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의, 프랑스식, 연애

곽미성
3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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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위에 세워진 나라 프랑스, 사랑을 부르는 도시 파리, 도도히 흐르는 센 강, 그리고 그 위를 걷는 연인의 모습에서 우리는 자유를 느낀다. 유혹 없이 유혹하고 유혹 당하는 데 익숙한 그와 그녀들의 사랑법, 꾸미지 않은 듯 무심한 듯 보이는 그들만의 시크함은 파리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다. 사람들로 하여금 한 번쯤 파리를 꿈꾸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는 자유롭고 주체적인 프랑스인들의 성과 사랑을 통해 프랑스 사회가 가진 문화의 속살을 보여주는 에세이다. 사랑을 표방하고 있지만 그 안에 영화, 문화, 음식에 대한 얘기가 들어 있어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교양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프랑스로의 여행을 목적으로 읽어도 좋고, 프랑스 문화를 좀 더 이해하기 위해 읽어도 좋으며, 프랑스인들처럼 자유롭고 매력적인 사랑을 꿈꾸는 사람이 읽어도 좋다. 저자 곽미성은 한국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스무 살 이후 사회생활은 프랑스에서 시작, 프랑스 남자와 결혼해 살고 있는 16년차 파리지엔이다. 한국과 프랑스에서 보낸 시간이 거의 비슷한 만큼 두 사회가 저자에게 끼친 영향력도 비슷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언어 소통이 원활해지고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프랑스 사람들과의 관계도 더 깊고 넓어졌지만 일상에서, 익숙한 사람들에게서 느껴지는 차이는 어쩔 수 없었다. 그 낯선 사안들의 중심에는 여자들의 삶, 그중에서도 연애와 결혼과 관련한 여자들의 인생이 있었다. 그녀들의 연애와 결혼에 관해 써보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다. 이렇게 시작된 글은 프랑스인들의 성과 사랑을 넘어 영화 문화, 음식까지 프랑스라는 문화가 가진 다양한 모습을 보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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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Prologue 세상을 매혹하는 파리지엔의 은밀한 이야기 Chapter I. 그렇게, 모두, 로맨스를 꿈꾸다 - 프랑스식 연애의 기초 1. 파리지엔, 아주 보통의 연애 2. 그럼, 얼마 만에… 자니? 3. 섹스‘만’ 할 권리 4. 눕기 전에, 잠깐! 5. 유혹에 대한 예의 6. 셋이어도 괜찮아 -‘메나주 아 트루아’, 프렌치 판타지 7. 그녀들이 낙태를 고백한 이유 Chapter II.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인류 - 파리 여자, 파리 남자 8. 파리의 동쪽과 서쪽 9. 부르주아라서 행복해요 - 파리 16구의 여인, 카를라 브루니 10. 부르주아여서 미안해요 - 리브 고슈, 발레리아 브루니 테데스키 11. 두 발로 땅을 딛고 선 여자의 자유로움 - 파리 동쪽의 여인, 줄리 델피 12. 왼쪽 남자, 오른쪽 남자 13. 요리하는 남자들 14. 파리 남자들의 로맨틱 코미디 15. 파리지엥들의 21세기적 이상형 Chapter III. 샤넬보다 우아하게, 은밀하게 - 연애를 완성하는 프렌치 스타일 16. 벗지 않아도 관능적인 그녀들의 노하우 17. 어쩌면, 능력보다 매력 18. 빠롤레 빠롤레 19. 제발 듣고 싶은 그 한마디 20. 란제리, 애티튜드의 비밀 21. 향수와 와인이 당신에게 줄 수 있는 것 Chapter IV.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해도 로맨스 - 프랑스식 결혼 생활 22. 