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증후군

누쿠이 도쿠로 · Novel
4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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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으로 아유카와 데츠야상 최종후보에 오른 누쿠이 도쿠로의 '증후군 시리즈' 두 번째 작품 <유괴증후군>. 이야기의 중심에 두 가지 유형의 '유괴사건'이 있다. 한 가지 유괴사건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범죄의 단면을 보여주고, 또 한 가지 유괴사건은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다. 소액의 몸값을 요구하며 벌어지는 연속 유괴사건. 스스로를 '지니어스'라 지칭하는 한 남자, 그리고 자신이 어떤 일을 하는지도 모르고 범죄에 이용당하는 한 여자. '지니어스'의 존재를 의심스러워하던 그녀는 우연히 어느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범죄를 눈치 채고 경악하는데…. <실종증후군> <유괴증후군> <살인증후군>의 일명 '증후군 시리즈'는 사회현상을 날카롭게 포착하고 이를 미스터리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그 두 번째 작품 <유괴증후군>은 1997년부터 잡지에 연재된 소설로, 인터넷 시대의 익명성이 얼마나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지 일찌감치 경고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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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집필기간, 일본 현지 미스터리 분야 베스트 10년간 장기집권 ‘누쿠이 도쿠로’의 ‘범죄 신드롬 3부작’ 제2탄 사회 곳곳에서 도무지 영문을 알 수 없는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보이스피싱’과 같은 신종범죄가 기승을 부리는가 하면, ‘무차별살인’이라 할 만큼 아무런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이는 사건도 일어나고 있다. 또한 범죄연령도 낮아지고 갈수록 범죄의 강도가 상상 이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 모든 사건들은 과거라면 상상도 못했던 일이지만, 요즈음에는 심심치 않게 매스컴을 달군다. 그만큼 사회가 복잡해지고 갈등이 심화되면서 마치 사회적인 병리현상과 같은 사건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현상을 날카롭게 포착하고, 이를 탁월한 솜씨로 풀어낸 미스터리 소설이 출간됐다. 현실적 소재, 독특한 캐릭터와 설정, 그리고 리얼한 상황묘사, 가슴이 절절할 만큼 정교한 심리묘사가 압권인 일명 ‘증후군 시리즈’가 바로 그것이다. ‘증후군 시리즈’의 작가는 25세 때 집필한 <통곡>으로 이미 아유카와 데츠야상 최종후보에 오른 누쿠이 도쿠로. 누쿠이 도쿠로는 사회현상과 피해자의 심리를 마치 내 이야기인 것처럼 묘사하는 능력을 지닌 작가라고 평가받고 있다. 또한 소설의 오락성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메시지, 작가의 역할까지도 함께 고민하는 작가로서, 일본 내에서는 이미 장기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중견작가로 굳건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우아한 유괴를 꿈꾸는 한 남자 vs. 죽도록 유괴범을 잡고 싶은 한 남자!” 아무런 증거도 남기지 않은 지능범을 추적하라! <실종증후군>에 이은 ‘증후군 시리즈’ 2탄, <유괴증후군>은 두 가지 유형의 ‘유괴사건’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다. 한 가지 유괴사건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범죄의 단면을 보여주고, 또 한 가지 유괴사건은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다. 한쪽 축은 지나치게 도식적이고 기계적인 느낌이 드는 반면, 다른 한 축은 사건의 발생부터 해결까지 ‘애증과 분노, 절망감’ 등 인간 냄새가 물씬 풍긴다. 이야기는 두 축을 번갈아 오가면서 독자들의 마음을 휘어잡는다. 이야기는 소액의 연속 유아유괴사건에서 출발한다. 아이를 유괴하고, 소액의 몸값을 요구하는 범인. 컴퓨터 합성음으로 전화를 걸고, 몸값을 송금하면 깨끗하게 아이를 돌려보내준다. 그리고 아이를 돌려보내준 다음에도 무감각한 목소리로 ‘경찰에 신고하면 아이의 목숨은 없다’고 협박한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그 말에 두려움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다. 그러나 몸값을 보냈던 ‘계좌번호’라는 확실한 단서를 가지고 있는 만큼 경찰에 신고하는 부모도 있었다. 그렇지만 계좌번호를 추적한 결과 사서함 주소와 가명이 등장할 뿐, 범인의 정체는 오리무중에 빠진다. 