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 세계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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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암 촘스키가 '세계의 창'이라 부른 바 있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서 기획한 '르몽드 세계사' 시리즈 세 번째 책. '르몽드 세계사' 시리즈는 세계를 읽는 핵심 키워드를 제시하고, 복잡하게 뒤얽힌 사건과 이슈를 조망함으로써 현대 사회의 역사적 흐름을 꿰뚫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세계사를 들려줄 뿐 아니라 미국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으로 현대 세계를 읽는다. 특히 이 책은 각종 통계와 물량과 인력, 그리고 예측까지, 시공간적 흐름을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독창적인 지도와 도표, 카토그램과 스펙트로그래프를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팍스 아메리카나의 후퇴와 약진하는 신흥 세계'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르몽드 세계사 3>은 일극체제를 이어온 미국의 후퇴와 더불어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신흥 국가의 부상, 그리고 전 세계 민중의 자각의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국가 중심의 헤게모니의 이동뿐 아니라 '시장 원칙'이 만들어온 소수의 지배집단에 의한 부의 집중에 대해서도 주목한다. 새로운 국제적 역학관계에서 비롯된 다양한 변화상을 주제별, 국가별, 지역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함으로써 헌팅턴류의 독선과 후쿠야마식의 논리 비약, 그리고 서구 오리엔탈리즘적 편견을 거부한 채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사례를 통해 '열린 세계'를 향한 지정학적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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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과 공모자들 - 세르주 알리미 격변하는 세계, ‘오래된 평등과 정의의 꿈’은 실편될 것인가? - 성일권 Chapter 1. 균열 아시아의 위대한 귀환 지배 경제의 네 가지 변화 사회 정복을 위한 공격 달갑지 않은, 그러나 꼭 필요한 이민자들 포위된 요새처럼 에너지 틀 안에 갇힌 지구 희귀 원자재의 놀라운 지정학 원자력 산업의 예견된 몰락 재난에서 교훈을 구하지 않는 한국과 일본 부당한 빚을 갚아야 하나 GDP 수치가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Chapter 2. 그래서 세계는 변한다 산업 꼴찌들이 1등이 될 것이다 산유국들 다시 손을 잡다 신자유주의 시대의 무역 컨테이너, 판도라의 상자 빙산 속의 해상 통로 난데없이 나타난 항공사들 범죄의 세계화 모든 것을 사고팔다 인터넷 갤럭시 거대한 변화의 견인차, 빅데이터 연구 분야의 대전투 누가 진정 교육받을 권리를 갖고 있는가? 잘 팔리는 발리우드 Chapter 3. 예전의 강대국에서 새로운 강대국으로 뒤늦게 출현한 유럽의 제국들 팍스 브리태니카 시대와 팍스 아메리카나 시대 냉전시대의 탈식민지화 다극구조에 충격받은 미국 중국의 불안한 계승 중국과 미국의 대립적 협력관계 강대국 대열에 들어선 브라질 콤플렉스에서 벗어난 인도의 야망 짓눌린 일본 영향력은 강하지만 분열된 남아프리카공화국 되는대로 긁어모아놓은 유럽연합 가변지리학의 대륙 오스만제국 발자취 속의 터키 현대화와 침체 사이에서 망설이는 러시아 위기의 세계에 당황하는 국제기구들 제자리걸음인 국제연합 개혁 Chapter 4. 끝없는 전쟁 ‘문명화’ 십자군의 위력과 막다른 골목 혼돈의 서남아시아 지리학 아프가니스탄 함정에서 파키스탄 수렁까지 ‘아프리카의 뿔’ 지역의 정치판도 재편성 두 전략 사이의 팔레스타인 민족운동 사하라에 정착한 알카에다 인도, 마오주의의 재출현 한국, 냉전시대 최후의 갈등 마약 밀매와 폭력으로 몰락하는 멕시코 아프리카와 유럽의 대화를 중단시킨 중국 반복되는 남중국해 갈등 동중국해 영토 분쟁의 해법 러시아의 캅카스 귀환 발칸 분쟁은 유럽 내에서 해결 가능한가? Chapter 5. 혼란과 저항 아랍 세계에 이는 혁명의 물결 유럽 극우파의 그럴듯한 외양 권력을 시험하는 라틴아메리카 좌파 역사 교과서를 둘러싼 갈등의 본질 저항하는 세계 오래된 평등과 정의의 꿈 자료 출처 집필진 참고 문헌

Description

