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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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0~30대 여성들 사이에서는 ‘탈코르셋’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화장, 날씬한 몸매, 제모, 긴 머리 등 사회가 여성들에게 강요하는 외모 기준을 코르셋이라 하는데, 이러한 이상적인 여성적 아름다움을 거부하는 선언적 움직임을 탈코르셋이라 한다. 탈코르셋 운동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인물은 단언컨대 배리나다. 이 책의 저자이자, 그 유명한 탈코르셋 영상 <나는 예쁘지 않습니다>(2018.6)를 찍은 뷰티 유튜버. 다른 사람도 아닌 뷰티 유튜버가 화장을 지우고 탈코르셋 선언을 한 이 영상은 한 달 만에 조회수 200만, 누적 조회수 500만에 육박할 정도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배리나의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모든 여성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사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느꼈을 감정들, 상황들… 읽어 내려가다 보면 ‘이건 내 얘긴데?’ 하는 지점이 반드시 보인다. 다시 말해 외모 강박과 코르셋은 배리나의 개인적인 경험담에 국한되지 않는다. 모든 여성들을 옥죄고 있는 그물과도 같다. 이 책은 코르셋이 무엇이며 탈코르셋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이론서가 아니다. 현실적으로 코르셋을 놓기 힘들어하는 여성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이자, 외모 강박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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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나는 예쁘지 않습니다》를 펴내며 추천사 PART 1 나는 예쁘지 않습니다 PART 2 뷰티 크리에이터 배리나, 화장을 지우다 못생기고 뚱뚱한 배리나는 뷰티 유튜버 ‘못생기고 뚱뚱한 여자’가 세상에서 겪는 일들 우울하고 자존감 낮았던 나 그들은 내게 상처를 입힐 수 없다 사람들과 소통하며 생긴 자신감 예쁘다는 말에 중독되다 탈코르셋? 그게 뭐지? 화장이 나쁜 거라고? 안 꾸미는 여자에 대한 편견 연대와 지지의 <나는 예쁘지 않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다 외모 꾸밈은 필수가 아닌 선택 PART 3 흔한 여자의 평범한 삶 열 살에 자살을 생각했던 아이 태어날 때부터 뚱뚱한 사람은 없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요 못생긴 여자아이가 겪는 일들 신체검사의 악몽 외모 비하를 당하지 않았던 캐나다 생활 무례함과 오지랖, 그 기막힌 콜라보레이션 예뻐지고 싶어, 친구 사귀고 싶어, 인기 많아지고 싶어 유튜브가 나를 구원하리니 화장을 하니 행복해졌다, 아주 가끔 뚱뚱하면 집에 처박혀 있지, 뭐하러 기어 나와! 강남역 살인사건과 화장, 다이어트의 연결고리 PART 4 코르셋을 벗어던지고 페미니스트가 되다 모든 여성은 아름답다는 말의 폭력성 네가 남자냐? 탈코르셋 하고 부자 될 각 난 너에게 탈코르셋을 강요하지 않아 예쁘지만 안 괜찮은 사람이 있다 클렌징 한 방이면 사라질 권력 보정의 힘 그녀의 비포 앤 애프터 이효리의 당당함이 좋다 은발의 강경화 장관으로부터 배운 애티튜드 예쁘다는 말은 칭찬이 아니다 예쁘다는 말은 독이 되는 말 굿바이, 자존감 도둑 이 죽일 놈의 외모 지상주의 인형 옷 거부하기 이제 더 이상 탈탈 털리지 않겠습니다 에필로그_이 세상 모든 엄마에게

Description

