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일이 계속 꼬일 때는 10초의 여유를 일상 속 150가지 머피의 법칙과 150가지 멋진 해결책! 우리는 주변 모든 곳에서 머피의 법칙을 찾을 수 있다. 잘 안 오던 버스가 한꺼번에 세 대씩 오질 않나, 게다가 당신이 탄 버스는 제일 늦게 간다. 양손 가득 무언가 들고 있을 때 꼭 코가 간지럽다든지, 잠들기 직전에 진짜 중요한 일이 떠오르곤 한다. 이걸 그저 우연이라고 볼 수 있을까? 영국의 저명한 심리 과학자인 리처드 로빈슨은 먼 옛날 석기시대에는 머피의 법칙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바위와 나무가 듬성듬성 흩어져 있고, 염소나 몇 마리 모여 있는 상황에서는 일이 꼬일 가능성이 적었다는 것이다. 세상이 복잡해지고 인간은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수행하게 되었는데, 인간의 뇌는 그 만큼 진화하지 못했다고 그는 주장한다. 높은 빌딩 사이로 원시인들이 뛰어다니고 있는 형국이니, 하는 일마다 서툴고 헤맬 수밖에! 그러나 기쁜 소식! 모든 머피의 법칙에는 과학적인 근거와 심리학적인 근거가 존재한다. 우리의 부정확한 기억력, 금방 적응해버리는 후각, 또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돌아가는 우리 내부의 시계 등이 머피의 법칙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따라서 해결책은 있다. 5만 년이나 뒤떨어진 우리의 뇌의 한계를 인정하고, 좀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일상을 받아들이는 것. ‘저장하기’ 아이콘을 누르기 0.001초 직전에 멈춰버린 컴퓨터를 주먹으로 후려치기 전에 10초만 여유를 갖고 생각해보자. 무엇이 잘못된 걸까. 내가? 아니면, 컴퓨터가? 그도 아니라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