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체질이 아니라서요

서유라
3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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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들어가고 싶어 안달이지만, 일단 들어가고 나면 언제나 뛰쳐나오고 싶은 게 회사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난 회사 체질이 아닌 것 같아’라고 되뇌면서도 퇴사 후에는 또다시 새로운 회사를 찾아 헤맨다. 회사 밖에서 먹고사는 삶은 마냥 행복해 보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상상도 못한 불안함이 도사리고 있을 수도 있다. 이 책은 ‘회사 밖’이라는 달콤하면서도 냉혹한 현실에 대해 말하고 있다. 흔히들 예상하는 것만큼이나, 어쩌면 그보다도 더 불안하고 굴곡 많은 길이라고, 하지만 회사 체질이 아니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다고. 지금 단지 ‘회사이기 때문에’ 우울하고 불행하다면, 그래서 퇴사하고 싶지만 회사 없이는 먹고살 길이 도무지 보이지 않아 망설여진다면 저자가 전하는 독립근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평범한 사무직 퇴사자가 회사를 뛰쳐나와 경제적으로 자립하기까지, 힘겹지만 경쾌한 프리랜서 도전기가 펼쳐진다. 회사 밖이라는 거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독립근무의 꿀팁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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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프리랜서입니다 1장. 기술 하나 없는 사무직 회사원, 프리랜서를 결심하다 퇴사를 결심하다 회사 체질이 아니라서요 먹고살 기술 하나 없는 프리랜서 생각보다 넓고 깊은 프리랜서의 세계 세상에서 가장 소심한 퇴사 준비 한 달 동안의 아주 사치스러운 백수 생활 2장. 밥벌이하는 프리랜서가 되기 위하여 이렇게 평범한 내가 프리랜서를 회사 밖에서는 ‘먹고살 기술’이 필요하다 플러스알파가 필요해 일이 없는 프리랜서도 프리랜서일까 모로 가도 프리랜서로 가기만 하면 된다 기회일까, 시련일까 생계를 위한 잠깐의 타협 3장. 진짜 프리랜서 생활이 시작되다 두 번째 퇴사, 첫 번째 일감 프리랜서에게도 비빌 언덕이 필요하다 예고 없이 찾아온 프리랜서의 성수기 동화의 뒷이야기 프리랜서에게도 나름의 고충이 있다 초보 프리랜서에게 전하는 실용적인 조언들 4장. 프리랜서가 프리랜서를 돌아보며 여백이 있는 일상의 행복 프리랜서의 숙명 회사 체질이지만 회사 체질이 아닌 당신에게 평범함은 최고의 자질이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사건이 운명이 된다 행복한가요? 얼마나 벌어요? 불안하진 않나요? 나오며: 모든 퇴사 지망생에게 전합니다

