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대형마트의 심야 주차안내원, 생맥주집 아가씨,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와 아줌마 파마를 불사한 파출부 일. 오직 소설을 쓰겠다는 일념으로 세상과 맞선 어느 소설가 지망생의 기상천외 고군분투기! 채희윤의『소설 쓰는 여자』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욕망으로 가득 찬 한 소설가 지망생의 이야기이다. 그녀에게 소설이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이야기를 들려주는 하나의 기술이다. 따라서 이 작품은 소설을 쓰려는 욕망과 소설창작의 이론들을 씨줄과 날줄처럼 교직해나가면서 소설이 들려주는 이야기 못지않게 소설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행위 그 자체를 소설의 소재로 끌어들이는 독특한 구성 형식을 취하고 있다.(…)소설직법이론과 소설, 삶이라는 세 개의 꼭짓점을 연결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참신하고 특이한 발상은 이 작품이 지닌 큰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