다"고 고백하면서 "나는 모든 인간에게서 시를 본다"고 말한다. 시인은 맑은 시심으로 낮은 곳에 자리한 존재들의 구체적 삶을 그려내는데 몰두한다. 가난하고 버려진 사람들의 아픔에 주목하는 시인. 그는 노숙자, 독거노인, 무릎없는 걸인... 이처럼 고통받는 이들을 특유의 상상력으로 따스하게 위로한다. 장례식장 미화원 아주머니는 영안실 바닥에 앉아 주섬주섬 꽃을 주워먹고, 한 맹인 소녀는 식물원에서 나무들이 달아준 눈을 얻는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가족과 자신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놓는다. 시적 자아는 '참회'를 멈추지 않는 자이며 이미 참회한 것을 깨달음으로 이어가는 자이다. 평론가 김수이는 시인이 "인간과 새, 바닥과 산정은 같은 세계'이며 "이 두 세계를 연결하는 힘은 인간이며 시인의 수고"라고 평했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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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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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제1부 시인 / 이사 / 신발끈을 맬 때마다 / 혀 /소 / 만월 / 얼음부터 / 산산조각 / 바닥에 대하여 / 장례식장 미화원 손씨 아주머니의 아침 / 시각장애인 식물원 / 도요새 / 물 먹는 소 / 유실 / 통닭 / 연꽃 구경 / 헌식대에 누워 /나의 수미산 / 노모의 텔레비전 / 불국사 / 막다른 골목 / 부도밭을 지나며 / 12월 / 맹인수녀 / 노인들의 냉장고 / 나의 수미산 / 겨울부채를 부치며 / 걸인 / 시립 화장장 장례지도사 김씨의 저녁 / 갓난아기를 위한 장례미사 / 촛불의 그늘 / 겨울 한강 / 밤의 십자가 / 김수환 추기경의 기도하는 손 / 잔치국수 / 영등포가 있는 골목 / 연평도 / 불일폭포 제2부 어린 낙타 / 국화빵을 굽는 사내 / 부드러운 칼 / 나비 / 가시 / 어머니를 위한 자장가 / 살모사 / 참회 / 미리 읽어본 아버지의 유서 / 내 가슴에 / 마음에 집이 없으면 / 꽃과 돈 / 똥 / 겨울 산길을 걸으며 / 닭 / 불면 / 아버지를 찾아서 / 윤동주 시집이 든 가방을 들고 / 내 그림자에게 / 이별 / 사랑에게 / 야간분만 / 빈손 / 바지락칼국수를 먹으며 / 꿈속의 꿈 / 작은 주먹 / 벽 / 입관실에서 / 눈사람 / 버려진 골목 / 무덤을 지키는 개 / 유기견(遺棄犬) / 막장에서 / 자살하는 이에게 바치는 시 / 물 위를 걸으며 / 무릎 - 해설 : 김수이 - 시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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