대통령이 자유연애주의자일 때 생기는 일 23. 모든 사람에게 비밀의 정원은 있다 24. 하오의 연정 25. 프랑스 남자와의 결혼이란 26. 고부 갈등, 있어도 없는 이유 27. 헉! 남편이 내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어요 28. 결혼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29. 이별해도, 다시 혼자라도 괜찮아 Epilogue AND LET ME TELL YOU, IT WAS WONDER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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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프랑스식, 연애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인류 프랑스인들의 성과 사랑 샤넬보다 우아하게, 은밀하게 세상을 매혹하는 관능의 힘 ● 프랑스식 연애의 기초, 연애를 완성하는 프렌치 스타일 ● 자유롭고 주체적인 프랑스인들의 성과 사랑, 문화의 속살 ● 박상권 앵커, 문지애 아나운서, 민규동 감독 추천 사랑을 부르는 도시 파리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인류 파리 여자, 파리 남자 “여기는 프랑스 파리입니다. 런던, 뉴욕, 도쿄와 비슷한 대도시죠. 사소한 두 가지만 제외한다면 말입니다. 파리에서는 사람들이 더 좋은 음식을 먹고, 더 자주 사랑을 나눈다는 것. 그들은 어느 시간에나 어느 곳에서나 (사랑을) 합니다. 센 강의 좌안에서, 또 우안에서, 아니면 그 사이(보트 안)에서도. 낮에도 밤에도. 정육점 아저씨도, 빵집 아저씨도, 다정한 장의사도! (오토바이에서) 움직이면서도, 가만히 멈춰서도 (미술관의 조각상들마저도)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푸들도 하고, 관광객도 하며, 장군들끼리도 (입맞추는 인사를) 합니다. 가끔은 실존주의자들도 하고, 아이들도, 노인들도 사랑을 합니다. 결혼한 사랑도 있고, 부정한 사랑도 있습니다. 바로 이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 영화 〈하오의 연정〉 중에서 로맨스 위에 세워진 나라 프랑스, 사랑을 부르는 도시 파리, 도도히 흐르는 센 강, 그리고 그 위를 걷는 연인의 모습에서 우리는 자유를 느낀다. 유혹 없이 유혹하고 유혹 당하는 데 익숙한 그와 그녀들의 사랑법, 꾸미지 않은 듯 무심한 듯 보이는 그들만의 시크함은 파리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다. 사람들로 하여금 한 번쯤 파리를 꿈꾸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 『그녀들의, 프랑스식, 연애』(21세기북스)는 자유롭고 주체적인 프랑스인들의 성과 사랑을 통해 프랑스 사회가 가진 문화의 속살을 보여주는 에세이다. 사랑을 표방하고 있지만 그 안에 영화, 문화, 음식에 대한 얘기가 들어 있어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교양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프랑스로의 여행을 목적으로 읽어도 좋고, 프랑스 문화를 좀 더 이해하기 위해 읽어도 좋으며, 프랑스인들처럼 자유롭고 매력적인 사랑을 꿈꾸는 사람이 읽어도 좋다. 저자 곽미성은 한국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스무 살 이후 사회생활은 프랑스에서 시작, 프랑스 남자와 결혼해 살고 있는 16년차 파리지엔이다. 한국과 프랑스에서 보낸 시간이 거의 비슷한 만큼 두 사회가 저자에게 끼친 영향력도 비슷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언어 소통이 원활해지고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프랑스 사람들과의 관계도 더 깊고 넓어졌지만 일상에서, 익숙한 사람들에게서 느껴지는 차이는 어쩔 수 없었다. 그 낯선 사안들의 중심에는 ‘여자들의 삶, 그중에서도 연애와 결혼과 관련한 여자들의 인생이 있었다. 그녀들의 연애와 결혼에 관해 써보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다. 