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판 서문 : 문제를 푸는 또 다른 해법
들어가는 말 : 인간은 왜 이야기를 복잡하게 만들까
뒤바뀌는 말
이중구속
‘돼지 울음소리’와 파롤
꿈의 문법
초인과 도덕
복잡한 것은 단순한 것, 단순한 것은 복잡한 것
1장 : 신체가 발신하는 메시지를 듣는다
선수를 친다는 것
좇아오게 만들면 승부의 주도권을 쥘 수 있다
황석공 이야기
몸을 쪼개서 듣기
스토리로 편성되어버린 신체
자신의 신체에 경의를 표한다
뇌가 아닌 신체의 신호를 따른다
‘감각 차단’은 무엇을 낳는가
감각을 최대화하느냐 차단하느냐
‘감도가 좋아지는 것’을 거부하는 장소
수줍어할 줄 안다는 것
말보다 몸을 믿기
책을 신체로 읽기
커뮤니케이션은 의미의 ‘바깥’에 있다
커뮤니케이션 자장으로서의 신체
2장 : 표현을 세밀히 나눈다는 것_신체와 기호
표정이 없는 아이들
사춘기는 말을 더듬는 시기
어른도 젊은이도 아닌
어린이와 청소년은 어떻게 다를까
경어는 말을 쪼개는 것
‘정형화’라는 퇴행 옵션으로 도망치는 아이들
유아가 유아를 재생산하는 시대
언어가 단순해지는 것은
어휘가 늘면 감정이 세밀해진다
표현이 ‘쪼개진다’는 것
어떻게 하면 어깨를 내려놓을 수 있을까
기억이란 운동적인 것
‘뇌와 신체’의 이원론을 극복하다
‘의미가 빠진 신체’도 ‘신체가 빠진 의미’도 존재할 수 없다
3장 : 죽은 뒤의 나를 만나다_신체와 시간
다음에 무엇을 말할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거꾸로 흐르는 시간
과거는 미래가 만든다
시간을 살짝 밀거나 당기기
시간을 나눈다는 것
다른 시간에 올라타고 있는 사람
영화 <자토이치>에서 ‘지잉’ 하는 소리가 의미하는 것
과거로 달아나는 사람, 미래로 달아나는 사람
멈춘 시간을 움직인다_프로이트
전미래형으로 말한다_라캉
‘나’의 소실점
인간만이 죽은 뒤의 지점에서부터 말하는 것이 가능하다
4장 : 소통의 회로를 여는 소통
신체와 윤리
윤리는 합리적인 것이다
하지만 윤리에 기준은 없다
타자는 공감 가능한 동시에 공감 불가능한 존재
“왜 사람을 죽이면 안 되나요?”라고 물을 수 있는 위치
“사람을 죽이지 말라”는 말조차 항상 올바르진 않다
윤리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자연권 제한에 따른 이익의 최대화_로크와 홉스
자연권과 돈의 최대화_미국 독립선언문
‘자산 = 행복’인 나라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기’의 위태로움
‘다른 인간’이 아니라 ‘뒤떨어진 인간’으로 만들어버린다
‘선의의 사람’에게는 ‘차이’가 보이지 않는다
공감 불가능성의 선언_니체
니체투성이 사회
동료이지만 이해할 수 없는, 적이지만 공생하는
적과 함께 살다_오르테가
타자란 나와 ‘기준’을 공유하지 않는 자_레비나스
소통의 회로를 여는 소통
인간은 죽은 자와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5장 : 죽은 자의 메시지를 듣는다
모두가 유령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들’이란 죽은 자를 말한다
매장을 시작하면서 인간은 인간이 되었다
죽은 자가 ‘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까닭
장례는 끝이 아니라 중간이다
중간 영역은 양의적이다
망자라고 하는 모순, 망자라고 하는 유보
‘지성’이란 결론이 나지 않는 것을 인내하는 능력이다
침묵교역이라는 궁극의 커뮤니케이션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과 무가치한 것을 교환하고 싶다
5만 년 만의 침묵교역_휴대전화와 인터넷에 빠져드는 이유
1차 세계대전 후 애도의 실패
‘죽었지만 죽지 않은 사람’의 목소리는 ‘들리지만 들리지 않는다’
망자를 대변해서는 안 된다
‘망자의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후기 | 방대한 시야를 갖는다는 것
옮긴이의 말 |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과 어떻게 소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