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나라의 조건

마이케 반 덴 붐 · Humanities
3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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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하지만 행복하지는 않았던 독일의 워커홀릭이 행복 조사에서 해마다 상위권을 차지하는 나라들의 비결을 찾아 나선 취재기이다. 저자는 9개월간 '가장 행복한 13개국'에서 학자, 기업가, 언론인, 독일 교포, 평범한 시민 300여 명을 만나 '행복한 삶의 비결'을 듣는다. 13개국 사람들의 삶을 직접 체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그들만의 원칙과 소신, 문화, 가치관 등을 꼼꼼하게 전하고 있다. 저자는 단순히 13개국의 특징을 소개하거나 독일인들도 이들을 따라 하자고 제안하지 않는다. 대신 경제적 수준도, 사고방식도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들만의 기준으로 가족과 이웃, 지역, 국가와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보여준다. 내 나라가 싫다고 이민을 떠나기 전에 이들의 기준을 참고해 국가에 요구할 부분, 개인이 변화할 부분,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부분 등을 구분해서 행복 요소를 하나둘 늘리자는 것이 저자의 메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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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여행을 시작하며 | 그들은 어떻게, 왜 행복할까 아이슬란드, 누구에게나 넉넉한 나라 1장 우리는 행복하게 살기 위해 태어났어요 노르웨이, 풍요롭고 겸손한 사람들의 땅 2장 우리에겐 악수가 곧 계약서예요 코스타리카, 미래는 내일 생각한다 3장 혼자서는 행복할 수 없어요 덴마크, 자기자랑을 금기시하는 사람들의 나라 4장 이유가 있는 규제만 따른다 스웨덴, 제약이 없으면 자유도 없다 5장 라곰,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스위스, 누구나 원하는 방식으로 살 수 있다 6장 모든 구성원에게 유익한 해결책을 찾는다 핀란드, 국가를 철저히 신뢰하는 사람들 7장 자연과 하나가 된다 캐나다, 단순해서 더욱 행복한 나라 8장 그 정도면 됐어 오스트레일리아, 기대어 앉아 마음껏 즐기다 9장 앞날을 너무 많이 걱정하지 마세요 파나마, 걱정하는 대신 춤을 추는 사람들 10장 어쩔 수 없지, 뭐 어때, 괜찮아 멕시코, 천 가지 색을 가진 나라 11장 한 번은 인생에 질문을 던져본다 콜롬비아, 노래하고 웃으며 삶에 맞서다 12장 당신의 행복은 당신만의 문제가 아니다

