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ISBN도 모르고 시작한 어느 광고인 출신 출판사의 홍보전략 이야기 한 번 읽고 책장에 꽂아 두는 책이 아니라 생각이 막힐 때마다 꺼내 보는 아이디어 소스 북! ‘작은 출판사 운영에 신선한 자극이 될 거예요.’ 출판을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책은 많은데, 초보거나 출간 실적이 별로 없는 출판인에게 귀띔해주는 책은 왜 없을까? 그들에게 ‘책 광고 만드는 법’, ‘저자 만나는 법’, ‘네이버 메인에 띄우는 법’, ‘프로모션 하는 법’ 등 바로 업무에 적용하는 책.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 응용해서 써먹는 책을 만들면 출판사 경영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Anybody can do what I do.’ 총 4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이 책의 부제는 ‘다른 출판사는 책 광고를 어떻게 할까?’이다. 1부, 광고인이 출판을 하다. 2부, 네이버는 멍석이다. 3부, 광고에 정답은 없다로 구성된 이 도서는 저자가 만나지는 여러 가지 경로, 시리즈로 책 광고 만드는 법, 돈 안 들이고 프로모션 하는 법, 네이버 메인에 띄우는 법, 헤드라인 쓰는 법 이외에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겪은 경험을 실제 SNS에 게재된 광고와 함께 보여 준다. 4부, 좋은 책을 만드는 것은 선행이다는 사람과의 관계 유지를 위해 제작된 홍보물로 이것은 새로운 저자를 유입하는 소스가 된다는 것을 보여 주는 1:1 마케팅 행위이다. 10년 동안 8,000여 개의 홍보용 그림(미리보기, 카드뉴스 포함)을 만들었는데 책에는 메인으로 쓰인 800개가 넘는 광고가 있어 ‘광고 참고서적’으로도 유용하다. ‘출판 사업을 오래 하실 의향이라면 이 책을 먼저 보십시오.’ 이 책은 ‘출판을 긍정으로 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출판을 모르고 시작한 광고인이 책을 만들게 된 경위와 성과를 보여 주고 ‘출판업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는 출판인’(더 나아가 광고인, 일반 기업체 홍보 담당자 포함)에게 여러 가지 광고 기법을 알려 준다. 광고 마케팅 도서를 그림책 보듯 하지만 출판의 가능성에 빗대어 자기 성장에 도움을 주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ISBN도 모르던 사람이 도대체 10년 동안 무슨 짓을 했기에 출판을 긍정으로 보는지 겸손한 성과로 증명하고 있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는 봄부터 8개월을 울었지만 이 한 권을 만들기 위해 10년 동안 광고 8,000개를 만들어야 했다. 출판사 대표 본인이 쓴 책을 출판사 서평에 쓰니 다소 민망한 부분이 있음을 먼저 밝힌다. 마케팅 책이지만 잡지책 보듯 편하게 읽는데 출판사 경영에 신선한 자극이 되는 책. 한 번 읽고 책장에 꽂아 두는 책이 아니라 ‘그 사람은 어떻게 했더라?’ 하며 생각이 막힐 때마다 꺼내 보는 ‘아이디어 소스 북’이다. 출판을 시작할 때부터 이 책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광고를 재미로 만들기 시작했고, 10년 동안 재미가 쌓이다 보니 의미가 되었다. 어쩌면 이 명언을 보았을 때 각인된 ‘잠재의식의 분출’인지도 모르겠다. “당신이 읽고 싶은 책이 있는데 아직 그런 책이 없다면 당신이 쓰면 된다.”_토니 모리슨 틈새시장(Niche market)이란 말을 좋아한다. 마케팅 용어지만 이 단어는 ‘꿈과 의지’의 뜻을 품고 있고 이 책은 틈새시장을 공략할 만한 독창적이며 유일무이한 콘텐츠가 담겨 있다.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가 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별 차이 없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누군가에 의해 이 책을 대체할 수 있는 도서를 만나려면 적잖은 시간과 노력, 이야깃거리가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