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가설

주디스 리치 해리스 · Humanities
6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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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올해의 주목할 만한 도서, 《이코노미스트》 우수 도서, 퓰리쳐 상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인간의 성장에 대한 가장 논쟁적인 책.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아이의 성장과 성격 형성에 부모의 양육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오히려 아이가 또래집단을 통해 사회화된다고 주장한다. 우리의 ‘신념’이 되어버린 양육가설은 신화에 불과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대부분의 연구는 가치가 없음을 넓고 깊은 논증을 통해 설명한다. 아이는 또래집단을 선택하고, 또래집단에서 사회화되며, 자신의 삶을 만들어나간다. 그렇다고 부모에게 자녀를 학대하거나 방치할 권리를 부여하지는 않는다. 아이들에게 부모가 필요없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부모는 집 밖에서 아이의 처지에 대해서는 거의 권한이 없지만, 집 안에서 아이의 행복은 거의 전적으로 부모에게 달렸다고 말한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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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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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개정판 서문 12 추천의 말 22 감수의 글 26 초판 서문 30 1. 양육은 환경과 같은 말이 아니다 37 2. 본성과 양육의 증거 53 3. 본성, 양육, 그리고 제3의 가능성 77 4. 구분된 세계 105 5. 다른 시간, 다른 곳에서 137 6. 인간의 본성 161 7. 우리 대 그들 195 8. 아이들 무리에서 225 9. 문화의 전달 275 10. 성별이 결정한다 321 11. 학교와 아이들 351 12. 성장 383 13. 역기능 가정과 문제아 415 14. 부모가 할 수 있는 일 467 15. 심판대에 선 양육가설 497 부록 1: 성격과 출생순서 515 부록 2: 아동발달이론의 검증 535 감사의 말 551 옮긴이의 말 552 미주 554 참고문헌 581 찾아보기 617

Description

한 사람이 인간으로 자라나는 과정에서 부모는 얼마나 큰 역할을 차지할까? 우리 대부분은 직관적으로 아이의 성장과 성격 형성에 부모의 양육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은 오히려 아이가 또래집단을 통해 사회화된다고 주장한다. 우리의 ‘신념’이 되어버린 양육가설은 신화에 불과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대부분의 연구는 가치가 없음을 넓고 깊은 논증을 통해 설명한다. 인간의 성장에 대한 가장 논쟁적인 책 《뉴욕타임스》 올해의 주목할 만한 도서, 《이코노미스트》 우수 도서, 퓰리쳐 상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 “나는 이 책이 심리학 역사에서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 스티븐 핑커 “이 책은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주었다.” - 말콤 글래드웰 ■ 문제 부모가 문제 자식을 만든다? 한국의 부모는 자식농사를 짓는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자식의 교육과 성장에 가족의 자원을 쏟는다. 그 결과 부모는 자식에게 보상을 바라게 되고, 자녀의 미래에 지나치게 개입하려 든다. 한국 사회에서 몇몇 특수하게 성공한 아이의 성공은 오로지 부모의 뒷바라지 때문으로 비춰지며, 아이의 사회경제적 실패는 곧 부모의 과실이 된다. 극악한 범죄자가 나타났을 때도 그의 부모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파헤쳐 조명한다. “아빠(엄마, 자식)가 돼서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일탈 행동에 가족을 결부시키기도 한다. 한국의 자녀 양육의 풍경은 이토록 기형적이다. 저자 주디스 리치 해리스는 부모들이 자녀를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은 착각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꿈을 칠할 빈 캔버스가 아니다. 부모의 애정이 자녀의 미래를 결정하지도 않는다. 부모는 자녀를 완성시키지도 파괴시키지도 못한다. 사뭇 냉철한 논리로 보이지만, 해리스는 이를 통해 부모의 죄책감을 덜어주고, 자녀에겐 위로와 해방감을 건넨다. ■ 주류 심리학계에서 밀려난 독립연구자의 눈으로 써낸 발달심리학 분야의 빅 히스토리 1998년 초판이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20년간 전 세계 22개국에 번역 출간된 <양육가설>이 드디어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저자는 연구 주제에 독창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하버드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을 거절당했다. 이후 건강 문제로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았고, 발달심리학 교재를 집필하게 되었다. 그는 자신이 집필하고 있는 교재가 순진한 학부생들에게 말랑말랑하지만 잘못된 지식을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오류의 원인이 문명사회에 깊이 뿌리박힌 잘못된 믿음, 즉 양육가설임을 알아차린다. 이 깨달음을 얻은 이유가 도리어 주류 학계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해리스가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마치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동료 학자들과 비슷한 연구를 하는 보통의 과정을 밟았다면 이런 책을 쓸 일은 없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의, 그것도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굳게 믿고 있는 신념을 뒤집기란 무척 어렵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견고히하기 위해 유전학, 범죄사회학, 발달심리학부터, 구전동화와 만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와 문화적 맥락에서 증거를 가져와 이 책을 엮어냈다. 805개의 미주와 770개의 참고문헌에서 찾아낸 방대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론처럼 이미 우리의 선입견으로 자리 잡은 가설들이 사실은 잘못된 연구에서 비롯되었음을 밝혀냈다. 반세기에 걸쳐 발달심리학을 지배해 온 가설을 사정없이 뒤흔들어 놓은 것이다. ■ 부모에게 모든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다 논리의 종착역에서 찾아낸 인간의 성격 형성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또래집단이다. 아이는 또래집단을 선택하고, 또래집단에서 사회화되며, 자신의 삶을 만들어나간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부모에게 자녀를 학대하거나 방치할 권리를 부여하지는 않는다. 아이들에게 부모가 필요없다고 말하는 책도 아니다. 부모는 집 밖에서 아이의 처지에 대해서는 거의 권한이 없지만, 집 안에서 아이의 행복은 거의 전적으로 부모에게 달렸다고 할 수 있다. ■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자녀이거나, 부모며 자녀다 때로 부모들은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전전긍긍하지만 결국 아이가 내가 키우는 대로 자라지 않음을 발견하고 속상해하기도 하고, 자녀의 마음에 영원한 상처를 남길까 봐 행동 하나하나에도 바싹 긴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내가 어떻게 지금의 내가 될 수 있었는지 잘 생각해 본다면 좀더 마음 편히 아이를 키울 수 있지 않을까. [미디어 소개] ☞ 한국일보 2019년 2월 25일자 기사 바로가기 ☞ 시사인 2018년 4월 28일자 기사 바로가기 ☞ 세계일보 2017년 12월 23일자 기사 바로가기 ☞ 매일경제 2017년 12월 22일자 기사 바로가기 ☞ 연합뉴스 2017년 12월 15일자 기사 바로가기 ☞ 문화일보 2017년 12월 15일일자 기사 바로가기 ☞ 국민일보 2017년 12월 15일자 기사 바로가기 ☞ 서울신문 2017년 12월 15일자 기사 바로가기 ☞ 한국일보 2017년 12월 14일자 기사 바로가기 ☞ 경향신문 2017년 9월 27일자 기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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