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

주윤하 and 4 others
2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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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뮤지션의 산문집. 출판사 엘컴퍼니가 뮤지션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첫 번째 이야기이다. 뮤지션이기 이전에 한 명의 남자, 여자이고 누군가의 아들, 딸이며 남편 혹은 아빠인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그 사랑은 그들의 '삶' 안에 있기에 그 삶 속에 존재하는 다양하고 수많은 사랑을 이야기한다. 그들의 이야기는 아련하고 따듯하고 예쁘고 솔직하고 외롭다. 이 책에는 증명사진 사이즈 정도의 자그마한 프로필 사진 외에는 그저 글만이 담겨 있다. 책이기에 글로만 이야기하기로 한 것이다. "일단 우리가 비주얼이 되는 것도 아니고요"라는 농담도 잊지 않으며, 앨범은 노래로 말해야 하고 책은 글로 말해야 한다는 그들은 집필 내내 어렵지만 뿌듯하다며, 서투르지만 망설임 없이 글만을 썼다. 함께 추워하고 함께 따듯할 수 있는 책이 되기를 바라며. 같은 직업을 가진 다섯 사람이지만 이들의 글은 사뭇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다. 결코 가볍진 않지만 어렵지 않게 읽어 갈 수 있는 '주윤하'의 글은 그가 가진 진지함과 감성이 느껴진다. 차분하고 정성스러운 '김목인'의 글을 느린 호흡으로 차근차근 읽어 가다 보면, 우리가 미처 놓치고 있던 소소한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해 주는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힘을 가지고 있다. '연진'은 이 책의 유일한 여성 저자로서 귀엽고 그러면서 당차게 자신의 사랑을 스스럼없이 보여 주었다. 30대 초반이라는 비슷한 나이의 몬구와 이영훈 두 사람은 정작 너무나 다른 모습으로 사랑을 생각하고 이야기한다. '몬구'가 섬세하고 예쁜 감성을 가졌다면, '이영훈'은 거침없는 솔직함과 쓸쓸함 그리고 특유의 무덤덤한 위트도 함께 묻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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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o 사랑했던 시절 / 주윤하 · 시작 · 잃어버린 것들 · 크리스마스이브의 저주 · 여섯째 밤 · 적당한 시간, 적당한 사람 · 오빠의 부탁 · 그 여자, 그 남자의 사정 · 취향 · 그때의 내 마음을 난 이해할 수 있을까 · 옷장 정리 · 사랑이 찾아오다 o 생각과 표현 사이 / 김목인 · 사랑 노래로부터 · 일과 사랑과 리듬 · 육아 일기의 몇 페이지 · 결혼하니까 좋나요? · 아버지의 시선 o 나만의 계절 / 연진 · 8월의 끝 · 약자의 연애 · 구인 광고 · 핑계 · 내가 좋아하는 색깔 · 우는 남자 · 맴맴 · 망고 반쪽 · 정신 승리 · 혼자서 · <이별 여행> · 영어 수업 · 사랑한다는 말 · 저녁 초대 · 여행자 · 추운 날 o 바다 위에 내리는 눈 / 몬구 · 여권 · 가을 세탁 · 시작의 증거 · 고양이 시계 · 음식 남녀 · 다정하고 야한 사람 · 연애 애송이의 모래 수렁 · <하하하> · 서로의 우주가 되어 주기로 해 · 하나뿐인 닮은 연인 · 이런 나를 왜 좋아하느냐고 묻는 그녀 · 바다에 내리는 눈 o 이영훈 이야기 / 이영훈 · 겨울밤 · 도미노 · 불가항력 · 일종의 투정 · 미도리 · 연애 시대 · 스타일 · 비지니스맨 · 독신(주의) · 어려운 일 · 이별 후 뒤풀이 · 결심 · 친구 이야기 · 신파

