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공주 세라

Frances Hodgson Burnett
3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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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공주 세라>는 <소공녀>의 새 이름이다. 원제 에 일본식 표현이 아닌 저자의 의도를 살린 한글 제목을 붙였다. 부잣집 학생으로 특급 대우를 받다가 아버지의 죽음으로 어느 날 갑자기 누더기를 입고 허름한 다락방으로 쫓겨난 세라. 하지만 누구보다 강한 내면의 힘으로 역경을 이겨내는 소녀. 세라의 스펙터클한 인생 드라마는 1905년에도 지금도 수많은 독자들에게 희망이 되어준다. 연극, 영화, 애니메이션으로도 끊임없이 재창조되는 <작은 공주 세라>는 작품성과 내용 면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어린이와 교사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꼽히는 작품이다. 시대, 나이를 불문하고 <작은 공주 세라>가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하다. 세라가 지닌 정신의 강인함 때문이다. 세라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다. 자신이 공주라 믿으며 인간으로서의 기품과 위엄을 잃지 않는다. 주변의 어른들도 왠지 세라 앞에서는 부끄러워진다. 남과의 비교로 자신이 초라하다 느껴질 때 세라를 만나라. 우리들의 공주 세라가 ‘자신답게 사는 것이 가장 위대한 것’임을 기꺼이 알려줄 것이다. 젊은 번역가가 현대적 언어로 번역하여 가독성을 높였으며 세계적 디자이너 애나 본드의 고전적이면서도 세련된 커버가 돋보인다. 정여울 작가의 서문은 <작은 공주 세라>를 읽는 가장 친절하고 명쾌한 안내자가 되어준다. 소녀가 어른이 되는 데 가장 좋은 친구로 ‘세라 크루’를 추천하는 이유, 바로 불멸의 명작 <작은 공주 세라>에서 찾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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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이제부터 공주가 된 것처럼 행동하면 어떨까 | 정여울 세라 / 프랑스어 수업 / 어먼가드 / 로티 / 베키 / 다이아몬드 광산 / 또다시 다이아몬드 광산 / 다락방에서 / 멜키세덱 / 인도 신사 / 람 다스 / 벽 너머 / 똑같은 사람 / 멜키세덱이 보고 들은 일 / 마법 / 손님 / “그 아이야!” / “공주처럼 행동하려고 애썼어요” / “앤”

