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일하면서 자기다움을 지키는 회사와 나의 본격 협업 프로젝트
일터에서 자기다움을 펼치길 바라는 건 무리일까? 누구나 자기다움이 있지만 회사에선 감춰두기 마련이다. 회사는 일을 하는 곳이지 개성을 발휘하는 곳이 아니니까. 그래서 퇴근을 한 후에야 본업인 A면이 아니라 개인적 활동인 B면으로 자기다움을 채운다. 하지만 광고회사 덴츠의 '덴츠 B팀'은 여기에 의문을 던진다. 좋아하는 것이 분명하고 개성이 뚜렷한 직원이 이를 숨긴다면 개인도, 회사도 손해라고 말이다. 그렇다면 직원의 자기다움인 B면을 회사의 업무인 A면에 접목하는 방법이 있을까? 일본 최대이자 글로벌 5위 광고 회사 덴츠의 '덴츠 B팀'이 일하는 방식에 그 힌트가 담겨 있다.
덴츠 B팀의 탄생 비화부터 시작해,
o 개인이 B면을 발견하고 키우는 방법
o 회사가 B팀을 만들고 운영하는 방법
o 혼자서도 B팀처럼 일하는 방법 등
덴츠 B팀이 성과로 입증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숨김없이, 거침없이 쏟아낸다.
요즘 사이드 프로젝트가 화두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을 잃지 않으려는 목적이 크다. 사회 전반에 자기다움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다행이기는 하나 아쉬움이 남는다. 사이드 프로젝트는 퇴근 후에 회사 일과 분리해 개인적으로 진행한다. 그럼 일하는 동안에는 자기다움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는 것 아닌가? 깨어 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데 말이다. 자기다움을 채우고 펼치는 역할을 온전히 개인에게 맡기는 듯 했다.
그런데 일터에서도 개성을 발휘할 수 있다면? 개인은 회사 일을 빌어 자기다운 일을 할 수 있어 좋고, 회사도 직원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어 좋지 않을까? 『당신의 B면은 무엇인가요?』는 직원의 개인적인 B면을 회사 일인 A면에 살리는 방법을 제안한다. 이른바, '일하면서 자기다움을 지키기 위한 회사와 직원의 본격 협업 프로젝트'. 일본 최대이자 글로벌 5위 광고 회사 덴츠가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덴츠 B팀'이 살아있는 사례다.
덴츠 B팀은 서로 다른 B면을 가진 56명의 직원을 섭외해 만든 덴츠 소속의 특수 크리에이티브 팀이다. 각자의 B면 분야에 특임 리서처가 되어 정보를 공유하고 자발적으로 일을 벌인다. 사내 동아리 같은 비영리 조직이 아니라 수백 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엄연히 수익도 낸다. 『당신의 B면은 무엇인가요?』는 B면을 발견하고 키우는 법부터 B팀을 만들고 운영하는 법까지 상세하게 공유한다. 실제 사례와 성과, B팀 구성원의 목소리를 풍성하게 더해 과정과 결과를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하지만 그저 방법론에 대한 책은 아니다. 새로운 시대에 개인과 회사가 추구해야 하는 가치관, 그리고 그 가치관에 걸맞는 일하는 방식을 질문하고 상상하게 만든다. 유연하고 즐거운 덴츠 B팀을 레퍼런스 삼아 한국에서도 더 흥미로운 사례가 쏟아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