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방스, 프로방스

정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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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와 인근 지역인 코트 다쥐르에서 독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18개의 도시에 대한 알뜰한 정보가 담긴 여행서다. 탁월한 비주얼과 도시에 대한 기본 정보는 물론이요 볼거리와 숙박지, 먹을 곳 등 프로방스의 하루하루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구체적이고 자세한 안내를 담았다. 아울러 연중 행사표, 해당 도시의 문화행사에 얽힌 이야기, 인근 도시 근처의 가볼 만한 곳 등 책 곳곳에서 보물찾기처럼 숨어 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만나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다. 저자 정기범은 자타가 공인하는 프로 여행 안내자다. 파리에서 십수 년을 살고 있는 그이지만 그의 행동반경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넓고 깊다. 전 유럽을 커버하는 것은 물론 미국과 일본까지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그곳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한다. 프로방스라고 예외일 리가 없다. 무엇보다 프로방스는 낯선 외국생활에서 외롭고 힘들 때마다 그가 자동차를 몰고 떠나던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었다. 그렇게 몇 번인지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프로방스로 훌쩍 떠나던 그에게 이곳을 독자들에게 알리는 일은 어쩌면 은밀히 감춰뒀던 혼자만의 다락방을 열어 보이는 것과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이왕 열어보이는 것, 제대로 보여주자고 마음 먹은 그가 낯설고 물이 선 이곳 프로방스에서 볼 것은 물론이요, 잘 곳, 먹을 곳 등까지 제대로 담아냈다. 이제 여행자들에게 프로방스는 더 이상 먼 곳이 아니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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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 프로방스의 매력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_ 책을 펴내며 - 프로방스와의 첫만남 1. 낯선 풍경으로의 초대 망통Menton|재스민향이 물씬 풍기는 마을 생 폴 드 방스St Paul de Vence|예술가들이 사랑한 풍경 에즈Eze|가파른 절벽 위에 펼쳐진 아름다운 햇살 마을 뤼베롱의 작은 마을들Luberon|프로방스 중의 프로방스 *프로방스의 작은 미술관에서 만나는 예술의 진한 향 2. 켜켜이 쌓인 역사의 흔적 마르세유Marseille|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항구 도시 아비뇽Avignon|세계사 시험의 단골 문제 오랑주Orange|로마제국의 황제를 만나다 모나코Monaco|그레이스 켈리가 그리워지네 *프로방스에서 만나는 보석 같은 기념품 3. 가는 곳마다 펼쳐지는 예술의 향연 아를Arles|천재 화가, 고흐를 만나러 가는 길 엑상 프로방스Aix en Provence|사과 하나로 유명해진 세잔의 숨결을 느끼다 앙티브Antibes|피카소가 사랑한 마을 생 레미 드 프로방스St. Remy de Provence|노스트라다무스의 고향에서 만나는 고흐의 자취 카뉴 쉬르 메르Cagnes sur Mer|순정주의자, 르누아르와의 만남 발로리스Vallauris|또다시 피카소를 만나다 *프로방스로 떠나는 미각 여행 4. 소박한 일상이 건네는 풍요로움 니스Nice|낯선 도시의 골목길을 걸어보셨나요 그라스Grasse|향수의 도시를 찾아 떠나다 일 쉬르 라 소르그L'lsle sur La Sorgue|벼룩시장 구경하기 방스Vence|작지만 소중한 아름다움을 만나다 *프로방스의 문, 열고 들어가다

