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나무 공원에는 작은 토스트 가게가 있다. 바로 토토의 가게다. 가까운 이웃들, 손님들과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어느 여름, 토토는 여행 중인 모모를 만난다. 토토와 모모는 곧 친구가 되지만 모모는 내년 여름에 돌아오겠다며 다시 여행을 떠난다. 토토에게는 모모가 주고 간 버찌만 남았다. 토토와 모모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만남과 이별 그리고 기다림의 과정은 때로 봄처럼 간지럽고, 여름처럼 뜨겁고, 가을처럼 시리며 겨울처럼 차갑다. 『버찌 잼 토스트』는 이 모든 과정을 오랜 시간 뭉근하게 끓이는 버찌 잼처럼 정성스럽게 담아낸다. 느긋한 속도와 깊은 여운으로 우리 마음을 두드린다. 그리고 이야기한다. 현재를 사랑하라고, 지금 여기에 있는 행복을 꼭 붙잡고 누리고 퍼뜨리라고 말이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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