다마키 비밀수사팀은 이러한 범죄가 신고된 것보다 훨씬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의문을 품고 수사에 착수한다. 다른 한 축에서는 비밀수사팀의 일원인 무토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본래 무뚝뚝하고 다른 사람의 일에는 관심이 없는 무토지만, 우연히 신주쿠역에서 인연을 맺은 다카나시에게는 어쩐지 마음이 끌려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다. 그리고 다카나시의 아이가 유괴되고 무토가 몸값 운반책으로 지명되면서 이야기에는 가속도가 붙는다. 이번 사건은 연속 유괴사건과는 달리 거액의 몸값을 요구, 무토는 다카나시에게 도움이 되고자 몸값 운반을 수락한다. 하지만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몸값은 빼앗기고 아이는 시체로 발견되고 만다. 이때부터 범인을 잡기 위한 무토의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나도 모르게 내가 범죄에 이용당하고 있다면?” 이야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소액 유괴사건’은 갈수록 지능화되어가고 있는 범죄에 방점을 찍고 있다. 그중에서도 범인은 ‘인터넷’ 등 기술의 발전을 범죄의 도구로 악용한다. 개인정보 누출, 아이디 도용, 사생활 침해 등 인터넷은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의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지만, 그 이면에는 범죄에 악용될 만한 소지 또한 충분한 것이 사실이다. 유괴범은 인터넷을 이용,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신’이 되고자 한다. 힘들이지 않고, 범행을 대신 실행해줄 사람을 물색하는가 하면, 범죄 대상자도 인터넷으로 찾아낸다. 범행의 대리 실행자 중 한 명인 사키코는 고독한 생활을 이어가던 중, 인터넷 채팅에 빠져든다. 그리고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이름도, 얼굴도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들에게 의지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자신을 ‘지니어스’라 칭하는 남자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그가 시키는 일을 범죄인 줄도 모르고 실행하게 된다. 그러던 중 서서히 자신이 한 일에 의구심을 갖던 그녀는, 다시 인터넷을 통해 그 일의 실체를 알고 경악한다. 현실보다 사이버세계에서 위안을 얻는 사람들, 현실 속에서도 그런 사람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 수 또한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사악한 범죄자는 그 약한 마음을 파고든다. <유괴증후군>은 인터넷 시대의 익명성이 얼마나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지 일찌감치 경고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이 1997년부터 잡지에 연재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작가 누쿠이 도쿠로가 사회현상을 포착하고 이를 글로 풀어내는 데 얼마나 탁월한 안목을 지니고 있는지 경탄하게 된다. ※ 다마키 비밀수사팀 등장인물 소개 다마키 게이고 경시청 경무부 인사2과에 근무하는 수수께끼의 인물. 형사부장도 마음대로 못하는 비밀수사팀의 리더다. 비밀수사팀은 경찰에서 다루기 힘든 사건을 초법적인 수단으로 해결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팀을 이끄는 다마키는 마치 신사복 모델 같은 외모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 일체의 감정을 배제하고, 오로지 사건해결에만 매진하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하라다 마사이치로 과거에 경시청 수사1과에 근무한 경력을 지닌 사립탐정. 차근히 계획을 세우고 착실하게 수사를 실행하는 것이 하라다의 수사방법. 웬만한 열쇠는 모두 3분 안에 딸 수 있는 재주를 가졌다. <실종증후군>의 주역이다. 무토 다카시 경시청 기동대 출신으로, 현재는 탁발승으로 살아가고 있다. 세상 모든 짐을 짊어진 것처럼 심각한 성격에, 무뚝뚝하기 그지없다. 고통을 수행으로 생각하는 기이한 인물. 무신경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속정이 깊고, 내면에 감당하기 어려운 야수성을 지니고 있다. <유괴증후군>의 주역이다. 구라모치 마사하에 사건이 발생하면 가장 의욕적으로 수사에 임한다. 교통과에 근무하던 전직 경찰로서 지금은 공사현장에서 막노동을 하고 있다. 껄렁한 말투에 폭력적인 성향이 강한 구라모치지만, 누구보다 큰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멤버다. <살인증후군>의 주역으로 다마키 비밀수사팀을 해체로 이끄는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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