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어떻게 진보하고 왜 퇴보하는가

파리드 자카리아 · Social Science/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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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들어가는 말 · 다양한 형태의 혁명들 혁명이라는 말의 기원 | 국제 정치의 근본적 재편 | 변화와 그에 따른 불만 | 좌파와 우파의 기원 | 1부 | 무엇이 한 시대를 혁명적으로 만들었는가 1 최초의 자유주의 혁명, 네덜란드 허접한 상인 공화국, 베네치아 | 최초의 세계화 주역, 스페인과 포르투갈 | 네덜란드는 네덜란드인이 창조했다 | 종교개혁의 역할 | 세계 최초의 자유주의 혁명 | 해군력으로 이룬 팍스 홀랜디카 | 가장 위대한 보물, 금융 시스템 | 파괴적 혁신의 혜택 | 분권화된 최초의 근대적 공화국 | 자유주의 사상에 대한 반발과 역풍 | 영국에서 기사회생한 자유주의 2 온건했으나 진정으로 혁명적인 명예혁명, 영국 평등주의적인 영국의 정치 구조 | 근대화를 이끈 경제 구조 | 개혁에서 혁명으로 | 돌아온 절대주의 | 정체성 정치와 초당적 협력 | 몰락의 함정에 빠진 네덜란드 | 자본주의의 세계적 확산 | 낙관주의자들의 휘그 사관 3 분열과 혼란을 남긴 혁명, 프랑스 잘못 꼬여 버린 혁명 | 급진주의의 대두 | 비운의 자유주의자 라파예트 | 극단적 포퓰리스트 로베스피에르 | 독재자이자 황제 나폴레옹 | 오래된 술병에 담긴 새 포도주 | 자유라고 불리는 고독 | 군사화된 민족주의의 위험 | 실패로 끝난 국가 통제주의 | 프랑스 혁명의 폭력적 유산 | 화산처럼 일어난 잇따른 혁명 | 프랑스 혁명을 삼킨 영국의 산업 혁명 4 혁명의 모태이자 전 세계를 근대화한 산업 혁명 기술 혁신이 이룬 일상생활의 변화 | 여가의 발명 | 산업화로 촉발된 여성 해방 | 음울한 사탄의 공장 | 러다이트와 자유주의자 | 혁명을 막기 위한 개혁 | 배가 부르면 혁명도 없다 | 자유방임적 좌파, 반시장적 우파 | 곡물법으로 인한 정당의 분열 | 수정궁인가, 원형감옥인가 | 새로운 정치, 오래된 상처 | 대영 제국의 승리 5 미국의 산업화로 이룬 변화, 미국 혁명 미국은 어떻게 산업화되었나 | 미국의 극적인 변신 | 사회주의가 설 자리는 없었다 | 새로운 정체성, 새로운 정치 | 인류를 금 십자가에 못박지 말라 | 1896년의 정치 구도 재편 | 마지막 진보적 공화당원 | 현대 미국의 탄생 | 2부 | 혁명적 힘과 반발이 불러온 현대의 혁명 6 불평등과 상대적 박탈감의 심화, 세계화 혁명 세계화의 본격화 |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다 | 국제주의의 탄생 | 무역 전쟁과 무력 전쟁 | 세계화의 종말과 관세 | 재탄생한 세계화와 새로운 경제 질서 | 교통 기술 혁명, 제트기의 시대 | 경기 침체에 대한 신자유주의 개혁 | 초고속으로 치달은 세계화 | 세계화에 대한 불만의 기원 | 차이나 쇼크인가, 세계화 쇼크인가 | 충격에 대한 이해 | 1990년대 경제 호황의 파산 | 세계화에 대한 급격한 기류 변화 7 모두가 고독한 왕이 된 세상, 정보 혁명 〈젯슨 가족〉은 틀렸다 | 모든 사람을 왕으로 만든 세상 | 나 홀로 볼링하기 | '어떤 곳'인가, '아무 곳'인가 | 세상의 절반은 어떻게 사는가 | 새로운 인쇄기, 소셜 미디어 | 오래된 부족주의, 새로운 네트워크 | 로봇이 (아직은) 일자리를 빼앗지 않는 이유 | 생명공학의 혁명 | 디스토피아를 넘어서 8 두려움과 불안이 이끈 정체성 혁명 사회적 욕구의 단계 이론 | 좌파의 분열 | 미국의 반체제 문화 운동 | 유럽의 거센 세속화 물결 | 사회 변화와 침묵하는 다수 | 이름 없는 문제, 페미니즘 운동 | 새로운 대각성 운동 | 떠오르는 제3의 길 | 불안정한 중도 노선 | 유럽의 티핑 포인트 | 문화적 분열 | 미국의 정치적 부족주의 | 사회 불안의 상징 이민 문제 | 신은 죽었고 우리가 그를 죽였다 | 극단적 변화가 두려운 보수 | 문화 전쟁이 만든 기묘한 동맹 9 지정학적 긴장과 상호 의존성 사이, 지정학적 이중 혁명 팍스 아메리카나의 기원 | 주변부 국가의 부상 | 중국의 부상과 야망 | 질서를 깨뜨리려는 훼방꾼 러시아 | 너무 강하거나 너무 약하거나 | 위험에 처한 독재 정권 | 서구의 사상적 패권에 대한 두려움 | 자유롭지도, 국제적이지도, 질서정연하지도 | 국내외의 반자유주의적 민주주의 맺음말 · 풍요와 자유의 대가, 고독과 상실감의 시대 격변의 시대, 어떻게 할 것인가 | 자유에 대한 믿음

