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지구

최덕근
2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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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땅덩어리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지질학자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땅덩어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추적한다.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명예교수인 저자 최덕근은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 지질학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땅덩어리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생물학에 진화론이 있다면, 지질학에는 판구조론이 있다. 교과서에서 수없이 반복해 들었던 판구조론이 무엇인지, 그게 왜 당연한 것인지, 그리고 우리가 왜 판구조론을 알아야하는지, 과거 지질학자들이 펼쳐낸 한편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통해 내가 살고 있고, 살아가야할 지구의 비밀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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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책을 시작하기에 앞서 7 0. 판구조론의 발자취를 찾아서 11 1장 지질학의 탄생 15 거대한 협곡, 단순한 법칙 16· 100년을 앞서 산 과학자 19· 현재는 과거의 열쇠 24· 최초의 지질도 29· 동일과정설의 전도사 34 2장 지구는 마른 사과(1910년 이전) 43 지구의 중심을 들여다보다 44· 땅 밑의 비밀 46· 켈빈의 공격 48· 지질학의 수호자들 51· 지구에서 떨어져 나간 달 57· 수축하는 지구 62· 곤드와나와 아틀란티스 대륙 66· 지구수축설, 설 자리를 잃다 70· 테일러의 미완성 대륙이동설 82 3장 베게너와 움직이는 대륙(1910~1945) 87 대륙이 움직인다? 88· 젊은 시절의 베게너 90· 대륙이동설의 탄생 93· 대륙이동의 증거들 97· 유럽에서의 반응 106· 영국에서의 환영과 홀대 110· 미국에서의 수모 115· 베게너의 죽음 125· 대륙이동설의 지지자들 131 4장 바다 밑에 숨겨진 비밀(1945~1970) 143 해양학, 뿌리를 내리다 144· 필드 교수가 양성한 해양 연구 4총사 149· 해리 헤스 150· 모리스 유잉 152· 에드워드 불러드 157· 존 투조 윌슨 159· 심해 연구의 메카: 라몬트 지질연구소 160· 헤스의 해저확장설 168· 극이 이동한다? 171· 해양 자기이상의 얼룩말 무늬 177· 윌슨의 활약 184· 바뀐 세상 194· 바다 밑에서 일어난 지진 198 5장 지구 과학의 혁명, 판구조론(1970년 이후) 205 지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206· 지구의 판 207· 판의 경계 211· 판의 움직임과 윌슨주기 219· 판 이동의 원동력 225· 플룸 구조론 228 맺음말 232 참고문헌 237 찾아보기 240

Description

지구는 마른 사과였다? 땅덩어리의 역사를 추적하는 지질학자들의 분투기 현재 지구가 둥글다는 것은 유치원 어린이도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아주 오래전에는 지구가 평평하다거나 정육면체라거나 지평선 끝으로 가면 낭떠러지가 있어 그 아래엔 괴물들이 살고 있다는 생각이 일반적이었다. 그렇다면 지구가 둥글다는 건 왜, 어떻게 당연하게 되었을까? 이 땅과 지구의 아주 오래전의 역사를 더듬어가는 것이 지질학이요, 과학적 발견과 사실, 그리고 가설로 좀 더 그럴듯한 옛날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지질학자들의 사명이다. 휴먼사이언스 신간 《내가 사랑한 지구》는 우리가 살고 있는 땅덩어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추적한다.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명예교수인 저자 최덕근은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 지질학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땅덩어리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생물학에 진화론이 있다면, 지질학에는 판구조론이 있다. 교과서에서 수없이 반복해 들었던 판구조론이 무엇인지, 그게 왜 당연한 것인지, 그리고 우리가 왜 판구조론을 알아야하는지, 과거 지질학자들이 펼쳐낸 한편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통해 내가 살고 있고, 살아가야할 지구의 비밀을 엿볼 수 있다. “삼엽충을 요리하는 사람” 지질학자 최덕근의 지구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주 어렸을 때 지구가 평평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학교는 지구를 둥글다고 가르쳤지만, 내 눈앞에 펼쳐진 땅덩어리는 끝없이 평탄했기 때문이다. 책 속의 지식과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왜 산은 높고 바다는 깊을까? 바닷물은 왜 짤까? 하루는 왜 24시간일까?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것들도 모두 이유를 갖고 있다. 나는 삼엽충이라는 화석을 연구하는 지질학자로 스스로 “삼엽충을 요리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지질학자는 암석과 화석을 요리하는 셰프이기도 하고, 과거를 기록한 암석 속 증거를 찾아내어 지구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밝히는 탐정이기도 하다. 우리는 땅덩어리에 기록된 지구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예전에 일어났던 일들을 상상한다. 아주 오래전 지구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지구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내가 살고 있는 한반도는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암석과 화석을 연구한 지 40년을 넘긴 지금, 어느 때보다도 지질학자로서의 삶이 즐겁다. 어린 학생들부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까지 많은 사람들과 이 땅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요리사에게는 미식가가 필요하고 셜록 홈즈에게는 왓슨이 필요하듯, 지질학자에게는 늘 새로운 이야기를 들어 줄 독자가 필요하다. 내가 살고 있고, 사랑하는 지구. 이 비밀스럽고 신비로운 과거의 이야기 속으로 함께 탐험을 떠나 보자. 나의 지구 이야기는 이제 막 이 책을 통해 시작하려 한다.(최덕근) 우리가 살고 있는 땅덩어리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판구조론’을 통해 지질학자들이 밝혀낸 대륙 이동의 역사 현재 지구의 움직임을 명쾌하게 설명해 주는 이론은 판구조론이다. 판구조론은 지구 겉 부분이 여러 개의 판으로 이루어졌으며, 판들의 상호 움직임에 의하여 지진이나 화산 등 여러 지질현상이 일어난다고 주장한다. 판구조론은 지질학에서 매우 중요하다. 판구조론이 없는 지질학은 과학이라고 말할 수 없으며, 이를 통해 지구를 볼 때 비로소 우리는 지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이는 마치 생물학에서 진화론이 차지하는 위상과도 같다. 지질학이 19세기 상류 사회의 고급 취미활동에서 진정한 과학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판구조론이 등장한 1970년 이후이다. 이처럼 판구조론이 지구과학의 핵심 이론으로 등장하기까지 수많은 학술적 논란과 과학자들의 뼈를 깎는 노력이 있었다. 나 역시 지구를 연구하는 과학자의 한 사람으로서 사람들이 이 논란의 역사 속에 만들어진 우리 지구에 대해 잘 알게 되기를 기대한다. 지구는 우리 삶의 터전이고, 우리 자신 또한 지구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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