Description

꿈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그윽한 예술의 향취가, 오랜 역사의 자취가, 소박한 일상이 당신의 가슴을 뛰게 한다!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와 코트 다쥐르 지역에 촘촘히 박혀 있는 보석 같은 마을들 마르세유, 아를, 엑상 프로방스 같은 대표 마을부터 그라스, 앙티브, 에즈 같은 작은 마을까지 열여덟 개의 마을에서 같은 듯 다른 프로방스의 정취를 만난다 프랑스 남동부 지역을 가리키는 프로방스는 그러나 단순히 지역의 이름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언젠가부터 프로방스는 분주하고 정신없는 도시의 삶에 지친 이들에게는 평안과 휴식, 고즈넉한 풍경과 소박하고 낭만적인 일상의 다른 이름처럼 여겨져 왔다. 당장 비행기를 타고 이 땅으로 떠나지 않더라도 이곳의 풍경과 음식, 햇살과 사람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묘한 흥분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의 프로방스는 유럽을 찾는 이들이 선뜻 길을 나서기에는 다소 멀었던 것이 사실이다. 배낭여행을 떠난 이들이든, 유럽을 여러 번 찾았던 이들이든 각 나라의 대표도시와 인근의 도시들만을 둘러보는 데 그칠 뿐이어서 프로방스는 아주 특별한 이들에게만 허락되는 곳처럼 여겨졌다. 그런 프로방스가 이제 여행자들에게 성큼 다가왔다. 한결 가까워진 프로방스,《프로방스, 프로방스》덕분~ 1. 기본에 충실하다, 볼거리와 읽을거리 그리고 알거리까지 모름지기 여행서란 가려고 하는 도시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이 책에는 프로방스와 인근 지역인 코트 다쥐르에서 독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18개의 도시에 대한 알뜰한 정보가 담겨 있다. 탁월한 비주얼과 도시에 대한 기본 정보는 물론이요 볼거리와 숙박지, 먹을 곳 등 프로방스의 하루하루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구체적이고 자세한 안내를 담았다. 아울러 연중 행사표, 해당 도시의 문화행사에 얽힌 이야기, 인근 도시 근처의 가볼 만한 곳 등 책 곳곳에서 보물찾기처럼 숨어 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만나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다. 2. 여행의 고수가 안내하는 프로방스 저자 정기범은 자타가 공인하는 프로 여행 안내자다. 파리에서 십수 년을 살고 있는 그이지만 그의 행동반경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넓고 깊다. 전 유럽을 커버하는 것은 물론 미국과 일본까지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그곳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한다. 프로방스라고 예외일 리가 없다. 무엇보다 프로방스는 낯선 외국생활에서 외롭고 힘들 때마다 그가 자동차를 몰고 떠나던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었다. 그렇게 몇 번인지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프로방스로 훌쩍 떠나던 그에게 이곳을 독자들에게 알리는 일은 어쩌면 은밀히 감춰뒀던 혼자만의 다락방을 열어 보이는 것과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이왕 열어보이는 것, 제대로 보여주자고 마음 먹은 그가 낯설고 물이 선 이곳 프로방스에서 볼 것은 물론이요, 잘 곳, 먹을 곳 등까지 제대로 담아냈다. 이제 여행자들에게 프로방스는 더 이상 먼 곳이 아니다. 3. 일주일? NO, 한 달? NO. 몇 번을 가고 또 가본 곳, 프로방스 프로방스를 소개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감수성이 넘치는 글과 아름다운 비주얼로 가득 채운 책들은 나름의 효용을 자랑한다. 그런데 저자 정기범의 책은 뭔가 다르다. 프로방스를 여행지로, 잠깐 들러 찰나의 기억과 느낌만을 담아온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에는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일상의 풍경이 가득하다. 벼룩시장으로 유명한 마을에 가서는 벼룩시장만을 소개하지 않고, 그 벼룩시장에서 하나하나 아이템을 사모아 꿈 꾸던 공간을 꾸민 젊은 카페 사장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고흐의 흔적으로 가득한 마을에서는 고흐의 흔적만을 쫓지 않고 이 화가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기꺼이 이 마을에 터전을 마련한 중년 부분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이렇게 풍경과 유적으로만, 감상의 대상으로만 존재하던 프로방스의 아름다운 마을들은 이 책을 통해 우리네와 같지만 또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곳이 되어 우리 옆으로 성큼 다가온다. 4. 예술과 풍경, 역사와 일상이 어우러지다 저자가 프로방스에서 주목한 것은 네 가지.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풍경, 많은 예술가들이 머물면서 만들어낸 예술의 향취, 그리고 소박한 사람들의 일상이다. 로마제국의 유적이 곳곳에 있고, 고흐와 샤갈, 피카소와 르누아르까지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화가들의 자취를 골목골목에서 만날 수 있는 이곳은 당연하게도 오늘을 사는 많은 이들의 삶의 터전이다. 박물관이나 유적지가 아닌 곳곳에서 과거와 현재가 아름답게 공존하는 이곳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떠나고 싶은 충동으로 가슴이 뛸 것이다. 그리고 읽는 이들, 직접 여행을 떠나는 이들에 의해 프로방스는 또다시 새로운 이야기와 풍경들이 펼쳐질 것이다. 5. 나만의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이 책에서 배울 것 우리가 프로방스에서 꿈꾸는 것은 어떤 게 있을까. 여느 여행지처럼 하나라도 더 보고, 더 알기 위해 빼곡한 일정표를 들고 다니는 것은 프로방스 여행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이곳에서는 아주 소소하고 사소한 것들이 주는 아름다움이 유명 관광지의 웅장한 유적지와 건물들만큼이나 큰 감동을 안겨준다. 그러자면 이곳을 만끽하는 나만의 시선을 가져보는 게 필요하다. 저자는 그런 시선의 방식을 직접 보여준다. 이곳에서 주목할 것이 풍경과 유적지만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골목길에서 우연히 만나는 수많은 문들, 기념품 가게에서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기념품들, 음식에 철학을 담는 프로방스의 셰프들과 그들이 만드는 음식들, 작고 사랑스러운 미술관들이 그가 프로방스 여행에서 오랜 시간 동안 발견한 ‘보물’들이다. 어느날, 프로방스로 떠나게 된다면 당신의 시선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 그것은 프로방스의 창문이 될 수도 있고, 작은 문고리일 수도 있으며, 꽃들, 거리 표지판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들이 하나씩 모이고 쌓이면 어느덧 ‘나만의 프로방스’를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