Description

근대 400년 혁명과 반동의 세계사를 꿰뚫는 서슬 퍼런 통찰 가히 혁명적 시대이다. 기술, 정보, 세계화, 정체성이 모두 흔들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세계는 극심하게 대립하고 분열하는 중이다. 역사는 과연 진보하는가, 아니면 혼란 속에 퇴보하고 있는 것인가? 모두가 궁금한 이 질문에 오늘의 세계를 설명해 주는 CNN의 간판 국제 정세 프로그램 〈파리드 자카리아 GPS〉 진행자이자 미국 최고의 국제 정치 전문가인 파리드 자카리아가 근대 400년의 역사적 통찰을 통해 답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을 10년에 걸쳐 집필했다. 1부에서는 자유주의와 사회 체제 혁신의 원형을 만들어 낸 16세기 네덜란드 혁명에서부터 영국의 명예혁명, 프랑스 혁명, 산업 혁명, 미국 혁명 등 근대를 관통한 서구의 정치경제 혁명사를 소상하게 서술하면서 세계가 걸어온 길을 돌아본다. 1부가 역사의 종적 분석이라면, 2부는 바로 지금 오늘의 우리가 직면한 현실에 대한 횡단면적 분석이 이어진다. 지구촌 전체가 동시에 겪고 있는 세계화 혁명, 정보 혁명, 정체성 혁명, 지정학적 혁명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고 또 반동의 역풍을 맞이하면서 오늘의 세계를 형성하게 되었는지를 파헤치는 저자의 날카로운 분석이 빛난다. 미국 출간 직후 아마존 역사, 정치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강력한 역사적 통찰', '왜 어떤 나라는 성공하고 어떤 나라는 실패하는지 알려 주는 사상가'라는 극찬을 받았다. 현대 사회의 문제를 풀어가는 거대한 역사 스토리 《역사는 어떻게 진보하고 왜 퇴보하는가》는 한마디로 강력한 책이다. 이 한 권으로 우리는 오늘날의 갈라진 세계, 민주주의의 위기, 끊임없는 일상의 혁명과 거센 역풍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다. 오늘 우리는 극심한 혼돈의 시대를 통과하고 있다. 민주주의는 세계 곳곳에서 도전받고 있으며 극심한 양극화로 사회는 깊이 분열한 듯 보인다. 빠르게 변하는 기술·정보·세계화 혁명의 속도 앞에 익숙했던 기존의 정체성은 흔들린다. 이 모든 상황에서도 역사는 과연 진보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누구도 선뜻 장담하기 어려운 이 거시적 질문에 최고의 국제 정치 전문가이자 사상가인 파리드 자카리아가 근대 400년의 역사적 통찰을 통해 답을 내놓았다. 파리드 자카리아는 《포린어페어스》 편집장, 《타임》과 《뉴스위크》의 국제판을 거쳐 CNN의 국제 시사 프로그램 〈파리드 자카리아 GPS〉를 진행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공공지식인으로 떠오른 인물이다. 국제 문제에 대한 통찰력 있는 논평으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 그는 미국 지식 사회에서 '맥락의 대가'라고도 불린다. 웬만한 국가의 외교 장관보다 넓은 네트워크로 국제 사회의 현안을 파악하고 문제의 기원과 전개 과정을 역사·경제·정치·문화의 흐름이라는 큰 틀에서 해석하는 탁월한 안목 때문이다. 《역사는 어떻게 진보하고 왜 퇴보하는가》는 저자의 강점이 고스란히 담긴, 10년에 걸쳐 집필한 야심작이다. 오늘날 우리는 왜 이렇게 살아가게 되었는가, 현대 세계를 형성한 동력은 무엇인가, 격동적인 변화의 힘과 익숙한 구질서로 회귀하고자 하는 역풍이 극적으로 충돌하는 이 혼돈의 시대를 어떻게 이해하고 헤쳐 나갈 것인가. 이 책은 우리 시대가 직면한 가장 큰 질문에 담대하게 도전한다. 400년에 걸친 혁명과 역풍의 변증법 1부에서는 네덜란드 혁명, 영국의 명예혁명, 프랑스 혁명, 미국 혁명, 산업 혁명 등 20세기 이전의 혁명을 다룬다. 지나온 변화 과정에 대한 고찰이다. 네덜란드 혁명은 종교개혁과 금융 및 해상 무역이 결합해 근대 최초의 자유주의 실험을 하였으나, 종교 갈등과 대외 전쟁이라는 역풍을 불렀다. 명예혁명은 유혈 사태 없이 입헌주의를 확립했지만 정치 참여의 협소성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프랑스 혁명은 자유·평등의 기치를 들었으나 공포 정치와 나폴레옹 제국으로 이어졌고, 산업 혁명은 기계화와 도시화를 통해 생활을 혁신했지만 노동 착취와 계급 갈등의 격화라는 부작용을 낳았다. 