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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봄, 쓸쓸한 저쪽 사랑이 와서 말해질 수 없는 것들 아름다운 그늘 내가 만난 죽음 별은 빛나건만 잊혀진 샛길 인어공주 생각 금선사 가는 길 어머니 여행이 끝나면 남들한테도 말하리 그녀, 삶의 방식 그들과의 한 때 筆寫로 보냈던 여름방학 눈 내리는 날에 담담한 수채의 지옥 술에 대한 기억 또다른 여인 완순이 언니의 부츠 사람들 어둠 속에서 불을 켜던 사람 샤갈의 마을 어떤 흐린 날 지금은 다시 오지 않는다 노래를 부를 때는 왠지 실컷 흠모할 분이 계시니 사로잡혀서 生의 바닥까지 내려가기