Description

이 책을 읽으면서 ‘행복한 삶의 비결’은 분명 존재한다는 걸 깨달았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300인의 우선순위는 놀랍도록 비슷했고 우리의 우선순위와는 전혀 달랐다. _독일 아마존 서평 “나는 흠 많은 내 나라가 여전히 좋다. 그래서 이민을 떠나는 대신 이들의 행복 요소를 내 삶에 하나둘 적용해보기로 했다.” 부유하지만 불행한 독일에게 가장 행복한 300인이 들려주는 특별한 이야기 [출간 의의] OECD 발표 ‘더 나은 삶’ 지수, 한국 3년 연속(2014-2016) 후진국 수준 국가 제도가 문제인가, 개인의 태도가 문제인가 ‘행복한 나라 사람들’은 대체 우리와 무엇이 다른가 UN이 발표한 2015 ‘세계행복보고서’에서 우리나라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5.984점을 받아 158개 조사 대상국 중 47위를 차지했다. 2013년(41위)보다 순위가 더 떨어졌다. OECD가 발표한 ‘더 나은 삶 지수’에서도 우리나라는 3년 연속 후진국 수준인 20위권 후반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해마다 상위권을 차지하는 나라들로는 우리가 늘 복지 천국이라 부르며 부러워하는 북유럽 선진국들이 보인다. 우리나라가 상위권이 들지 못하는 이유는 미흡한 국가 제도 때문일까? 우리나라보다 가난하고 국가 제도는 더 취약하지만 행복지수, 삶의 만족도 등이 훨씬 높은 나라들도 적지 않다. 이번에는 국민성이 문제인가 싶다. 마침, 우리와 똑같은 고민을 한 독일인이 있다. 바로 이 책의 저자다. 부유하고 강하기로는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독일이, 행복에 관해서는 어떤 조사를 해도 왜 항상 밑바닥 순위일까? 독일 사람들은 행복해지고 싶지 않은 걸까? 행복해지고 싶어도 용기를 못 내는 걸까? 행복은 독일인의 인생관과 어울리지 않는 걸까? ‘행복’이라는 주제에 관심이 많은 저자는 오랫동안 이 문제로 고민하며 여러 세미나를 찾아다녔다. 국제기구의 여러 통계결과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연구 논문을 분석했다. 그러던 중, 직접 답을 찾기로 결심하고 길을 나선다. 푸른숲이 출간한 《행복한 나라의 조건: OECD 선정 ‘가장 행복한 13개국’에게 배운다》는 부유하지만 행복하지는 않았던 독일의 워커홀릭이 행복 조사에서 해마다 상위권을 차지하는 나라들의 비결을 찾아 나선 취재기이다. 저자는 9개월간 ‘가장 행복한 13개국(2012 기준)’에서 학자, 기업가, 언론인, 독일 교포, 평범한 시민 300여 명을 만나 ‘행복한 삶의 비결’을 듣는다. 책은 13개국 사람들의 삶을 직접 체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그들만의 원칙과 소신, 문화, 가치관 등을 꼼꼼하게 전한다. 저자는 엄격하고 성실한 독일인 입장에서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기준에 “어떻게 그럴 수가?”를 외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도 모르게 독일에서와는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음을 체감한다. 저자는 단순히 13개국의 특징을 소개하거나 독일인들도 이들을 따라 하자고 제안하지 않는다. 대신 경제적 수준도, 사고방식도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들만의 기준으로 가족과 이웃, 지역, 국가와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보여준다. 내 나라가 싫다고 이민을 떠나기 전에 이들의 기준을 참고해 국가에 요구할 부분, 개인이 변화할 부분,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부분 등을 구분해서 행복 요소를 하나둘 늘리자는 것이 저자의 메시지이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3개국에도 생활고가, 이웃 갈등이, 부패한 정치인이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13개국 사람들에게서 배운 점은 정신승리와 정부 비판, 노동과 휴식, 혼자만의 여유와 이웃과의 친교를 오가며 각자 처한 상황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요소를 최대한 많이 찾는 것이었다. 《행복한 나라의 조건》은 책 상당수가 개인의 의지 또는 국가 정책 비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국가, 지역, 개인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야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는지 보여준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3개국’의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 OECD ‘삶의 질 보고서’, 그리고 100년간 이루어진 2만 4천 건의 행복 연구 및 9천 건의 논문 《행복한 나라의 조건》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13개국 선정 기준이다. 사실 행복 조사는 매우 다양하다. 조사마다 순위도 조금씩 바뀐다. OECD 조사에서는 덴마크가 1위였다가 UN 조사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가 1위에 오른다. 언제 누구에게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기관이 언제 조사하든 매번 상위권에 드는 나라와, 그 대열에 끼지 못하는 나라 역시 정해져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독일은 후자였다. 따라서 저자는 특정 년도의 OECD 순위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난 100년간 이루어진 전 세계 행복 연구를 정리한 ‘세계 행복 데이터베이스’까지 참고해 취재국을 정했다. 30년 넘게 ‘행복’을 연구해온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대학교 뤼트 페인호번(Ruut Veenhoven) 교수 팀이 이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해 지금까지 관리하는데, 현재까지 이 연구소가 평가한 학술 간행물만 9,000건에 달하고, 행복 관련 연구는 무려 2만 4,000여 건이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저자가 선정한 13개국은 어느 국제기관의 조사 결과와 비교해도 늘 상위권에 올라 있다는 점에서 믿을 수 있다. 또한 국제기관의 조사 외에도 전 세계 여러 학자(경제학자, 심리학자, 인류학자 등)들의 행복 관련 연구를 모아 GDP만으로는 알 수 없는 나라별 문화, 국민성 등까지 고려했다는 점에서 더욱 신뢰할 수 있다. 행복의 비결에는 문화 차이가 없었다. 덴마크 사람들은 오스트레일리아 사람들과 아주 많이 달랐지만, 두 나라의 문화에는 교집합이 있었다. 바로 엄청난 자유 의식. 두 나라 사람들이 행복을 누리는 비결은 거기에 있었다. _13쪽 뤼트는 30년 넘게 행복을 연구해온 행복 연구계의 ‘아버지’이다. “세계 어디를 가나 행복은 다 똑같습니다. 행복한지 그렇지 않은지는 본인만 알지요. 그러니까 세계 어디든 그냥 가서 물어보면 됩니다.” 덴마크 경제학자이자 행복학자인 크리스티안 비외른스코우 역시 행복한 나라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배울 점이 있을 거라고 했다. “행복한 나라 명단은 해마다 동일합니다. 그 말은 어떤 요인이 그들을 행복하게 하는지 배울 수 있다는 뜻이지요.” _18쪽 선진국에 살아서 행복하다? 욕심이 없어서 행복하다? 덴마크, 스위스, 스웨덴에서 멕시코, 파나마, 콜롬비아까지 북유럽이든, 빈곤국이든 ‘행복의 이유’는 비슷하다 북유럽 국가들의 행복지수가 높다는 말은 당연하게 들린다. 부유하고, 복지제도가 탄탄하고, 국민들 대다수가 교양이 넘치는데 그곳에서 누가 행복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빈곤국의 행복지수가 높다는 점도 낯설지 않다.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가난하고 착한 사람들’은 성금 모금을 하는 방송에서 충분히 봤다. 그들은 천막에서 살며 하루 종일 중노동을 하지만 가족과 함께여서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저자는 13개국을 취재하며 가장 놀랐던 점으로 정치적, 경제적 수준이 천차만별인 이들 나라의 ‘행복 비결’이 거의 똑같았다는 점을 꼽는다. 북유럽 선진국, 최장 내전국, 빈곤국 할 것 없이 300여 명이 전하는 인생관은 신기하리만치 똑같았고, 독일인의 인생관과는 너무도 달랐다. ‘행복’도 승진이나 임용처럼 ‘달성할 목표’로 여기는 독일인답게, 저자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놀라고, 따지고, 캐묻고, 혼란스러워한다. 그런 모습이 결코 낯설지 않은 이유는 우리 역시 ‘행복해지기 위해 해야 할 ??가지’ 같은 자기계발식 행복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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