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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한국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 Essay/Huma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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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한국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 Essay/Humanities
2008 · Korea, Republic of · 336p
5년여의 시간과 2만 장의 사진을 찍은 끝에 탄생한 우리나라를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찍은 사진과 에세이다. 독도에서 마라도까지, DMZ에서 숭례문까지 우리도 모르는 우리 산하의 아름다움과 우리 땅 위에 숨겨진 사연들이 파란 눈의 세계적 항공사진 작가에 의해 모습을 드러낸다. 한국인이 한반도에 남긴 흔적과 발자취와 사연을 하늘에서 보며 한반도의 오늘을 성찰한다. ‘하늘’이라는 시선과 ‘푸른 눈의 이방인’이라는 시선이 결합하여, 한국의 초상을 하늘에서 거대한 시선으로 조감도를 그리듯이 인류 보편의 눈으로 기록함으로써 이전과는 전혀 다르게 우리의 모습을 그린다. 인간-자연-문명의 3각축을 기본 골격으로 기획.구성해 작가 얀의 사진 작업이 유네스코의 장기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인간과 자연이 교감한 역사의 기록을 그린다. DMZ에서부터 판문점까지, 불국사에서부터 현대 조선소까지, 다시마를 말리기 위해 펼쳐놓은 300여 개의 그물이 신비로운 예술작품을 연출하는 청산도에서부터 화소되기 전 촬영한 남대문까지……. 한국의 초상을 기록한다. 담백한 에세이는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과, 알고 있지만 느끼지는 못했던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그 속에서 그동안 몰랐던 우리나라의 모습과 한국인이기에 알아야만 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자연과 생태, 경이로운 지리와 생명의 탄생, 질곡의 역사와 문명 등등 본문에 실린 글은 현 사회와 긴밀히 맞물렸지만 그동안 우리가 인식하지 못했던 화두를 던져줌과 동시에 놀라운 생각거리, 성찰적 진실을 제공한다. *여기를 누르시면 <하늘에서 본 한국> 공식 블로그를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Description

