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역사

쥘리아 크리스테바 · Humanities
535p
Where to buy
content
Rating Graph
Avg4.2(13)
0.5
4
5
Rate
4.2
Average Rating
(13)
기호학과 정신분석의 석학인 크리스테바의 작품이다. 크리스테바는 뛰어난 분석, 종합 능력을 가지고 종합적 글쓰기를 하는 작가로서 푸코, 데리다 등과 함께 ‘비평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사랑’이라는 키워드를 앞세운 <사랑의 역사> 역시 서양 문화, 역사 전반의 방대한 지식을 다루고 있다. 크리스테바는 나르시시즘을 낳은 나르시스의 자기애, 돈 후안의 탈도덕적 행각, 로미오와 줄리엣의 애증 관계, 성모에 대한 사랑의 문제점, 중세 궁정풍의 사랑, 보들레르, 스탕달, 그리고 바타유 등에 있어서의 사랑을 깊이 있게 분석함으로써 우리가 새로운 눈으로 사랑에 대한 상념을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현재 파리 제7대학 교수이면서 정신분석 의사로서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 크리스테바는 정신분석 임상의로서의 체험담을 들려주면서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역사 속의 사랑의 이야기들과 대비시킨다. 임상 체험을 통하여 인간의 근원적 고통과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엘지이닷컴 단독 이벤트

스탠바이미 세트 구매 혜택

LG전자 · AD

Rating Graph
Avg4.2(13)
0.5
4
5

엘지이닷컴 단독 이벤트

스탠바이미 세트 구매 혜택

LG전자 · AD

Author/Translator

Comment

1

Table of Contents

사랑의 예찬 1부 프로이트와 사랑-치료 중의 불안 2부 남성 성욕의 편집광적 에로스, 숭고한 에로스 신성한 광기-그녀와 그 남자 3부 나르시스-새로운 정신착란 우리의 종교-위장 4부 하느님은 아가페이다 사랑하는 자아는 존재한다 사랑하는 이성 또는 고유한 특성의 승리 5부 돈 후안 혹은 정복하는 힘을 사랑하기 로미오와 줄리엣-애.증의 한 쌍 눈물 흘리는 성모 6부 사랑의 아픔 음유시인들 순전한 침묵-잔 귀용의 완전함 보들레르 또는 무한, 향수 그리고 펑크 스탕달과 시선의 정치 바타유와 태양 또는 유죄의 텍스트 사랑병을 앓고 있는 외계인들 번역을 마치고

Description

고대에서 현대까지 서양의 철학, 예술 그리고 문학 속에 나타난 사랑, 그 사랑의 이야기들에 대한 크리스테바의 정신분석 비평 멀리서 나의 사랑을 회상할 수는 있어도 그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에로티시즘을 넘어서는 이 흥분은 순수한 고통이자 엄청난 행복이다. 그 고통과 행복은 말들을 정염으로 탈바꿈한다. 사랑의 언어는 직설적으로 옮기려 하면 부적절하고 즉시 암시적이며 불가능한 것이 되어 수많은 은유들로 흩날려 간다. -본문 중에서 쥘리아 크리스테바의 『사랑의 역사』는 사랑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통해 서양의 정신사가 어떠한 전개 과정을 보여 주는가를 이야기한다. 그러한 전망 속에서 크리스테바는 모든 유대인들이 숭앙하는 솔로몬의 사랑에서부터 나르시시즘을 낳은 나르시스의 자기애, 중세 신학자들의 사랑에 대한 논의, 돈 후안의 탈도덕적 행각, 로미오와 줄리엣의 애증 관계, 성모에 대한 사랑의 문제점, 중세 궁정풍의 사랑, 잔 귀용의 정적주의적 사랑, 보들레르, 스탕달, 그리고 바타유 등에 있어서의 사랑을 깊이 있게 분석함으로써 우리가 새로운 눈으로 사랑에 대한 상념을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사랑의 역사』는 기호학과 정신분석의 석학인 크리스테바의 연구의 정점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크리스테바는 뛰어난 분석, 종합 능력을 가지고 종합적 글쓰기를 하는 작가로서 푸코, 데리다 등과 함께 ‘비평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사랑’이라는 키워드를 앞세운『사랑의 역사』 역시 서양 문화, 역사 전반의 방대한 지식을 다루고 있다. 현재 파리 제7대학 교수이면서 정신분석 의사로서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 크리스테바는 정신분석 임상의로서의 체험담을 들려주면서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역사 속의 사랑의 이야기들과 대비시킨다. 그러한 임상 체험을 통하여 인간의 근원적 고통과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금력과 권력, 성욕이라는 인간 내면의 욕망들은 채워지거나 완전히 만족되지 못하고 마음속에 응어리로 남아 있다. 정신분석가는 그러한 응어리를 청취하고 언어로 그 응어리를 풀어 주어야 한다. 전이와 역전이가 가능하도록 유도하여 그 응어리가 안겨 주는 고통을 경감시키고, 타인에 대한 에로스적 사랑을 아가페적 사랑으로 전위시킴으로써 피분석자와 분석가 사이에 신뢰와 사랑이 싹틀 수 있어야 한다. 크리스테바는 그러한 관계가 확대되면 인간 사회는 갈등 없이 평온하고 평화로울 수 있다고 역설한다. 흔들리는 인간을 위기에서 구해 줄 수 있는 키워드는 사랑뿐이므로. 정신분석가가 된다는 것은, 이 모든 이야기들이 결국은 사랑에 대하여 말하는 것으로 귀착된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나에게 더듬거리며 불평을 털어놓는 사람들은 현재나 과거에서의 사랑의 결핍, 현실적이거나 상상적인 사랑의 결핍이라는 근원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 나를 이 무한의 상황 속에, 고통이나 황홀 속에 놓지 않고서는 이 불평을 들을 수가 없다.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상태에서야 타자는 자기의 모험의 의미를 구성한다. 우리 사회에는 사랑의 준칙이 없다. 그러므로 고백할 수 없는 비밀의 사적인 이야기 속에서 이 고뇌의 굴곡들을 해독하게 된다. 이상화, 전율, 흥분, 열정, 그리고 융해의 욕망, 극도의 불행이 불멸을 향해 뻗는 욕망인 사랑은 해결될 수 없는 모순들의 형상이자 운명의 실험소이다. 철학, 종교, 시, 소설? 사랑의 역사. 플라톤에서 성 토마스,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돈 후안, 음유시인들에서 스탕달, 성모에서 보들레르 또는 바타유에 이르기까지. 상징적인 대 창작품들은 매일같이 어두운 곳에서 들려오는 것 말고는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말하지 못한다. 정신적으로 살아 움직인다는 것은, 분석 속에 또는 문학에 심취되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의 모든 역사가 거대하고 영원한 전이였던 것처럼. -쥘리아 크리스테바

Collections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