Description

★ 세계적 디자인 스튜디오 Rifle Paper Co.의 애나 본드의 커버 디자인 ★ 젊은 번역가가 현대적 언어로 완역 ★ 일본식 한자 표현을 수정 없이 사용한 기존의 제목 『소공녀』가 아닌, 원제목 ‘A Little Princess’의 의미를 보존하면서 내용을 더 잘 담아내는 『작은 공주 세라』로 ★ 정여울 작가가 꼭 한번 만나고 싶다는 바로 그 책 속 주인공, ‘세라’ ★ <걸 클래식 컬렉션>_작은 아씨들 × 빨강 머리 앤 × 작은 공주 세라 × 하이디 진정한 ‘작은 공주 세라’, 새롭게 태어난 제목의 의미 <작은 공주 세라>는 1888년 한 월간지에 으로 처음 실렸고 1903년 연극으로 각색되면서 ‘A Little Princess’라는 제목이 붙여졌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소공녀>는 일본식 표현을 그대로 들여와 사용하게 되면서 붙인 이름이다. ‘Little’을 ‘소’로, ‘Princess’를 ‘공녀’로 표기했는데, 공녀는 우리말에 없는 일본식 한자어임에도 그동안 수정 없이 사용해왔다. 이번에는 원제의 의미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작가의 의도를 잘 담아내기 위해 <작은 공주 세라>로 출간했다. ‘little’을 ’어린‘이 아닌 ’작은‘으로 번역한 이유는 ‘어리다’는 말이 은연중에 가지는 부정적 함의를 벗어나기 위함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점을 둔 것은 세라가 새롭게 정의한 ‘공주’의 의미다. 이 책은 오래된 클리셰, 즉 화려한 장신구를 걸친 채 온실 속의 화초처럼 누군가로부터 극진한 보살핌을 받는 그 공주 이야기가 아니다. 여기 이 작은 공주는 가진 게 있으면 베풀고, 더는 줄 것이 없을 때마저도 상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영혼이 풍요로운 인간’이다. 누더기를 입었지만 초라하지 않고, 지저분한 다락방에 살지만 깨끗하고 순수한 영혼을 지닌 진짜 공주, 그리하여 몰락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의 부자, 고된 삶을 사는 이웃을 연민하는 선하고 따뜻한 마음의 조력자, 우리는 세라에게서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소중한 가치를 배우게 된다. 예술성과 교훈성이 합쳐진 명작 중의 명작 2018년 제75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거머쥔 영화 <로마>의 감독, 알폰소 쿠아론 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 바로 동명의 영화 <소공녀(1995)>였다. 당시 이 영화로 LA 신세대 필름 비평가상을 받는 등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다. 어린아이지만 성인을 능가하는 리더십을 보이며, 어려운 상황에도 좌절하지 않는 강인함을 가진 세라의 모습이 할리우드판 <소공녀>에 잘 담겨 있다.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세계적 거장인 알폰소 쿠아론이 일찍이 주목한 고전 『작은 공주 세라』는 책 출간연도인 1905년보다 앞선 1903년에 먼저 연극 무대에 올랐던 작품이다. 현실과 상상의 세계가 빚어내는 이야기와 함께 연극적인 요소가 다분해 영화, 연극,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뤄졌다. 특히 교훈적인 면에서도 인정을 받았는데, 미국 국립 교육 협회(National Education Association)가 ‘어린이들을 위한 선생님들의 필독서’로 이 작품을 선정한 바 있으며, 2012년 미국 월간지 《학교 도서관 저널School Library Journal》이 실행한 설문조사에서 역대 아동 소설 56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작품은 확고한 자신의 세계를 지닌 아이이자, 여성이자, 한 인간으로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세라의 세계를 보여준다. 세라는 역경에 굴하지 않는 인간 정신의 전형과도 같은 캐릭터다. 세라를 만나면 좀 더 성숙해진 자신을 만날 수 있다. 아이여도 어른이어도 상관없다. 좋은 작품은 어느 때 읽어도 새롭게 다가오지 않던가. 현실을 바꾸는 상상, 이야기의 힘 세라는 눈을 감고 상상에 몰두하면 그곳이 어디든 원하는 곳을 눈앞에 그릴 수 있다. 지저분하고 온기조차 없는 다락방을 바스티유 감옥이라고 생각하며 옆 방 죄수 베키와 들키지 않게 암호를 주고받다가도 마음만 먹으면 감옥을 붉은 숄의 식탁보와 손수건 접시가 놓인 연회장으로 탈바꿈시킬 수도 있다. 다른 사람 눈엔 상상하는 것이 쓸데없고 때론 오만하게 보이는 일일지라도 세라에게 상상은 힘든 현실 속에서 자신을 무너지지 않게 해줄 일종의 무기다. 상상 뒤에 찾아온 마법 같은 행운의 순간을 온전히 누릴 줄도 안다. 작가 버넷 역시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힘든 어린 시절을 이야기를 꾸며내 주변 사람들에게 들려주며 이겨냈다고 한다. 허무맹랑한 이야기라 놀리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녀의 어머니만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었다. 잡지사에 단편을 보내기 위해 필요한 우표를 사는 것조차 어려워 포도를 팔아서 비용을 충당해야 했지만 이야기는 그녀의 삶을 바꾸어놓았다. 작가로서 성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준 것이다. 어른이 되어도 잊을 수 없는 작품 속 주인공이 있다. 『말괄량이 삐삐』 작가로 알려진 유명 동화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수많은 소녀 소설을 읽으며 자랐고 많은 주인공 가운데 특히 세라는 여전히 놀라운 인상으로 남아 있다고 했다. 《월간 정여울》로 꾸준히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린 정여울 작가 역시 ‘현실에서 꼭 만나고 싶은 책 속 주인공’으로 세라를 꼽았다. 세월이 흘러도 세라가 가슴 한구석에 자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매력으로 우리를 자신의 세계로 안내하는 세라에게서 우리는 ‘진정한 영혼의 친구’를 만난다. 친구에게 가장 좋은 것을 나눠주는 세라는 언제나 넉넉한 가슴으로 우리를 품어준다. 그렇게 작가는 한시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탄탄한 ‘진짜 공주 이야기’로 우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세라’는 우리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주인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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