Description

브런치 조회수 100만 회 돌파, 화제의 프리랜서 에세이! 회사 체질이 아닌 이들에게 전하는 독립근무 이야기 다들 들어가고 싶어 안달이지만, 일단 들어가고 나면 언제나 뛰쳐나오고 싶은 게 회사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난 회사 체질이 아닌 것 같아’라고 되뇌면서도 퇴사 후에는 또다시 새로운 회사를 찾아 헤맨다. 회사 밖에서 먹고사는 삶은 마냥 행복해 보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상상도 못한 불안함이 도사리고 있을 수도 있다. 보통은 후자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크기에 우리는 다시금 몸담을 조직을 찾아 헤매는 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회사 밖’이라는 달콤하면서도 냉혹한 현실에 대해 말하고 있다. 흔히들 예상하는 것만큼이나, 어쩌면 그보다도 더 불안하고 굴곡 많은 길이라고, 하지만 회사 체질이 아니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다고. 지금 단지 ‘회사이기 때문에’ 우울하고 불행하다면, 그래서 퇴사하고 싶지만 회사 없이는 먹고살 길이 도무지 보이지 않아 망설여진다면 저자가 전하는 독립근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평범한 사무직 퇴사자가 회사를 뛰쳐나와 경제적으로 자립하기까지, 힘겹지만 경쾌한 프리랜서 도전기가 펼쳐진다. 회사 밖이라는 거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독립근무의 꿀팁은 덤이다. 치열하지만 자유롭게 일하는 프리랜서, 거창하지는 않고 먹고살 정도만 프리랜서의 아침에는 그 어떤 서두름도 없다. 아침에 눈을 뜨면 천천히 몸을 일으켜 스트레칭을 하고, 커피를 내려 느긋하게 음미한다. 간단한 아침 식사를 마친 뒤엔 편안한 티셔츠 차림으로 책상 앞에 앉아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유로이 일한다. 미세먼지 없이 쾌청한 날이면 노트북 하나만 들고 나가 노천카페에서 일하기도 하고, 이따금씩 산책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하기도 한다. 대단히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어떤 출판사든 줄을 서는 유명 번역가가 된 것도 아니지만 어쨌든 내 한 몸 건사할 수 있을 만큼은 먹고산다. 처음 만나는 이에게는 ‘프리랜서’라고 소개한다.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시는 데요?”라는 질문에는 “번역도 하고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립니다”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4년 전까지만 해도 저자는 번역과도, 글과도, 그림과도 아주 거리가 먼 평범한 사무직 회사원이었다. 3년 전에는, 오로지 회사가 싫다는 마음 하나로 기술 하나 없이 퇴사를 선택한 백수였다. 기술 하나 없는 사무직 퇴사자, 오로지 회사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일념 하나로 회사 안의 삶은 이해할 수 없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이해할 수 없는 일, 야근, 처우. 온통 불이 꺼진 사무실, 유일하게 자신의 컴퓨터만 빛나고 있던 그날 밤 저자는 퇴사를 결심한다. 퇴사 결심은 으레 새로운 회사의 물색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녀는 수많은 채용공고를 훑으며 어떤 사실을 깨닫는다. 그 어떤 회사도 지금껏 겪은 회사와 다르지 않을 것 같다고 말이다. ‘어쩌면 나는 회사 체질이 아닐지도 몰라.’ 그 깨달음은 지금껏 정해진 수순대로의 삶만 살아온 그녀를 완전히 흔들어놓는다. 인생 최초로 ‘회사 밖의 삶’이라는 선택지가 생겨난 순간이었다. 물론 퇴사 후의 삶이 그리 녹록지만은 않다. 흔한 자격증 하나, 심지어 운전면허조차 없던 저자는 오로지 회사 밖에서 먹고살겠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번역 기술을 배우는 데 도전한다. 적성에도 맞고 전공에도 부합한다며 패기 있게 고른 일이지만 생각보다 높은 장벽에 당황하고, 기술을 배운 후에도 일감이 들어오지 않아 전전긍긍하며 겨우 일 하나를 마친 후에는 하염없이 긴 제2의 백수기가 찾아와 허덕인다. 하지만 어떻게든 회사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는 절박함 덕이었을까, 웹툰 도전,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1인 출판……. 아등바등 갖은 노력을 한 끝에 그녀는 마침내 혼자 밥벌이할 수 있는 ‘어엿한 프리랜서’가 되는 데 성공한다. 회사 체질이 아닌 이들에게 전하는 유용한 독립근무 이야기 1인용 테이블에서 책 읽고 그림 그리고 번역하는 날들 복숭아 알레르기가 당신의 탓이 아니듯, 회사 체질이 아닌 것도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물론 당연하게도 퇴사가 행복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이 책 역시 회사를 무조건 뛰쳐나오라는 이야기도 아니고, 프리랜서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거짓말을 하려는 것도 아니다. 단지 알려주고 싶을 뿐이다. 회사 밖에서 먹고사는 삶도 있으며, 그 삶은 어떤 대단한 재주가 있는 특출 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어쩌면 프리랜서는 회사원보다도 훨씬 많은 책임과 위험 부담을 안고 살아야 하는 삶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저자는 확신한다. 체질에 안 맞는 회사를 다니는 것보다는 지금의 삶이 훨씬 더 행복하다고! 만약 당신이 지금 ‘회사이기 때문에’ 우울하고 불행하다면, 그래서 퇴사하고 싶지만 먹고살 길이 막막해 망설여진다면, 저자가 전하는 독립근무의 이야기를 펼쳐보자. 브런치 독자 백만 명의 성원을 받은 4년차 프리랜서 서메리가 심심한 위로와 함께 독립근무의 꿀팁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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