조회수 500만에 육박한 탈코르셋 영상의 주인공, 배리나의 첫 번째 책! 현재 10~30대 여성들 사이에서는 ‘탈코르셋’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화장, 날씬한 몸매, 제모, 긴 머리 등 사회가 여성들에게 강요하는 외모 기준을 코르셋이라 하는데, 이러한 이상적인 여성적 아름다움을 거부하는 선언적 움직임을 탈코르셋이라 한다. 탈코르셋 운동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인물은 단언컨대 배리나다. 이 책의 저자이자, 그 유명한 탈코르셋 영상 <나는 예쁘지 않습니다>(2018.6)를 찍은 뷰티 유튜버. 다른 사람도 아닌 뷰티 유튜버가 화장을 지우고 탈코르셋 선언을 한 이 영상은 한 달 만에 조회수 200만, 누적 조회수 500만에 육박할 정도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열 살에 자살을 시도했던 소녀 배리나, 외모 지상주의의 민낯을 낱낱이 밝히다 키 163cm, 몸무게 96kg. 예쁘지 않은 배리나의 스물두 해 동안의 삶은 예뻐지기 위한 투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못생기고 뚱뚱하다는 이유로 수많은 조롱과 비난에 시달렸고 왕따를 당했다. 그게 싫어서 화장을 하고 다이어트를 했다. 각고의 노력과 투자 끝에 뷰티 유튜버가 되었고 드디어 “예뻐요!”라는 말을 듣게 됐다. 마치 지옥에서 천국으로 올라온 것처럼 그녀에게 새 세상이 펼쳐졌다. 그런데 간신히 예뻐진 그녀가 다시 화장을 지우고 아름다움을 거부한다. 이 책에서 배리나는 못생겨서 당한 아픔과, 꾸미면서 느낀 달콤함과, 그 모든 경험에서 얻은 탈코르셋이라는 깨달음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열 살에 이미 자살을 시도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수위의 왕따에 시달렸고, 어딜 가든 “살 좀 빼!”라는 폭언을 들었다. ‘이런 것까지 이야기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모든 것을 털어놓은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면 여성에게 강요되는 아름다움의 추악한 실체를, 아름다워지기 위한 노력이 그녀를 어떻게 괴롭혀왔는지를, 외모 평가가 얼마나 그녀를 힘들게 했는지를 알 수 있다. 탈코르셋, 우리 모두의 이야기 이 책은 배리나의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모든 여성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사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느꼈을 감정들, 상황들… 읽어 내려가다 보면 ‘이건 내 얘긴데?’ 하는 지점이 반드시 보인다. 다시 말해 외모 강박과 코르셋은 배리나의 개인적인 경험담에 국한되지 않는다. 모든 여성들을 옥죄고 있는 그물과도 같다. 많은 여성들이 집 앞 슈퍼에 나갈 때조차 맨얼굴을 드러내기 싫어 가리고 나가거나 조금의 화장이라도 하고 나간다. “화장은 예의다”, “꾸미지 않으면 여자가 아니다”, “예쁘지 않으면 살이라도 빼라” 같은 폭력적인 말에 일상적으로 노출되어 있다. 사회가 요구하는 외모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노력한다. 특히 꾸미지 않으면 소외되고, 따돌림당하고, 괴롭힘에 시달리는 10대 여자아이들에게는 화장이 생존의 문제에 가깝다. 이 책은 그런 절박한 여성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공감, 그리고 연대와 행동의 메시지다. 꾸며도 괜찮고, 안 꾸며도 괜찮은 자유롭고 행복한 우리 이 책은 코르셋이 무엇이며 탈코르셋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이론서가 아니다. 현실적으로 코르셋을 놓기 힘들어하는 여성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이자, 외모 강박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응원이다. 무엇보다도 친구들과 자매들, 주변 사람들을 서로 이해하게 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매개체이다. 이 책을 읽고 독자들이 서로에게 “너도 많이 아팠구나.”라고 따뜻하게 말해줄 수 있다면, 세상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된다면, 조심스럽게 꿈꿀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여성들이 외모 때문에 고통 받지 않는 날. 그 누구도 외모 때문에 상처받거나 좌절하지 않는 사회. 화장을 하든 안 하든 간섭받지 않는 그런 사회. 고작 겉모습 때문에 자신의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는 사람들. ‘이왕이면 예쁜 게 낫다’라는 말보다, ‘예쁘지 않아도 괜찮다’라는 말이 더 자연스러운 사회.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서로에게 말해주자. 어떤 모습이건 다 괜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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