Description

o 누군가를 향하는 마음은, 좀처럼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 '사랑'은 유행이 아니다. 어느 시절에나 존재하였고 앞으로도 계속하여 존재하는 것이다. 딱히 '사랑'을 알려 주는 이는 없지만, 누구나가 자연스럽게 사랑을 시작하고 또 잃기도 하며 그렇게 '사랑'을 배워 간다. 바로 지금 광화문 사거리에서 바쁘게 통화를 하며 뛰어가고 있는 한 사람에게도 분명 '사랑'은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은 내 마음이어도 도무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라서 그럴 때면 혹시 나만 이런 것인지,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o 연예인이 아닌 음악을 하는 사람, 홍대의 뮤지션 대중 매체보다는 소소한 공연을 위주로 활동하는 일명 '홍대 인디 뮤지션들'. 홍대 거리를 걷다 보면 사인을 요청해 오는 팬도 있고 이따금 방송 출연도 하지만 연예인이란 소리를 들으면 고개를 절레절레하며 어색해하는 그들에게 연예인이란 티브이에 나오는 다른 세계의 사람들이다. 그들은 그저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o 홍대의 다섯 인디 뮤지션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사랑을 적었다. 대중 매체보다는 소소한 공연을 위주로 활동하는 인디 뮤지션들의 닮은 점은 스스로 가사를 쓰고 음을 붙여 노래를 만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 노래에 있어서도 결코 빠지지 않는 것은 역시 '사랑'이다. 이 뮤지션들이 '음(音)' 없이 과연 '글'만으로써는 어떻게 사랑을 이야기할까? 분명 유명한 대중 가수도 프로 작가도 아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그들만이 가진 특유의 감성과 소박함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릴 수 있지 않을까? 유명 레스토랑의 코스 요리와 달리 따뜻하고 편안한 엄마의 집밥처럼, 비록 인지도와 유려한 문장은 없을지라도 그들이 가진 진심과 솔직함으로 말이다. 이 산문집은 출판사 엘컴퍼니가 뮤지션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첫 번째 이야기이다. 뮤지션이기 이전에 한 명의 남자, 여자이고 누군가의 아들, 딸이며 남편 혹은 아빠인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그 사랑은 그들의 '삶' 안에 있기에 그 삶 속에 존재하는 다양하고 수많은 사랑을 이야기한다. 그들의 이야기는 아련하고 따듯하고 예쁘고 솔직하고 외롭다. o 오롯이 글만을 담았다. 이 책에는 증명사진 사이즈 정도의 자그마한 프로필 사진 외에는 그저 글만이 담겨 있다. 책이기에 글로만 이야기하기로 한 것이다. 앨범 한 장에도 잘 찍힌 자신의 사진을 담는 것보다 우선 자신의 노래들을 담는 것이 중요한 인디 뮤지션들답다. "일단 우리가 비주얼이 되는 것도 아니고요"라는 농담도 잊지 않으며, 앨범은 노래로 말해야 하고 책은 글로 말해야 한다는 그들은 집필 내내 어렵지만 뿌듯하다며, 서투르지만 망설임 없이 글만을 썼다. 함께 추워하고 함께 따듯할 수 있는 책이 되기를 바라며. o 마치 노래와 닮은 글 같은 직업을 가진 다섯 사람이지만 이들의 글은 사뭇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다. 결코 가볍진 않지만 어렵지 않게 읽어 갈 수 있는 '주윤하'의 글은 그가 가진 진지함과 감성이 느껴진다. 차분하고 정성스러운 '김목인'의 글을 느린 호흡으로 차근차근 읽어 가다 보면, 우리가 미처 놓치고 있던 소소한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해 주는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힘을 가지고 있다. 평소 김목인의 음악을 들어 본 적이 있다면 '과연 김목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연진'은 이 책의 유일한 여성 저자로서 귀엽고 그러면서 당차게 자신의 사랑을 스스럼없이 보여 주었다. 30대 초반이라는 비슷한 나이의 몬구와 이영훈 두 사람은 정작 너무나 다른 모습으로 사랑을 생각하고 이야기한다. '몬구'가 섬세하고 예쁜 감성을 가졌다면, '이영훈'은 거침없는 솔직함과 쓸쓸함 그리고 특유의 무덤덤한 위트도 함께 묻어 있다. 이렇듯 서로 다른 이들의 글은, 동시에 자신들의 음악과는 놀랄 만큼 꼭 닮아 있다. '옥상달빛' 두 사람의 추천사 그대로 말이다. "음악도 그 사람의 냄새가 있듯, 이 글 속에도 뮤지션 각각의 모습이 있다. 신기할 만큼 사람과 음악과 글이 모두 닮아 있다." _옥상달빛(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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