미국 혁명은 근대 민주 공화국의 모델을 세웠으나 동시에 노예제와 인종 차별, 내전이라는 모순을 안겼다. 이처럼 모든 혁명은 진보와 역풍이 동시에 나타나는 변증법적 과정이었다는 점을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의 1부는 또한 기존 역사서에서 각각의 개별 혁명사로 취급했던 숱한 혁명의 역사를 한 줄로 꿰듯이 통시적으로 고찰하는 지적 쾌감을 준다. 예컨대 최초의 근대적 자유주의 혁명이었던 네덜란드 혁명은 비록 역풍에 좌절되지만 지역 자치에 근간을 둔 민주적 정치 체제, 기술과 제도의 혁신, 종교와 사상의 자유, 주식회사 제도와 대항해 등의 진보적 성과를 영국으로 이전해 명예혁명을 성공시키고 산업 혁명의 사회적 토대를 만든다. 수십 년에 걸친 분쟁 끝에 1688년의 명예혁명으로 영국은 종교적, 정치적 갈등이 완화되었다. 정치적 안정 덕분에 영국은 국익에 중점을 둔 실용적 나라로서 국가 정체성을 공고히 할 수 있었다. 역설적이게도 그 비결은 영국 사회를 더욱 강력한 새로운 융합체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준 네덜란드의 사상과 제도의 채택이었다. -105쪽 반면 프랑스 혁명은 인권, 자유, 평등을 내세운 대단히 진보적인 역사적 운동이었지만, 자치와 혁신보다 위로부터의 혁명을 급격히 추구하다가 대중으로부터 일어난 큰 역풍에 의해 좌절되고 만다. 프랑스 혁명의 실패는 왕정복고를 가져오지만, 식민지 미국은 이 백래시를 이용해 영국으로부터의 독립 전쟁에 승리한다. 독립한 미국은 네덜란드와 영국으로 이어진 자치와 공화주의, 기술과 제도의 혁신, 개방과 포용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산업 혁명을 성공시키고 20세기 최강대국으로 성장한다. 2부에서는 현대 세계를 규정하는 네 가지 혁명을 조망한다. 첫째, 세계화 혁명은 자본, 상품, 아이디어가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게 하여 한국 같은 나라를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았지만 외환 위기·양극화·보호 무역주의라는 역풍을 동반했다. 둘째, 정보 혁명은 인터넷, 스마트폰, 소셜 미디어로 지식과 참여를 민주화했으나 동시에 혐오, 음모론, 민주주의의 분열을 확산시켰다. 셋째, 정체성 혁명이 광범위하게 자리잡았다. 정체성 혁명은 인종, 성별, 종교, 지역 등 소속 의식이 정치의 전면에 등장한 현상을 뜻한다. 이는 민주주의적 권리 확대라는 진보를 이끌었지만, 젠더 갈등과 극심한 문화 전쟁이라는 역풍을 낳았다. 넷째, 지정학 혁명은 냉전 후 일극 체제가 무너지고 중국과 러시아가 다시 부상하며 다극 체제와 영토 분쟁이 돌아온 현상이다. 이는 신흥국의 자신감을 키웠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패권 대결이라는 불안정성을 가져왔다. 이 책은 이렇게 1부의 역사적 혁명과 2부의 현대 혁명을 나란히 배치해, 독자들이 과거의 혁명과 급속한 변화가 일상이 되어 버린 오늘날의 세상을 통합적으로 비교해 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한다. 왜 어떤 나라는 발전하지만 어떤 나라는 후퇴하는가 이 책을 관통하는 저자의 핵심적인 문제의식은 '반발과 역풍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역사의 진보를 지속할 것인가'이다. 극심한 혼돈의 시대를 살고 있는 대다수 대중의 바람도 '오늘보다 나은 내일', 말하자면 퇴보하지 않는 역사의 발전일 것이다. 저자는 '혁명Revolution'이란 단어에는 본디 '급속하게 앞으로 나아간다'는 뜻과 함께 '원래 상태로 되돌리려 하는 반작용'이라는 두 가지 뜻이 다 내포되어 있음을 상기시키며 논지를 전개한다. 왜 한 단어에 거의 정반대의 두 가지 정의가 있을까? 이 영어 단어는 '되돌리다'는 뜻의 라틴어 '레볼베르revolvere'에서 유래했다. 이 단어는 '회전하다revolve'뿐 아니라 왕이나 체제에 대한 충성을 '되돌리다'라는 개념에서 발전한 '반란revolt'이라는 단어도 낳았다. -23쪽 물리학에서 작용 반작용의 법칙(뉴턴 역학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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