“이것이 과연 우리의 초상이란 말인가!” 전혀 새로운 개념의 책, 전 국민의 축제가 될 책이 탄생하다! 한글창제와 대동여지도 이래 가장 중요한 역사적·문화적 사건이 될 한 권의 책. 5년간의 하늘길 오디세이 끝에 완성, 전 국민의 눈을 위한 화려한 축제와 성찰적 희망으로의 초대! 독도에서 마라도까지, DMZ에서 숭례문까지 우리도 모르고 있는 우리 산하의 아름다움과 우리 땅 위에 숨겨진 사연들이 파란 눈의 세계적 항공사진 작가에 의해 역사상 최초로 모습을 드러내다. 전 국민의 축제가 될 책! ‘이보다 더 멋질 수 없는 사진’과 고급 에세이가 대위선율을 이루는 가운데 한국인의 삶, 역사, 자연의 파노라마가 장대하게 펼쳐지다. ‘건국 60주년’이라는 표어를 둘러싸고 고단한 20세기를 살아낸 우리 역사에 대해 여러 가지 말들이 많은 이때, 오늘날 한국의 초상을 기록하여 우리의 자연, 역사, 문화를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미래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대통합을 시도할 수 있게 하는 기념비적인 책이 등장하였다. 대통합, 혹은 불화해왔던 시대, 역사와의 화합은 감동과 자부심, 성찰을 통해 우리에게 미래지향적인 사고의 계기가 마련될 때에만 가능한 일이지만, 이 책은 그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애써 주장하지 않는다. 이 책은 다만 보여준다. 가감하지 않은 우리의 모습, 그것도 하늘 위에서 찍은 우리의 모습을. 우리가 몰랐던 우리 땅의 모습들, 우리는 알 수 없던 우리 자신의 초상 얀이 찍은 숭례문을 보면 눈물이 난다. 그것이 불타 없어졌기 때문이 아니다. 그 600년의 역사를 기록으로 남겨주었기 때문이 아니다. 달리는 자동차의 창문으로 내다보던 엊그제의 숭례문과는 사뭇 다른 무언가가 거기에 있다. 고공에서 보면 사람, 자동차, 빌딩 그 어느 것도 더 이상 장애물이 아니다. 거드름을 피우던 문명의 모든 것들이 납작하게 엎드리게 된다. 자동차의 물결 사이에 외로운 섬처럼 남아 있던 숭례문도 고공의 카메라 렌즈에 잡히면 갑자기 어깨를 펴고 거인처럼 일어선다. 어디 숭례문뿐이겠는가. 모든 영혼은 수평이 아니라 수직으로 향하는 법이라서, 가난한 어민들이 먹고살기 위해 그물을 던지는 바다, 농부들이 씨를 뿌리는 산비탈, 기하학적인 선으로 태초의 바다를 문명화한 양식장의 인공물, 헐벗은 비닐하우스도 이 책에선 영혼을 갖는다. 그의 사진을 들여다보고 있자면, 미묘한 순간 나의 영도 흔들리는 걸 어쩔 수 없다. 옛날 소금장수들이 다니던 길이 보이고, 치맛자락에 끌리던 논길이 보이고, 영영 사라져버린 줄만 알았던 박 넝쿨이 올라간 초가지붕이 보인다. …… 종이를 넘기면서 잉크 냄새가 아니라 사람 냄새를 맡는다. 해초와 초목과 흙냄새를 호흡한다. 인간과 자연을 직관한다.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의 눈을 빌려 고공비행을 한다. 하늘과 가장 가깝고 땅과 가장 가까운 그 거리에서. (본문 중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에세이에서 발췌) 이 책은 그저 단순한 사진집이 아니다. 오히려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한국인이 한반도에 남긴 흔적과 발자취와 사연”을 “하늘에서 보며” 한반도의 오늘을 성찰하는 것이 하나의 주목적이기도 한 이 책의 사진은 바라보는 대상을 주관적으로 찍거나 객관적으로 기록하는 일반적인 개념의 사진과는 다르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성찰할 때 거울을 바라보듯, 그의 사진은 우리가 몰랐던 우리 국토의 모습을 구석구석, 그만의 시선으로 보여준다. 차분하게 바라보는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이 종종 낯설게 느껴지듯, 그가 펼쳐내는 우리의 모습은 우리가 알고 있던 것과 비슷하면서도 또 그만큼 다르다. 마치 화가가 펼쳐낸 듯한 대담한 유화 속에 하루 일에 지친 아낙들의 모습이 조그맣게 보이는가 하면, 기묘한 조각처럼 보여 한동안 시선을 뺏기던 모습이 다름 아닌 우리 고유의 기와지붕임이란 걸 알았을 때의 그 신선함이란! 그의 시선은 지상을 벗어난 하늘에서 너무 멀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깝지도 않은 거리를 유지하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딱 성찰할 만큼 내보여 우리를 놀라게 한다. 사실 이 책의 작가인 얀은 그 특유의 시선과 감각으로 전세계 사람들에게 ‘신의 눈’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소박하게 ‘지구인’이라고 부른다. 그는 ‘아름다운 것은 지구이고, 자신은 그것을 기록할 뿐’이라며, ‘자신은 지구의 목소리를 그대로 전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그리고 지구의 목소리, 그중에서도 우리 한국의 목소리를 담아내려 애쓴 책이 바로 이 책, <하늘에서 본 한국>이다. 한국의 초상을 찾아나선 5년간의 장대한 하늘길 오디세이! 이 책은 이 땅 대한민국을 ‘인류 보편의 눈’으로 바라본 “완전히 새로운 개념과 시선의 책”이다. ‘하늘’이라는 시선과 ‘푸른 눈의 이방인’이라는 시선이 절묘하게 결합하여, ‘신토불이’식 사고의 극악점으로 치달아 다른 이들의 보편적 공감을 얻지 못한 채 자폐주의에 빠졌던, 혹은 이방인들의 편협한 시선에 의해 엑조티시즘의 대상이 되어 부분만 확대되어 왜곡되었던 한국의 초상을 하늘에서 거대한 시선으로 마치 조감도를 그리듯이 인류 보편의 눈으로 기록함으로써 이전과는 전혀 다르게 우리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인간-자연-문명의 3각축을 기본 골격으로 기획.구성된 이 책은 작가 얀의 사진 작업이 유네스코의 장기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인간과 자연이 교감한 역사의 기록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은 아마도 우리 한국이 역사를 기록하기 시작한 이래 대동여지도 이후 ‘한국의 초상화’로서 우리 국토를 종합적.예술적으로 기록한 최초의 작업일 것이다. 정적에 쌓인 DMZ에서부터 팽행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최초로 촬영한 판문점까지, 천 년 고찰을 자랑하는 불국사에서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현대 조선소까지, 다시마를 말리기 위해 펼쳐놓은 300여 개의 그물이 신비로운 예술작품을 연출하고 있는 청산도에서부터 화소되기 전 기적적으로 촬영한 남대문까지……. 21세기라는 세번째 밀레니엄을 맞이한 오늘날, 한국의 초상을 기록하고 이를 전 국민과 예술적으로 공유하고 교육하는 것이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우리를 변화시키는 진정으로 새로운 개념의 책 또한 책에 실린 담백한 에세이는 때론 기발하게, 때론 담담하게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과, 알고 있지만 느끼지는 못했던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독자는 그 속에서 그동안 몰랐던 우리나라의 모습과 한국인이기에 알아야만 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잊혀가는 자연과 생태, 경이로운 지리와 생명의 탄생, 질곡의 역사와 문명 등등……. 이 책에 실린 글들은 현 사회와 긴밀히 맞물려 있지만 그동안 우리가 인식하지 못했던 화두를 던져줌과 동시에 놀라운 생각거리, 성찰적 진실을 제공한다. 이 글들은 한편으론 사진 하나하나에 대한 충실한 설명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하나의 독자적인 에세이로 읽어도 무방할 정도다. 더 나아가 이 책은 우리 한국인의 지혜와 어리석음, 위대한 성취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에 대한 전적으로 새로운 보고서이다. 아름다운 사진들과 대위선율을 이루고 있는 이 빼어난 환경.문명.역사 에세이들은 이미지의 함의를 텍스트로 전위시킴으로써 깊은 사유의 심층부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이 책이 진정으로 “새로운 개념의 책”인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인문학의 위기가 운위되고 있는 지금, 이 책에 실린 에세이들은 새로운 글쓰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의 전범으로 삼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에서 <하늘에서 본 한국>은 단순한 사진집을 뛰어넘어 이미지와 에세이가 완벽하게 결합된 문명 에세이, 문명 오디세이이다. * 이 책이 완성되기까지 5년여의 기간과 2만여 장의 사진, KBS 2008

About the Author

프랑스의 사진 작가이자 환경 운동가이다. 1994년부터 유네스코 프로젝트인 〈하늘에서 본 지구〉를 맡아 진행했고, 그 결과물을 2000년 사진집으로 발간, 무료 사진전을 세계 곳곳에서 열며 유명해졌다. 이 사진집은 '신의 시선'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2005년에는 지구 환경에 대한 성찰을 촉구하는 비영리기구 '굿플래닛 Goodplant'을 창립했다. 2006년 잡지 〈르몽드〉의 '지구를 구한 10인'에, 2009년에는 유엔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었다. 2012년부터 유엔환경계획(UNEP)의 홍보 대사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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