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

박성웅 and 4 others
320p
Where to buy
content
Rating Graph
Avg 3.7(57)
0.5
4
5
Rate
3.7
Average Rating
(57)
Comment
More

2013년 여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화제의 다큐멘터리, EBS . 생명의 역사 속에서 기생이라는 생활방식이 보여주는 진화의 새로운 모습과 현대사회에서 기생충이 가지는 의미, 그리고 진기한 기생충들의 삶에 대해 조명했던 다큐멘터리가 국내 최고의 기생충 전문가이자 저술가인 서민, 정준호의 참여로 더욱 깊어진 내용과 구성으로 새로 태어났다. 기생충이란 무엇일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기생충일까. 아주 먼 옛날 한 생물이 색다른 삶의 방식을 선택했다. 남의 몸속에 들어가 기생생활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기생은 배고픔과 추위, 천적의 위협과 자연재해를 피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생존방식이었다. 기생생물이 번성하자 숙주가 되는 비기생 생물은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거센 반격을 시작했다. 이제 세상은 기생과 비기생 생물로 나뉘어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을 시작하게 되었다. 기생충과 숙주 간의 끝없는 싸움, 이것을 우리는 진화의 역사라 부른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Rating Graph
Avg 3.7(57)
0.5
4
5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Author/Translator

Table of Contents

프롤로그: 기생충에게 관심과 사랑을! Link 1 진화의 미싱링크, 기생충 기생충이란 무엇인가 생명의 탄생과 기생의 시작 진화의 고리, 기생충에서 찾아라 기생충학의 역사 기생충학과 자가실험의 역사 인터뷰.칼 짐머(Carl Zimmer) Link 2 진화의 숨은 손, 기생충의 세계 숙주의 자살을 유도하는 연가시 만물의 영장 인간을 조종하는 메디나충 기형 개구리를 만드는 기생충 리베이로이아 개미 엉덩이를 빨갛게! 미오네코니마 니오트로피카 숫게를 암게로 바꾸는 기생 따개비 Link 3 붉은여왕과의 달리기 승자는 누가 될까 얼룩말의 얼룩은 왜 생겼을까 기생파리와 잎꾼개미 빌 헤밀턴의 인공생명 모의실험 눈물은 강하다 말라리아에 대항하는 차선의 선택 겸상적혈구빈혈 인터뷰.폴 이왈드(Paul W. Ewald) Link 4 대결에서 공존으로 아메리카를 무너뜨린 천연두 치매를 치료하는 기생충 톡소포자충 돼지편충을 이용한 크론병 치료 진디를 퇴치하는 콜레마니 기생벌 말라리아와의 전쟁 그리고 공존 에필로그: 기생충의 미래에 인류의 미래가 달렸다

Description

2013년 여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화제의 다큐멘터리, EBS 이 드디어 책으로 나왔다. 생명의 역사 속에서 기생이라는 생활방식이 보여주는 진화의 새로운 모습과 현대사회에서 기생충이 가지는 의미, 그리고 진기한 기생충들의 삶에 대해 조명했던 다큐멘터리가 국내 최고의 기생충 전문가이자 저술가인 서민, 정준호의 참여로 더욱 깊어진 내용과 구성으로 새로 태어났다. “기생충이란 생명의 양탄자를 짓는 베틀을 돌리는 손이다” - 칼 짐머, 『기생충 제국』 중에서 기생충이란 무엇일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기생충일까. 아주 먼 옛날 한 생물이 색다른 삶의 방식을 선택했다. 남의 몸속에 들어가 기생생활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기생은 배고픔과 추위, 천적의 위협과 자연재해를 피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생존방식이었다. 기생생물이 번성하자 숙주가 되는 비기생 생물은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거센 반격을 시작했다. 이제 세상은 기생과 비기생 생물로 나뉘어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을 시작하게 되었다. 기생충과 숙주 간의 끝없는 싸움, 이것을 우리는 진화의 역사라 부른다. “기생충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세상에 무조건 나쁜 것은 없으며 꼭 흑백으로 나눌 수만은 없다는 것, 그리고 무조건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라졌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도 보여준다.” - 본문 프롤로그 중에서 기생은 숙주에게 그 삶을 의지하게 된 단순한 퇴화가 아니며, 진화의 긴 역사를 통해 엄혹한 자연의 선택을 받아온 삶의 방식이다. 또한 생명 40억년의 역사에서 ‘기생’이 없었다면 지구상의 생명체는 미토콘드리아 이전 단계에서 그대로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기생충은 그저 하찮고 더러운 생명체, 혐오와 박멸의 대상이 아니라 생명과 인류 진화의 파트너로서 필요불가결한 존재이다. 생명체의 가장 큰 적임과 동시에 생명 진화의 원동력이 되어 준 기생, 독자는 이 오묘한 관계 속의 역사를 들여다보며 기생과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키우게 될 것이다.

Collections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