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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혹된 사상들

안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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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view

인류를 사로잡은 32가지 이즘, 개정증보판
안광복
2018 · Korea, Republic of · 344p
어려운 고전이나 사상가들의 이론을 요약하기보다는 맥락적 서술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저술한 책. 공화주의에서 사회 민주주의, 낭만주의와 신자유주의, 관료주의에 이르기까지 32가지 대표 사상들의 흐름을 따라가며 인류가 꿈꿔 온 희망을 성찰한다. 그 희망들이 인류 역사에 미친 영향을 제대로 알고, 독자들 스스로가 우리 시대를 진단하고 추구하는 희망을 그려 나갈 기회를 제공한다.

Description

사상의 빈곤 시대, 인류를 매혹시킨 사상들로 역사를 되짚고 미래를 비추다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인류의 의지와 희망, 신념은 다양한 사상으로 발현되었다. 그리고 그 사상들이 인류 역사를 이끌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대 그리스의 공화주의부터 오늘날의 자본주의까지, 사람들은 더 나은 ‘사상’과 ‘세상’을 찾아 헤맸다. 하지만 토마스 모어가 꿈꾸던 유토피아는 아직도 오지 않았고, 불변의 진리인 듯 했던 이념들은 역사 속에서 희미해졌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고 어디를 향해 가야 하는가? 철학을 통해 다양한 화두를 던져 온 저자는 이번엔 인류를 사로잡았던 32가지 주요 사상의 핵심을 짚어주며, 사상을 통해 역사를 고찰하고 미래에 대한 생각거리를 던진다. 어려운 고전이나 사상가들의 이론을 요약하기보다는 맥락적 서술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사상의 시대는 끝났다? 여전히 불안과 희망 사이에서 헤매는 우리 인류를 사로잡았던 사상들을 알아야 하는 이유 화려했던 사상의 시대는 간 듯 보인다. 기독교가 지배하던 유럽에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계몽주의’가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던 18세기나, 자본주의와 공산주의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20세기처럼 극단적인 사상의 모습은 더 이상 눈에 띄지 않는다. 이제 추상적인 사상보다는 현실에 도움을 주는 과학이 추앙받는 시대, 그럼에도 우리가 사상을 알아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사상이라 하면 뭔가 심오하고 거창한 이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보통 사람들의 내면에 자리 잡은 욕구와 욕망을 표현한 것일 뿐이다. 그래서 인류를 사로잡았던 다양한 사상들을 알아가다 보면 우리가 지양해야 할 믿음과 지향해야 할 생각이 또렷하게 보인다. 이 책은 공화주의에서 사회 민주주의, 낭만주의와 신자유주의, 관료주의에 이르기까지 32가지 대표 사상들의 흐름을 따라가며 인류가 꿈꿔 온 희망을 성찰한다. 그 희망들이 인류 역사에 미친 영향을 제대로 알고, 독자들 스스로가 우리 시대를 진단하고 추구하는 희망을 그려 나갈 기회를 제공한다. 민주주의라면 다 좋은 걸까? 우리에게도 오리엔탈리즘이 남아있다고? 32가지 사상들에 대한 냉철한 이해를 담다 오늘날 ‘민주주의’라는 사상에 반대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존중받고 개인의 권리가 보장된다는 민주주의에는 어떠한 허점도 없어 보인다. 민주주의는 세계인의 상식이 되었지만,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존중하는 만큼 역설적으로 혼란과 갈등 역시 뒤따라온다. 게다가 ‘민주주의’를 활용한 다양한 ‘민주주의들’이 생겨나며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키우고 있다. 북한에서 내세우는 ‘인민 민주주의’, 복지를 강조하는 ‘사회 민주주의’, 자유와 경제를 강조하는 ‘자유 민주주의’가 그것이다. 복잡한 사회의 이해관계에 따라 한 사상이 각자의 입맛에 맞게 쓰이는 현상에서, 우리에게 사상에 대한 비판적 수용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18세기 후반 나폴레옹의 이집트 침략부터 시작되어 19세기에 절정을 이룬 오리엔탈리즘은 이제 사라졌을까? 열등한 동양 문화를 우수한 서양 문화로 ‘개화’시키고자 했던 오리엔탈리즘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에 큰 상처를 남겼다. 오늘날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언뜻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듯 보이지만 심지어 우리나라에도 오리엔탈리즘은 뿌리 깊이 남아 있다. ‘제3세계’ 또는 동남아시아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을 보는 우리의 시선과, OECD나 선진국 등의 잣대에 목을 매는 우리의 모습에서 무엇이 보이는가? 이렇듯 우리의 삶 속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사상을 진단하고 바꿔나가려면 그야말로 냉철한 이해가 필요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32가지 사상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사상의 장단점과 인류 사회에 작동하는 양상을 알기 쉽게 짚어 냈다. 이렇게 사상을 균형 있는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반면교사로 삼을 부분까지 명확히 밝히고 새로운 사상의 방향을 제안한다. 또한 각 사상을 우리의 삶에 적용시킨 생각거리들도 구석구석에 담아두었다. 이 물음들은 세상을 이해하는 사고의 폭을 넓힐 기회가 될 것이다. 인류 역사를 이해하는 또 다른 시선 역사의 행간에 숨은 생각을 읽다! 누구나 쉽게 시작하는 사상 입문서 사상들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마르크스는 사회주의, 사르트르는 실존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만 외워왔을 뿐이다. 각 사상이 어떤 원리로 생겨나 인류 사회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쳤는지, 그 사상으로 인해 역사가 어떻게 흘러왔는지에 대한 맥락 이해는 부족했다. 사상들은 인류의 다양한 욕망과 욕구, 인류 사회가 직면한 문제, 역사적 사건들이 맞물리고 어긋나면서 생겨났다. 소수의 홍군이 장제스를 물리치고 중국을 차지한 것은 ‘인민 민주주의’가 중심이 된 ‘마오이즘’이 아니라면 설명되지 않는다. 이렇듯 사상은 역사 속에서 살아 숨쉬며, 역사와 사회를 이해하는 틀이 되어준다. 그래서 사상들에 대해 알아가다 보면 보이지 않았던 역사의 연결고리가 눈에 띄고, 나아가 현재의 우리가 써 나갈 미래의 역사까지도 그려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쓰인 『교과서에서 만나는 사상』의 개정 증보판이다. 기존의 원고에 사상을 추가하고 시의성을 보완하여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적합한 사상 입문서로 재탄생했다. 사상, 철학이 어렵지만 한번쯤 그 세계에 발을 내딛고 싶은 사람에게 용기를 줄 만한 책이 될 것이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연합뉴스] 주체사상과 한국적 민주주의는 왜 나왔을까

About the Author

소크라테스처럼 ‘일상에서 철학하기’를 실천하는 임상 철학자.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소크라테스 대화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대한민국에서는 무척 드문 ‘철학교사’로 임용되어 지금까지 서울 중동고등학교에서 철학 수업을 하고 있다. 꾸준한 저술과 강연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는 인문학 필자이기도하다. 《철학, 역사를 만나다》,《교과서에서 만나는 사상》,《서툰 인생을 위한 철학 수업》,《도서관 옆 철학카페》,《철학자의 설득법》,《열일곱 살의 인생론》,《소크라테스의 변명: 진리를 위해죽다》등 십수 권의 철학책을 펴냈고, 이 책들은 30만 명이 넘는 독자들을 ‘철학하는 즐거움’에 오롯이 빠져들게 한 믿음직한 안내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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