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의 잔물결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 Poem
344p
Where to buy
content
Rate
3.5
Average Rating
(1)
Comment
More

소명출판영미시인선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으로, D. H. 로렌스의 시선집이다. 로렌스는 1885년 잉글랜드 노팅엄셔의 탄광촌에서 태어나, 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런던으로 이주하여 작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소설가이자 시인, 화가로서 다방면에서 활동했으며, 특히 그의 시는 직설적이고 사실적인 표현으로 사랑을 묘사한다. 로렌스의 시는 정열적이고 현실적인 사랑의 복잡성을 다루며, 이러한 표현 방식은 후대 시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작품은 때로는 논란을 일으켰지만, 사랑의 본질을 깊이 탐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첩보극의 틀을 깨는 앤더슨다운 상상력!

완벽한 프레이밍 속,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세계로

왓챠 개별 구매

첩보극의 틀을 깨는 앤더슨다운 상상력!

완벽한 프레이밍 속,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세계로

왓챠 개별 구매

Author/Translator

Table of Contents

사랑과 결혼 사랑에 관한 거짓말 녹색 기차에서 나눈 키스 신비 번개 밀밭의 개똥벌레들 사랑받지 못하는 남자의 노래 프리아포스에게 바치는 찬가 그녀가 왜 울까? 침묵 배신 괴로워서 창피해서 자각 월출 하얀 꽃송이 어느 겨울 이야기 집시 선언 결혼일 아침 일곱 봉인 새 하늘 새 땅 신부 첫날 아침 붓꽃 향기 디종의 영광 아침 식탁 위의 장미 나는 한 송이 장미 같다 풀 베는 청년 기진맥진 결혼생활 메달의 양면 착한 남편들이 불행한 아내들을 만든다 맨발로 뛰는 아기 앓다가 잠든 아기 그녀가 돌아본다 봄날 아침 역사 십이월 밤 새해전야 식물과 동물의 사생활 불붙은 봄 버찌 도둑들 석류 무화과 포도 잘 익은 과일이 떨어지면 사이프러스 열대 평화 바바리아 용담꽃 아몬드꽃 모기 모기는 알고 있다 남쪽의 밤 박쥐 벌새 백조불사조 사랑 폭풍 물고기 뱀 아기 거북 거북 등딱지 거북의 가족관계 수컷과 암컷 거북의 정사 거북의 환성 백마 고래는 울지 않는다! 저녁에 암사슴 한 마리가 코끼리는 서서히 짝짓기한다 캥거루 퓨마 자기연민 성 누가 무지개 사람과 기계 선생님 한 대학 창가에서 가을의 비애 교회에서 창가에서 음울한 슬픔 피아노 작은 읍내의 저녁 풍경 셰익스피어를 읽을 때면 오페라가 끝나고 사람들 가로등들이 폭격 공격 파멸 가을비 우리의 낮은 끝나고 운명 신은 없다 정말 짐승 같은 부르주아다 그 죽은 이들이 자기 시체를 묻게 둬라 우리는 전달자다 사람과 기계 로봇 감정 사람이 되자 사람은 무엇을 해야 할까? 당신이 사람이라면 돈을 죽여라 용기 욕망이 죽더라도 꿈 낙천주의자 오전 작업 가엾은 젊은이들 급료 천치가 들려주는 이야기 상대성 온전한 혁명 아름다운 노년 죽음의 배 D. H. 로렌스의 삶과 문학

Description

이 책은 영문학계의 주요 시인들을 선별하고, 시를 선별하여 모아 낸 ‘소명출판영미시인선’ 시리즈이다. 『생기의 잔물결』은 그 일곱 번째 책으로, 사랑을 깊이 있게 다루는 D. H. 로렌스의 시선집이다. D. H. 로렌스의 생애 데이비드 허버트 리처즈 로렌스는 1885년 9월 11일에 잉글랜드 중북부 노팅엄셔의 탄광촌 이스트우드에서 태어났다. 1908년에 노팅엄대학에서 교사자격증을 취득한 로렌스는 고향 이스트우드를 등지고 런던으로 향한다. 그는 런던 남부 크로이든의 데이빗슨 로드 스쿨에 교사 자리를 얻어서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며 계속 글을 썼는데, 1909년에 무명 작가 로렌스에게 뜻밖의 행운이 찾아온다. 제시가 로렌스한테서 빼앗다시피 가져간 몇 편의 시가 런던의 유력한 문예지 『잉글리시 리뷰』에 실린 것이었다. 그뿐 아니라, 이 문예지의 창간인이자 편집장 포드 매독스 헤퍼의 눈을 사로잡게 되었으니, 로렌스에게는 그보다 큰 행운이 없었다. 로렌스는 소설가, 시인, 산문작가, 극작가, 학자였고, 또한 화가였다. 특히 말년의 로렌스에게 그림은 매우 중요한 표현형식 중 하나였다. 그러나 그의 주요 소설들처럼, 그의 그림들도 많은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1929년 6월 15일에 런던의 고급주택가 메이페어에 있는 워런 화랑에서 로렌스의 그림 전시회가 열렸는데, 입소문이 어찌나 빠르게 퍼졌던지 13,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몰려와서 넋을 잃고 구경했다. 로렌스가 시를 통해 보여주는 사랑 로렌스가 시에서 보여주는 사랑은 그의 소설들에서와 마찬가지로 플라톤적 이상화된 사랑이 아니라, 극히 에로스적인 성격을 띤 사랑이다. 그의 시적 표현은 매우 직설적이고 사실적이며 감각적이다. 그의 시에서 나타나는 사랑은 정열적인 연인들의 사랑, 성인들의 사랑, 부부 사이의 사랑으로, 종종 좋았다가도 금세 싸우고, 또 욕망과 질투를 반복하는 복잡한 감정의 변화를 담고 있다. 이는 로렌스가 여러 시에서 보여주는 매우 솔직하고 실제적인 사랑의 모습이다. 이러한 사랑은 인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동식물의 생태를 다룬 작품들에서도 나타나며, 로렌스의 시적 세계에서 중요한 특징을 차지한다. 그의 소설들보다, 때로는 그의 그림보다도 더 노골적이고 외설적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망을 피해가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오히려 아쉬운 측면도 존재한다. 그동안 로렌스의 시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그의 시가 보여주는 사랑의 본질과 그 직접적이고 사실적인 표현은 후대의 시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영국 시인 필립 라킨, 미국의 로버트 로웰, 실비아 플라스, 씨어도어 레트키와 같은 고백적 시인들이 보여주는 더 직설적이고 노골적인 표현은 분명 로렌스로부터 물려받은 유산 중 하나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