혼돈의 시대, ‘오래된 평등과 정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저항하라! 지금 국제사회는 영원불변할 것 같았던 미국의 절대적 헤게모니가 흔들리고, 다극구조로 국제관계가 재정립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지정학적 균열과 갈등, 재편, 그리고 변화를 갈망하는 저항과 혼란의 물결이 일고 있다. 특히 아랍 민중의 예기치 못한 봉기로 여러 체제가 붕괴되고, 이제 혁명의 물결이 새로운 역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과연 그들의 오래된 평등과 정의의 꿈은 실현될 것인가? 이 책은 그 실현 가능성의 조건들을 조심스럽게 제시한다. 현대인이 꼭 읽어야 할 세계 문제 해설서, ‘르몽드 세계사’ 노암 촘스키가 ‘세계의 창’이라 부른 바 있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서 기획한 ‘르몽드 세계사’ 시리즈 세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현대인이 꼭 읽어야 할 세계 문제 해설서이자 시사 사전인 ‘르몽드 세계사’ 시리즈는 세계를 읽는 핵심 키워드를 제시하고, 복잡하게 뒤얽힌 사건과 이슈를 조망함으로써 현대 사회의 역사적 흐름을 꿰뚫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세계사를 들려줄 뿐 아니라 미국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으로 현대 세계를 읽는다. 특히 이 책은 각종 통계와 물량과 인력, 그리고 예측까지, 시공간적 흐름을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독창적인 지도와 도표, 카토그램과 스펙트로그래프를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팍스 아메리카나의 후퇴와 약진하는 신흥 세계’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르몽드 세계사 3》은 일극체제를 이어온 미국의 후퇴와 더불어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신흥 국가의 부상, 그리고 전 세계 민중의 자각의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미국과 그 영향력 아래 있는 국가들은 이슬람 등 ‘적대 문명’의 박멸을 주장한 새뮤얼 헌팅턴의 논리와 서구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를 단언하며 ‘역사의 종언’을 주장한 프랜시스 후쿠야마의 논리를 근거 있게 받아들였다. 그러나 지금 국제사회는 미국의 절대적 헤게모니가 흔들리면서 다극구조로 재정립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지정학적 균열과 갈등, 재편, 변화를 갈망하는 저항과 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 책은 국가 중심의 헤게모니의 이동뿐 아니라 ‘시장 원칙’이 만들어온 소수의 지배집단에 의한 부의 집중에 대해서도 주목한다. 이 책은 새로운 국제적 역학관계에서 비롯된 다양한 변화상을 주제별, 국가별, 지역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함으로써 헌팅턴류의 독선과 후쿠야마식의 논리 비약, 그리고 서구 오리엔탈리즘적 편견을 거부한 채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사례를 통해 ‘열린 세계’를 향한 지정학적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더불어 아랍 세계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더 정당하고 더 공평한 세계를 열망하며 일어나고 있는 민중의 저항과 혁명의 물결에 집중하면서, ‘오래된 평등과 정의의 꿈’의 실현 가능성을 들려준다. 현대 국제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정학적 변화와 그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은, 그 어느 때보다 지역․계층․세대 간 소통의 부재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 사회에 문제 해결을 위한 거시적 안목을 제공할 뿐 아니라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몇몇 아시아 강대국과 브라질에서도 국가의 역할이 증대되자 사회 지배계층의 권한 또한 늘어났다. 그로 인해 더 많은 중국, 러시아, 카타르, 인도의 부자들이 백만장자 명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시장 원칙’은 글래스고 모델(글래스고 빈민가의 평균 수명은 상류층 주거 지역의 평균 수명보다 28배나 낮다)을 보편화한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구이저우 성의 영유아 사망률은 호화로운 상하이 시보다 12배 이상 높다. - <라이벌과 공모자들> 중에서 “역사는 반드시 종점이 있을 것이다.” 