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사전

앰브로스 비어스
3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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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문기자, 풍자작가로 이름 높았던 앰브로스 귀넷 비어스의 대표작이다. 표제가 '악마도 배꼽을 잡고 웃으며 통쾌해 했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하니, 책이 이야기하는 바를 넌지시 알 만하다. 이른 바 '단어 비꼬기' 사전류의 효시이다. 이 책은 사전의 의미를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책에서 풀어놓은 단어들은 세상사가 교묘히 숨기고 있는 숨어있는 뜻을 끄집어내고, 세상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것들을 날카롭게 풍자한다. 종교와 정치, 역사, 예술을 비롯하여 도덕과 애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날카로운 풍자를 펼친다. 예를 들어보자. 비어스는 '감동'을 심장의 명령으로 머리를 쇠약하게 만드는 질병으로, '영향력'을 정치에서, 상당량의 금화와 바꿀 수 있는 가공의 물건으로 풀고 있다. 흔히 비어스가 삐딱한 시선이 당시의 시대상황과 사생활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는 남북 전쟁의 비참함과 전후의 타락하고 부패한 정치상황을 모두 겪었다. 또한 부인과의 관계도 평탄하지 않았던 점 역시 한 몫을 했을 것이라고 한다. 독설과 유머, 세상의 허위를 꿰뚫는 시선들은 한층 책의 매력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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