이렇게 시작된 글은 프랑스인들의 성과 사랑을 넘어 영화 문화, 음식까지 프랑스라는 문화가 가진 다양한 모습을 보는 시간이 되었다. 프랑스식 연애의 기초, 연애를 완성하는 프렌치 스타일 자유롭고 주체적인 프랑스인들의 성과 사랑, 문화의 속살 정제된 우아함과 세련된 모던함, 연애의 시작에서 완성까지 자신을 빛나게 하는 매력, 자유롭고 주체적으로 상대를 사랑하는 방식, 가만히 있어도 드러나는 관능미까지, 그들에겐 그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우리는 이를 ‘프렌치 스타일(French style)’이라 부른다. 그렇다면 사랑을 선택하는 기준은? 오직 마음이다. 그들은 마음의 문제에 진지하고 로맨틱하다. 그래서 그들은 연애 관계가 진지해지고 깊어지면 자연스럽게 동거를 시작한다. 전통적 의미의 결혼이 아닌 법적인 동거 계약인 시민연대협약(Pacte civil de solidarite), 팍스(PACS)가 있기 때문이다. 꼭 결혼하지 않더라도 구청에 가서 팍스에 등록하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도 결혼한 부모의 아이들과 다르지 않게 적법한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결혼은 철저히 개인의 선택이지, 연애의 당연한 귀결이 아니다. 관계를 지탱하는 힘 또한 결혼이라는 제도가 아니라 둘 사이의 내밀함이다. 꼭 해야 할 이유도 없고, 안 하기를 고집할 이유도 없는 것이 결혼이다. 개인의 선택에 더 많은 자유를 주는 나라, 이것이 프랑스의 모습이고, 프랑스인들의 사랑이다. 부르주아적 질서와 보헤미안 스타일, 파리를 창조하다 여행, 자유, 사랑, 낭만...한 번쯤 프랑스를 꿈꿔라 - 카를라 브루니, 쥘리에트 비노슈, 샤를로트 갱스부르, 줄리 델피 인생에서 딱 한 번 여행 기회가 주어진다면, 난 여러 의미로 한국으로부터 가장 먼 나라, 프랑스로의 여행을 추천할 것이다. 또한 금지된 것을 금지하려는 그들만의 열기에 심장이 데이더라도, 꼭 프랑스식 연애를 해보라고 추천할 것이다. 그 여행에 이만큼 세밀한 가이드북을 찾긴 어려울 것이다. _ 민규동(영화감독) 프랑스 그리고 프랑스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파리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파리는 크지 않은 도시다. 센 강을 따라 걸으면 끝에서 끝까지 가로지르는 데 한나절이면 충분할 정도. 그럼에도 파리가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도시가 된 데는 혁명이 가져다준 자유의 힘이 크다. 여기에 사랑이라는 요소가 더해져 파리는 자유와 낭만의 도시가 되었다. 하지만 파리의 진짜 매력은 다채로움에 있다. 15분쯤 동네를 걸었다 싶으면 어김없이 펼쳐지는 또 다른 분위기와 개성을 가진 골목이 나온다. 다 같은 파리지엔이라도 동네에 따라 라이프 스타일이 다르고,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몇 가지 스펙트럼이 보인다. 카를라 브루니, 쥘리에트 비노슈, 샤를로트 갱스부르, 줄리 델피 등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정작 서로는 아주 다른 그녀들의 얘기를 들여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재미있는 것은, 이런 뚜렷한 개성이 그녀들이 활동하고 는 각 동네의 성격과 묘하게 일치한다는 것이다. 이런 파리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며, 어찌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중에서도 가장 큰 축을 이루는 것은 부르주아적 질서와 보헤미안 스타일이라는 두 세계의 공존이다. 부르주아로 대표되는 파리의 서쪽과 보헤미안으로 대표되는 동쪽, 이 두 세계 안에서 파리의 매력이 창조되었고, 지금의 파리가 만들어졌다. 파리를 안다는 것은 곧 그와 그녀들을 안다는 것이다. 더 많은 사랑을 하며 사는 사람들의 도시, 모두가 사랑하고 있는 도시 파리. 그들은 오늘도 사랑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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