칸트가 1789년에 출간한 《세계 공민적 견지에서의 구상》에서 이같이 말한 것은 ‘인간자유의 실현의지’를 강조한 것이지 후쿠야마가 견강부회한 미국식 자유민주의의 승리로 귀결되는 ‘역사의 종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터이다. 2011년 전 대륙을 통틀어 역사상 최초로 다양한 형태의 저항이 칠레에서 그리스 이집트에서 아이슬란드 세네갈에서 중국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모로코까지 도처에서 더 정당하고 더 공평한 세계를 열망하며 분연히 일어났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런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국가적 주체성이 필요하고 관용과 연대의 가치가 요구되는 한국 사회에서 이 책의 의미는 지대하다고 하겠다. - 중에서 후퇴하는 미국 중심의 일극체제에서 약진하는 신흥 세계의 다극체제로 이 책의 문제의식이 가장 잘 드러난 1부 ‘균열’에서는 미국의 절대적 헤게모니에 틈새가 생긴 근원이 바로 미국식 신자유주의의 실패 때문이며, 이로 인해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국의 눈부신 발전이 세계를 뒤바꿔놓고 있다고 진단한다. 서구 선진국들은 희토류, 우라늄과 같은 희귀 원자재를 보유한 신흥국이나 개발도상국의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 보듯이, 원자력 산업의 몰락은 이제 시간문제라 보며, 오랫동안 GDP라는 척도로 발전을 정의해온 서구 자본주의의 양적 성장론에 의문을 제기한다. 2부 ‘그래서 세계는 변한다’에서는 아시아 국가들이 국제 무역에서 유럽을 추월한 가운데 새롭게 재편 중인 컨테이너 무역과 해상 통로, 항공로의 지각 변동 등 국제역학관계의 변화상을 보여준다. 이러한 글로벌 지정학의 변화와 더불어 범죄의 세계화와 인터넷을 통한 기술혁명과 관계망의 변화, 인도 발리우드를 통한 영화산업의 재편 등을 소개하고 있다. 3부 ‘예전의 강대국에서 새로운 강대국으로’에서는 팍스 아메리카나 시대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중국, 브라질, 인도 등 신흥국의 야망과 과제를 조망했다. 더불어 미국의 동맹인 일본의 딜레마와 다극체제를 맞은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국제연합의 새로운 역할과 한계를 살펴보았다. 4부 ‘끝없는 전쟁’에서는 다극화된 국제질서 속에서도 여전히 남아 있는 미국 헤게모니 체제의 후유증과 과제를 지적한다. ‘냉전시대 최후의 갈등 지역’인 한반도를 비롯해 아프리카 진출 및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의 영토 분쟁 등으로 서구 강국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중국의 팽창주의에 대한 분석은 매우 탁월하다. 5부 ‘혼란과 저항’에서는 지구촌 곳곳에서 일고 있는, 불합리와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꾸려는 민중 혁명의 물결과 함께 전 세계에 이는 좌우 대결 양상도 소개한다. 특히 아랍 민중의 ‘예기치 못한’ 봉기로 여러 체제가 붕괴되고, 이제 혁명의 물결이 새로운 역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과연 그들의 평등과 정의에 대한 오랜 꿈은 실현될 것인가? 이 책은 그 실현 가능성의 조건들을 조심스럽게 제시한다. 현재의 위기는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다. 현재 내세우고 있는 해결책들은 결국 막다른 골목에 처하게 될 것이다. 신자유주의 모델을 다시 활성화할 조건들을 강요하면서 ‘평상시와 다름없이’되돌아가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계획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간단히 말해서 신자유주의 모델의 핵심을 이루는 요소들 의 기반이 지속적으로 약화돼왔기 때문이다. ‘영광의 30년’과 같은 유형의 통제 자본주의로의 회귀라는 꿈 역시 손닿지 않는 곳에 있다. 위기에 이르게 된 체제의 결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더 적은 수익성과 더 정당한 부의 재분배를 바탕으로 하는 경제가 필요할 것이다. 문제는 이런 원칙들이 자본주의와 양립할 수 있느냐이다. ― 1부 <지배 경제의 네 가지 변화>(19쪽) 중에서 마약이나 무기 암거래, 마피아의 손에 사람들을 팔아넘기는 일은 고도로 조직화되어 있고, 미디어에서 많이 다루기 때문에 세계화된 범죄에서 자주 눈에 띄고 관심이 많이 쏠리는 부분이다. 이러한 범죄가 가난한 나라나 부자 나라나 할 것 없이 참혹한 피해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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